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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본부 직원 사칭에 속은 업체…1억 원 송금 사기 피해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6-19 08:14 게재일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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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수위 측정기 구매 빙자해 접근…경찰, 신원·자금 흐름 추적
대구경찰청 전경.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지역 업체가 1억 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지역의 한 수질관리 대행업체는 자신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로부터 물탱크 수위 측정기 구매 의사를 밝히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업체 측이 “즉시 물품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답하자 해당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소개해주겠다며 특정 업체를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물품 발주를 위해 해당 업체 계좌로 대금을 송금해야 한다고 안내했고, 피해 업체는 이를 믿고 지정 계좌로 1억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거래 과정에 의문을 느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해당 물품 구매 계약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사기 피해를 인지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A씨의 신원 확인과 함께 송금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직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의뢰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규모 거래나 선입금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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