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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앞바다서 요트·낚시어선 잇따라 고장⋯해경 신속 구조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 포항 앞바다에서 요트와 낚시어선이 항해 중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23분쯤 남구 오도1리 동방 6해리 해상에서 세일링요트 A호(3.7톤)가 항해 중 돛이 파손돼 조타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승선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선박 상태를 점검한 뒤 예인을 실시했다. 이어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예인선 B호가 요트를 인계받아 용한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같은 날 밤 11시 1분쯤 모포 남동방 1해리 해상에서는 낚시어선 A호(6.67톤, 승선원 15명)가 클러치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출동한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은 현장 도착 후 승객 15명 모두 건강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구조정으로 옮겨 태운 뒤 낚시어선을 양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추석 연휴기간 해상 레저활동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모든 승선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05

냉장고도 엘리베이터도 멈췄다···명절에 찾아온 정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A아파트(445세대)에서 4일 오후 5시쯤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정전은 예고 없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전체의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가전제품은 물론 냉장·냉동 식품 보관에도 차질이 생겼다.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음식물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0대 주민 B씨는 “명절 음식도 많고 가족들이 모여 있는 때인데 갑자기 불이 꺼져 당황스러웠다”며 “엘리베이터도 멈춰서 고층에 사는 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도 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고령자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냉방과 조명,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불편이 극심했다. 일부 주민은 휴대용 랜턴과 스마트폰 불빛에 의존해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문제는 정전 발생 수 시간 후에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한전 설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파트 설비 자체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보 부족과 복구 지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은 “명절 연휴라서 복구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파트 단지의 전력 공급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고 원인뿐 아니라 향후 유사 사고에 대비한 예방 시스템과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04

‘국제배송 악용’ 불법 의약품 밀반입·유통 외국인 등 3명 검거

포항해양경찰서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는 국제배송망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밀반입한 뒤 SNS로 판매·유통한 혐의(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30대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A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40대 외국인 남성 B씨와 귀화 한국인 여성 C씨를 불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 국적 불법체류자가 국제 여객선을 이용해 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뒤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해경은 지난 8월 말 불법체류자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다수의 의약품을 확보한 뒤 A씨 등 3명을 붙잡았다. 해경은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이던 ‘코르바롤’ 등 776종의 향정신성 및 전문의약품 3만7000여 점을 압수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수년간 허가 없이 의약품을 판매해 1억 30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으며, 국내 체류 중앙아시아계 외국인이 주요 구매자로 확인됐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해외에서 불법 밀반입된 의약품 판매자와 공급책을 동시에 검거해 유통망 전체를 차단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범죄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01

먼 바다서 손목 절단 선원, 해경·항공대 긴급 합동 구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새벽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약 167km 해상에서 손목이 절단된 응급환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쯤 9.77톤급 통발 어선 A호에서 양망 작업 중이던 선원 B씨(50대·남)가 왼쪽 손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청은 즉시 포항항공대 헬기와 경비 중인 포항해경 1510함을 급파했다. 오전 4시 56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약 15분간의 구조작업 끝에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옮겼다. 이어 해경 응급구조사가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인대가 붙어 있는 상태임을 확인한 뒤 소독과 붕대 교체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환자는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혈압과 맥박은 안정된 상태였다. 해경은 오전 5시 48분쯤 포항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포항경주공항으로 이송했고 오전 6시 41분쯤 경북119특수대응단에 인계한 뒤 대구 C병원으로 옮겨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도 경비함정, 항공대, 소방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01

끊이지 않는 사고···포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서 30대 작업자 2명 화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황산이 튀어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는 최근 1년 새 비슷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안전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 2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쯤 130t 짜리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던 중 황산 약 1ℓ가 작업자 2명 신체 일부에 튀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53분쯤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회사 관계자들은 즉시 밸브를 잠그고 유출된 황산을 수거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다. 30대 남성 작업자 2명은 각각 목 부위 2도 화상, 오른손 손등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산은 무색의 강산성 유독액체로 피부 접촉 시 화학적 화상을 유발하고 흡입이나 누출에 따른 주변 오염 우려가 높은 물질이다.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24일에는 탱크 배관 점검 중 황산 약 1.8ℓ가 누출돼 한 작업자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올해 2월 27일에도 배관에서 황산 약 1ℓ가 유출돼 20대 근로자가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