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전교생 2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찾아 동화책을 매개로 한 감성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남성초등학교 전교생 19명을 대상으로 동화책 ‘누군가 뱉은’을 활용한 ‘어울림·관계회복 중심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 한 명 한 명과 깊이 있게 교감하는 밀착형 예방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다룬 동화 ‘누군가 뱉은’을 함께 읽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언어폭력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며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법을 익혔다.
최한용 교육장은 “전교생이 19명인 소규모 학교는 학생 개개인에게 깊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눈높이에 맞는 동화로 마음을 열고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잠재된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진정한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