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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대구 ‘총출동’⋯김부겸에 건넬 ‘선물 보따리’ 기대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4-07 18:24 게재일 2026-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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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부겸<사진> 대구시장 후보 지원에 나선다. 보수 텃밭 심장부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김 후보의 공천을 확정 짓는 동시에, 대구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공약을 발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7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8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장소인 엑스코는 대구 군 공항(K-2) 인근에 위치해, 김 후보가 출마 조건으로 내걸었던 ‘신공항 국비 지원’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숙원 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책임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았다.

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에서 지난 3일 면접을 마친 김 후보를 대구시장에 공식적으로 공천할 예정이다. 험지 출마를 결단한 거물 정치인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서 공개될 ‘선물 보따리’의 핵심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동북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성알파시티를 AX(인공지능 전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대구산업 구조 개편안에 대해서는 당이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회의에 앞서 이날 새벽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민심을 경청하고, 이를 당 차원의 민생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의 시선은 김 후보가 제안한 ‘박정희 컨벤션센터(엑스코 명칭 변경)’ 등 파격적인 우클릭 공약에 지도부가 얼마나 호응할지에 쏠리고 있다. 김부겸 후보 ‘희망캠프’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만큼, 최고위원 회의는 김 후보가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실리적 무기들을 장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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