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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예술 축제⋯대구미술관 ‘색동장’ 개최

대구미술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일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을 개최하고, 이날 하루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 관람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장터를 결합한 복합 문화 행사로,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놀자, 뛰자, 웃자’ 프로그램은 2018년 시작된 대구미술관의 대표 가족 행사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왔다. 올해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지역 단체 ‘토요식탁’과 협업한 친환경 장터 ‘색동장’이 미술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장터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팀과 친환경 먹거리, 수공예품 및 도서 판매팀 등 총 6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전기 없이 만드는 우리밀 빵과 음료 체험, 곤충 호텔 만들기, 맷돌을 활용한 토종 밀가루 만들기, 우드카빙 포크 제작, 쌀엿 만들기 등 환경과 공존하는 삶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미술관 탐험대’, ‘느린 햄버거’, ‘지역 산나물 이야기’ 등 경험형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쓰레기 없는 장터’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장바구니나 다회용기를 지참하거나 당일 미술관 관람권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선착순 혜택도 제공된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서화무진’을 비롯해 어린이 교육형 전시 ‘고양이도 임금을 볼 수 있다’, ‘신소장품 보고전’,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등 총 4개의 기획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색동장은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과 예술을 통해 일상 속 다양성을 경험하는 자리”라며 “미술관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여 후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1

DIMF 20주년, 역대 최대 규모로⋯글로벌 뮤지컬 산업 플랫폼 도약 선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글로벌 뮤지컬 산업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DIMF는 30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0회 축제 공식 라인업과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7개국 35개 작품, 총 122회 공연으로 구성되며, 공식초청작 14편과 창작지원작 6편이 포함된다. 축제는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DIMF는 단순 공연 축제를 넘어 산업 중심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심포지엄, 글로벌 아트마켓, 창작뮤지컬 뉴욕 쇼케이스 등을 새롭게 도입해 창작과 유통, 해외 진출이 연결되는 구조를 강화했다. 공식초청작은 개막·폐막작, 해외 프로덕션, K-뮤지컬 확장, 20주년 기념작 등 네 개 축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으로는 대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새로운 버전과 신작 ‘어둠 속의 하얼빈’이 공동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은 ‘인투 더 우즈’와 중국 창작뮤지컬 ‘보옥’이 장식한다. 해외 작품 라인업도 다채롭다. 일본 극단 시키의 ‘고스트 & 레이디’, 프랑스 작품 ‘레 비르튀오즈’, 영국 ‘바버숍페라: 토니 & 더 가이즈!’, 8K 영상 기반 공연 ‘신 쓰루히메 전설’ 등이 포함돼 장르와 형식의 다양성을 확장했다. 국내 창작뮤지컬 부문에서는 ‘프랑켄슈타인 콘서트’를 비롯해 ‘셰익스피스’, ‘완벽한 하루’, ‘뮤지컬 피아노의 숲’ 등이 무대에 올라 DIMF 창작 생태계의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창작지원작은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탁영금’, ‘보들레르’, ‘성주’, ‘슈르르카’ 등 신작과 함께 ‘희재’ 재공연이 포함됐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올해와 내년 축제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학 공연장 등 도시 전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된다”며 “오히려 도시 전체를 무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 논의 등과 맞물려 지역이 글로벌 뮤지컬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은 오는 6월 20일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폐막일에는 DIMF 어워즈가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딤프린지,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등도 확대 운영된다.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정보는 5월 12일부터 DIM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30

대구시,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속도⋯뮤지컬 산업 도약 발판 마련

대구시가 국내 뮤지컬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뮤지컬계 주요 인사들과 차담회를 갖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20주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규 (사)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장우 세계문화산업포럼 의장,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이성훈 ㈜쇼노트 대표이사,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 성기윤 뮤지컬 배우 등이 참석해 한국 뮤지컬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60주년을 맞은 한국 뮤지컬 시장이 약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뮤지컬이 국가 문화산업을 이끌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DIMF를 통해 창·제작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 대구가 축적해 온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의 기획부터 제작, 시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구 경북도청 후적지에 추진 중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조속한 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DIMF의 성공을 기반으로 마켓 기능과 국제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한국 뮤지컬 성장의 주역들과 함께 뜻깊은 논의를 했다”며 “K-뮤지컬의 글로벌 진출을 앞당길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과 오는 6월 DIMF 20주년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26 뮤지컬캠퍼스 수강생 49명 선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26 뮤지컬캠퍼스 수강생 49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DIMF는 지난 15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교육은 20일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되며 창작자, 뮤지컬배우, 연출 등 뮤지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실전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전공별 교육과정과 운영 방향, 연구발표회 일정 등이 안내됐으며, 연출가 추정화의 특강이 진행됐다. 추정화 연출은 “뮤지컬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장르”라며 “기술 변화 속에서도 무대는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뮤지컬캠퍼스는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선발된 점이 특징이다. 연출 전공에는 작곡가와 음악감독 등 타 분야 경험자가 포함됐고, 창작자 전공 역시 기존 전공자뿐 아니라 창의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지원자들이 선발됐다. 교육은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맡아 단계별로 진행된다. 창작자 전공은 극작과 작곡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뉘며, 교육생들은 팀을 구성해 12월 창작 연구발표회에서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뮤지컬배우 전공은 연기·보컬·안무 중심 실기 교육과 기초 훈련을 병행하고, 연출 전공은 무대·음향·조명 등 공연 제작 전반을 다룬다. 교육생들은 오는 10월 무대 연구발표회와 12월 창작 연구발표회를 통해 교육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IMF는 “창작과 제작, 실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0

