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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패배에도 뜨거운 응원…수성못 거리응원장 300여 명 운집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6-19 12:50 게재일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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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오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시민들이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패했지만,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 마련된 거리응원장은 시민들의 열띤 응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9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는 대형 스크린과 그늘막 등 관람 시설이 마련된 가운데 3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붉은색 티셔츠와 축구 유니폼을 입은 응원객들은 응원봉과 태극기, 손선풍기, 개인 의자 등을 준비해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오후 9시 45분쯤 사회자의 응원 시작 선언과 함께 ‘오 필승 코리아’ 등 응원가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봉을 흔들었다. 대표팀이 공격 기회를 만들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득점 기회를 놓칠 때는 아쉬운 탄성이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5분 멕시코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응원장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시민들은 곧바로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경기 종료까지 응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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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오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시민들이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가족과 함께 응원장을 찾은 신일범(49·달성군) 씨는 “체코전 거리응원이 취소돼 아쉬웠는데 이번 응원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대표팀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 아내 카미샤(29) 씨와 함께 현장을 찾은 이상윤(29·대구 남구) 씨는 “아내가 한국의 거리응원 문화를 좋아해 체코전 단체응원에 이어 다시 찾았다”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 1로 패했다. 체코전 승리에 이어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한 한국은 조 2위를 유지했으며, 멕시코는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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