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우안 팔거천~동화천 구간 산책로 조성이 완료되면서 금호강 보행·자전거 동선 연결이 한층 강화됐다.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금호강 100리길’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북구 팔거천에서 동화천에 이르는 금호강 우안 5.9km 구간 산책로 조성이 마무리됐다. 해당 구간은 기존에 산책로가 없어 시민들이 금호강을 따라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사업으로 보행과 자전거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된 ‘금호강 동변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국가 직접 시행 방식으로 4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으며, 동변제 제방 보강과 함께 대구시 건의를 반영해 산책로를 조성했다.
특히 야간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태양광 LED 바닥조명도 설치됐다. 당초 사업계획에는 조명시설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대구시가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가 설치를 요청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를 수용했다.
설치된 조명은 주변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야간에도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준공된 동구 안심 일원 국가생태탐방로에 이어 이번 팔달산책로 완공을 계기로 금호강 친수공간 연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궁산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금호강 100리길’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이번 산책로 준공으로 금호강 100리길 연결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금호강 르네상스 5대 거점 개발과 100리길 연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금호강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