추사 예술세계 깊이 있게 조명⋯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예술강좌’ 운영

대구간송미술관이 추사 탄신 24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과 연계해 ‘간송예술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조선 후기 대표 문인화가이자 학자인 김정희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오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추사의 예술과 당대 문화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첫 강연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맡아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5월 13일에는 이성혜 한류문화연구소 소장이 추사 화파 인물인 조희룡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5월 27일에는 김상엽 허준박물관장이 추사의 비평서 ‘예림갑을록’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관과 시대적 의미를 설명하며, 마지막 6월 10일 강연에서는 정민 한양대 교수가 18~19세기 동아시아 지식인 네트워크 속 추사의 위치를 분석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전시 주요 작품 교체 일정과 연계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강연과 함께 세한도, ‘난맹첩’, 불이선란도 등 대표 작품을 시기별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세한도’는 4월 7일부터 5월 10일까지, ‘난맹첩’은 5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불이선란도’는 6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전시된다. 미술관은 전시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지하 1층 수변공간을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해 관람객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절기(4~10월)에는 관람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이후 입장객에게 관람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추사 김정희는 학문과 예술을 아우른 동아시아 문화 아이콘”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그의 사상과 예술,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어진 학문적 전통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송예술강좌’는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일부터 강의별 선착순 80명 사전 접수를 진행하며, 강연 참여를 위해서는 당일 전시 관람권 구매가 필요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5

대구 축제의 도약과 미래 논의⋯ 대표축제 전문가 포럼 개최

대구 대표 축제의 발전 방향과 미래 콘텐츠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대구 축제의 도약과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대구대표축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참가자 사전 등록은 오는 13일까지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대구를 대표하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향후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발제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공론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 강연은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이 맡아 ‘1982 달구벌축제에서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까지’를 주제로 대구 축제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어지는 발제에서는 황병중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장이 ‘역사와 현대의 공존’을 키워드로 대구의 역사적 자산을 반영한 독창적 콘텐츠 개발과 축제명 제안을 발표한다. 윤성진 구미라면축제 축제기획단장은 ‘대구 대표 축제의 거버넌스 혁신과 시민 중심 축제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축제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논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에는 오동욱 실장이 좌장을 맡고, 오제열 정조대왕 능행차 총감독과 전충훈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총감독이 참여해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대구다움’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대구 축제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시립예술단, 소년소녀합창단 홍영상 예술감독 재위촉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홍영상 예술감독이 재위촉됐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예술단 감독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홍 감독을 다시 선임했으며, 새로운 임기는 2026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홍 감독은 지난 2024년부터 소년소녀합창단을 맡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무대를 이끌며 합창단의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구 출신 아동문학가 윤복진의 미공개 창작동요를 세계 최초로 무대에 올리는 등 차별화된 기획력을 선보였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공연과 일본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참여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홍 감독은 경북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필리핀 산토 토마스대학교에서 합창지휘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애노을소년소녀합창단과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20여 년간 합창 지휘자로 활동해 왔으며, 2021년 제주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베스트 컨덕터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진흥원은 홍 예술감독의 재위촉을 계기로 소년소녀합창단이 청소년 합창 문화의 저변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5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5편 선정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26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5편을 확정하고 지역 창작뮤지컬 지원에 나선다. DIMF는 최근 ‘K를 찾습니다’,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 ‘장미복덕방’, ‘행복한 왕자’, ‘혼골전’ 등 총 5편을 인큐베이팅사업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 단계에 있는 신작 뮤지컬을 지원해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신진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 구조와 감수성을 지니면서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선택, 관계를 통해 삶을 재구성해 나간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K를 찾습니다’는 정체불명의 ‘K’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청년의 내면을 조명하며,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삶 이면에 있는 고독과 고뇌를 다룬다. ‘장미복덕방’은 대구 중구 골목을 배경으로 상처 입은 인물들의 관계 회복을 그리며, ‘행복한 왕자’는 오스카 와일드 원작을 바탕으로 희생과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혼골전’은 경북 영천 지역 전설을 소재로 인간과 요괴의 공존을 그린다. 이번 선정에서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복한 왕자’ 작곡가 구지영,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 작곡가 진주백, ‘혼골전’ 작곡가 하현봉, ‘장미복덕방’ 작가 이다은 등 다수의 수료생이 창작진으로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의 성과를 보여줬다. DIMF 인큐베이팅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작품 개발 초기 단계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선정작들은 축제 기간 중 30분 내외 공연으로 관객과 먼저 만나며, 이후 1개 작품은 하반기 쇼케이스와 멘토링을 통해 후속 개발까지 지원받는다. 앞서 2025년 선정작 ‘탁영금’은 2026년 제20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진출했으며, ‘화림’은 K-뮤지컬국제마켓 피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인큐베이팅사업은 잠재력 있는 작품이 무대 언어를 확보하는 출발점”이라며 “선정작들이 완성도를 높여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2

