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재산·전과 공개…국민의힘 ‘붉은 점퍼’ 속 민주당 도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덕지역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덕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군의원 선거 역시 선거구별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영덕에서 민주당이 사실상 전 선거구 공천 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영덕군수 선거에는 강부송 더불어민주당 후보(59), 조주홍 국민의힘 후보(56), 박병일 무소속 후보(64), 장성욱 무소속 후보(69)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 재산 신고액은 조주홍 후보가 11억224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부송 후보 10억5538만원, 장성욱 후보 7억6245만원, 박병일 후보 3억854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병역 사항은 강 후보와 조 후보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으며, 박 후보와 장 후보는 병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 실적은 조 후보가 2억322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 후보 1억2605만원, 강 후보 3827만원, 박 후보 136만원 순이었다.
전과 기록은 조 후보가 3건, 박 후보가 2건으로 신고됐으며 강 후보와 장 후보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원 선거에는 임민혁 더불어민주당 후보(32·한국프로스포츠협회 강사)와 황재철 국민의힘 후보(53·경북도의원)가 맞대결을 벌인다.
임 후보는 재산 6498만원, 병역필, 납세액 184만원, 전과 없음으로 신고했다. 황 후보는 재산 1억3870만원, 병역필, 납세액 176만원, 전과 1건으로 나타났다.
군의원 선거도 선거구별 다자 경쟁 구도로 치러진다.가선거구에는 김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39), 나현주 국민의힘 후보(52), 박현규 국민의힘 후보(60), 배재현 국민의힘 후보(66)가 출마했다.
재산 신고액은 박현규 후보가 16억27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미애 후보 13억3931만원, 나현주 후보 10억6148만원, 배재현 후보 2억9887만원 순이었다. 네 후보 모두 전과는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나선거구에는 신명종 더불어민주당 후보(57), 신정희 국민의힘 후보(60), 조상준 국민의힘 후보(63), 김성호 국민의힘 후보(62), 김영준 무소속 후보(50)가 등록했다.
재산 신고액은 신명종 후보가 6억822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정희 후보 6억7374만원, 조상준 후보 3억2662만원, 김영준 후보 1억2500만원, 김성호 후보 8962만원 순이었다.
전과 기록은 김성호 후보가 3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영준 후보가 1건이었다. 반면 신명종·신정희·조상준 후보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산불 피해와 경기 침체, 인구 감소 등 지역 현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일부 선거구에서는 정당 지지세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과 지역 기반, 부동층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년보다 부동층 움직임이 크다는 이야기가 지역에서 나온다”며 “무소속 후보 변수도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