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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헤어진 연인 스토킹·폭행했지만 반의사 불벌죄로 ‘검찰 공소’ 기각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26일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로 재판에 넘겨진 A씨(47)에 대해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다만, 배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800회에 걸쳐 헤어진 연인 B씨에게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를 하는 등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두 차례 B씨의 집에 찾아가 기다리는 등 B씨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주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한 혐의를 받았다.지난해 9월 B씨와 만난 A씨는 ‘더 연락하지 말자’는 B씨의 말에 격분해 B씨의 얼굴을 세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하지만, 스토킹처벌법은 현재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로 규정돼 있어 A씨는 처벌을 면했다.배 판사는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함에 따라 A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을 하며 약 2시간 동안 B씨를 미행했고 이를 알아차린 B씨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26

민주노총,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압수수색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시10분부터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노조 운영·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압수수색 대상은 민노총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서울경기북부지부와 산하 서남·서북·동남·동북지대, 한국노총 금천구 가산동 서울경기1지부와 송파구 오금동 서울경기2지부, 금천구 독산동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등이다.경찰은 또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영장을 제시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경찰은 이들 노조가 아파트 신축 등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수집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은 올해 6월 말까지 집단적 위력을 과시하는 업무방해·폭력 행위, 조직적 폭력·협박을 통한 금품갈취 행위, 특정 집단의 채용 또는 건설기계 사용 강요 행위, 불법 집회·시위, 신고자에 대한 보복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9

경찰,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대구 6명 역대 최다, 경북 4명 

경찰청이 10일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했다. 대구에서 역대 최다인 6명이 총경 승진을 했다. 경북은 4명이다. 지역별 승진임용 예정자는 서울경찰청 36명, 본청 24명, 경기남부경찰청 11명, 부산경찰청 8명, 대구경찰청 6명, 경남·인천·강원경찰청 5명, 경북·전북·충남·충북경찰청 4명, 광주·대전·경기북부·전남경찰청 3명, 울산·제주경찰청 2명 등이다. 대구경찰청은 김기태 감찰계장, 안중만 여성보호계장, 한창석 홍보계장, 안양수 경비경호계장, 문용호 교통안전계장, 정현욱 강력계장 등 모두 6명이 총경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경찰대 출신은 3명이고, 간부후보 출신 1명, 순경 출신이 2명이다. 경북경찰청 총경 승진 예정자는 박기석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장, 금주현 감찰계장, 정홍선 경무계장, 김현수 112관리팀장 등 4명이다. 지금까지 대구청의 경우 3명 안팎의 총경을 배출해왔으나 복수직급제 도입 등 정부의 경찰 인사제도 개선 방침에 따라 총경 승진자 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주요 지역 경찰서장, 경찰청 및 시도경찰청 과장 등을 맡는 경찰 조직에서 핵심 계급으로 불린다. 경찰은 이후 총경급 전보인사를 설 연휴 이후인 2월 초순까지 완료한 뒤 본청 전출입과 경정 이하 시도간 인사 및 시도청 내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2월 중순까지 전체 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개인의 업무성과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찰지휘부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발했다”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일반 출신을 지난해보다 높은 32%수준으로 확대 선발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10

“지하주차장 참사 피의자들 구속하라”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 피의자 유족들은 5일 오전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 유가족들로 결성된 ‘포항 냉천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지난해 9월 사건이 발생한 뒤 포항시 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수해 안전 관리 관계자들이 엄벌을 받을 거로 믿었지만, 최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마저 검찰에서 반려됐다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유가족협의회는 8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포항시 관계자와 참사 사고 당일 매뉴얼에 대한 초기대응을 하지 못한 관련자들에게는 반드시 업무상 과실치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가족 대표 이모 씨는 “피의자들을 일벌백계해야 또 다른 참사 유가족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유가족협의회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앞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경북경찰청은 힌남노 북상 당시 공무원, 아파트관리업체, 농어촌공사 등의 부실대응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23일 공무원 1명,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2명,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2명 등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다.한편,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남구 냉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기 위해 간 주민 8명이 숨졌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1-05

대구,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66명 ‘역대 최저’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대구경찰청은 지난해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6명으로 1981년 개청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022년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6명으로 대구경찰청이 문을 연 1981년(235명)에 비해 189명(80.4%) 줄었다.대구경찰청이 생긴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1991년(495명)과 비교하면 329명(86.7%)이 감소했다. 특히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136명) 이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해 2021년 78명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최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사망사고를 줄이고 위해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보행자 보호를 위해 바뀐 도로교통법을 집중 홍보하고, 어린이·노약자 등을 찾아가 교통안전 활동을 했다.2021년 4월 도입된 ‘안전속도 5030’ 등 새롭게 바뀐 교통법규도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첫 6개월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고 사망자도 69명에서 34명으로 50.7% 감소했다.경찰 관계자는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비롯한 암행순찰팀 운영 등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