대구, 외국인 관광객 ‘빈손 관광’ 시대 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짐 배송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17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짐 배송 전문기업 ㈜짐캐리와 ‘대구 짐(러기지) 배송 서비스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무거운 짐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FIT)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실질적인 편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바운드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춰 대구공항 짐 배송 서비스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는 국제선 첫 도착 시간과 서비스 시작 시간 간의 공백으로 발생했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해외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클룩(Klook), KKday 등과 연계해 국가별 맞춤형 특가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는 홍콩, 일본, 중국, 대만 등을 대상으로 ‘손 가벼운 대구 여행’ 캠페인을 본격 시행하며, 중국 관광객에게는 상징적인 가격인 8.8위안 등 약 2000 원 수준의 파격 요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대구 관광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짐 배송 서비스 활성화는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하고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전면 개편⋯ ‘다시 시민 속으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오는 25일 새롭게 선보인다.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개편은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문화예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사용자 환경(UI/UX)을 전면 개선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홈페이지는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통합 안내를 비롯해 빠른 예매 연계 시스템, 온라인 대관 신청 기능, 대관 일정 실시간 반영 등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또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주요 정보를 전면 배치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일부 공연 티켓을 30% 할인 제공하며, 회원가입 인증 화면을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할 경우 추첨을 통해 기획공연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개편은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방향성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정길무용단, ‘큰 강물이 비로소 길(佶)을 열었다’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월 1~2일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정길무용단의 ‘김현태의 춤, 큰 강물이 비로소 길(佶)을 열었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정길무용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협력해 연중 총 3건, 6회의 시리즈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리즈의 첫 작품인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는 이육사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시 ‘광야’, ‘교목’, ‘청포도’ 등에 담긴 저항 정신과 상징성을 현대 한국무용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2024년 초연과 2025년 재연을 거쳐 올해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광야’에서 시작해 ‘마지막 불꽃’에 이르는 총 5장으로 구성되며,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견디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선조들에 대한 헌사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후속 시리즈도 이어진다. 2부 ‘시인은 날개 달린 가벼운 존재’는 대구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도시 감각을 표현하며, 3부 ‘이어지다’(가제)는 영남권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원로와 신진 무용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모색한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수요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50% 할인된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정길무용단의 이번 선정은 대구의 문화 자산을 공연 콘텐츠로 승화시킨 사례”라며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정길무용단 대표는 “대구의 문화적 경험을 무대에 기록하는 여정이 지역민에게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린지’ 참가 공연팀 모집

(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는 DIMF 2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해 거리 공연 ‘DIMFringe(딤프린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되며,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imfringe@dim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딤프린지는 매년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장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뮤지컬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예술 및 교육 단체이며, 올해는 단체뿐 아니라 팀 단위로 공연 구성이 가능한 개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세대와 형태의 참여를 유도하고, DIMF 20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은 축제 사전 행사 기간 동안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게 된다. 또 출연료를 비롯해 공연 장소, 음향 장비, 홍보·마케팅, 전문 운영 인력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공연 실황은 DIMF 공식 채널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린지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예술 축제”라며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공연팀들이 참여해 거리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문학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6년 연속 선정⋯오는 23일까지 모집

대구문학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 문학 진흥의 거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문학관은 문학 큐레이터로 활동할 상주작가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 문학시설에 작가가 상주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구문학관은 지난해 상주작가 황성희 시인과 함께 ‘문학 서평단’, ‘대구 문학여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문학적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청년참여형으로 선정되면서 39세 이하 청년작가를 포함한 총 2명의 상주작가를 선발한다. 선정된 작가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문학 멘토링’, ‘탐독의 세대’, ‘책도락가’, ‘작가와 처방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문학 멘토링’은 작가 지망생을 위한 창작 교실로 진행되며, ‘탐독의 세대’와 ‘책도락가’는 문학관과 인근 독립책방을 오가며 작품 속 문장을 함께 읽고 문학적 경험을 나누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 ‘작가와 처방전’은 문학을 통한 일상 회복을 주제로, 청년 상주작가가 선정한 문장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며 치유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문학관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지는 문학에 대한 관심을 상주작가의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더욱 깊이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문학관은 2021년부터 6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대표 문학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상주작가 지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년 문학상주작가 온라인 매칭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www.mod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문학관 운영팀(053-421-1221)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대구시립무용단, 국제 협업 공연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 27~28일 개최

대구시립무용단이 프랑스와 홍콩 안무가들과 함께하는 국제 협업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최문석)은 오는 27일과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26년 첫 기획공연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Stage Mobility Connection)’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해외 안무가들이 대구에 체류하며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창작 작업을 진행하는 트리플 빌 형식의 국제 협업 프로젝트다. 안무가의 이동(mobility)과 지역 간 연결(connection)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창작자들이 협업해 동시대 무대예술의 새로운 창작 방식과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연에서는 한국, 프랑스, 홍콩 안무가의 작품 3편이 무대에 오른다.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 ‘어른 아이’는 고도성장 이후 변화한 사회 구조 속에서 책임과 선택을 유예한 채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심리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취업과 결혼, 주거 문제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개인의 의지와 정체성이 약화되는 현실을 배경으로, ‘어른이 되기 어려운 상태’를 동시대 청년 세대의 초상으로 제시한다. 박정은, 김혜림, 사미 시밀레가 출연한다. 프랑스 안무가 그레구아 말댕의 ‘원 나이트 인 대구(One Night in Daegu)’는 노래방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출발점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뒤섞이는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익숙한 사회적 규범과 코드를 해체하며 단절과 대비, 과잉의 감각을 움직임으로 드러낸다. 무용수들은 음악과 소리의 흐름 속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신체를 변형시키고, 노래방이라는 공간은 재현과 친밀함의 경계가 흐려지는 정신적 장소로 확장된다. 김인회, 강주경, 이람, 임현준, 오찬명, 김가영, 정성준, 류정인, 김태현이 출연한다. 홍콩 안무가 케이티 야우 카헤이의 ‘로스트 인 바디 트랜슬레이션(Lost in Body Translation)’은 몸과 의식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크로스컬처 작품이다. 촉감과 호흡, 자세 등 신체의 미세한 감각을 시적 언어로 바라보며 일상의 경험을 신체 인식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박종수, 김홍영, 여연경, 김동석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안무가들이 대구에서 직접 창작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움직임의 언어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과 체류의 경험을 작품에 반영해 안무가와 무용수, 각 지역의 미학이 만나는 지점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프랑스 안무가의 참여를 통해 대구와 유럽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석 예술감독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 무용의 움직임 가능성을 넓히고 새로운 창작 교류의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놀티켓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대구시립무용단(053-430-7656)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100일⋯새로운 버전 '투란도트' 선보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주년을 맞아 개막 10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DIMF는 11일을 기점으로 개막 100일을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0회 DIMF는 오는 6월 19일 개막해 7월 6일까지 18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계명아트센터 등 주요 공연장과 대구 전역에서 작품 공연과 개막 행사,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DIMF는 지난 19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주년에 걸맞은 기념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DIMF가 걸어온 시간과 향후 비전을 함께 조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DIMF를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를 7년 만에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인다. ‘투란도트’는 DIMF가 직접 제작해 온 대표 작품으로, 물의 왕국을 배경으로 한 웅장한 서사와 대형 군무, 드라마와 음악이 결합된 작품이다. 이번 20주년 무대에서는 시대 흐름에 맞춘 보다 모던하고 글로벌한 해석을 더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된다. 또한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의 넘버 2곡이 추가돼 음악적 확장성도 강화된다. 연출은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가 맡는다. 새로운 해석과 장면 구성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온 연출가로 알려진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한층 입체적인 ‘투란도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초청작 역시 20주년에 걸맞은 상징성과 국제성을 갖춘 작품들로 구성된다. 해외 작품과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한국 뮤지컬계에는 글로벌 흐름을 접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9년간 DIMF 공식 초청작 가운데 관객 반응과 작품성이 검증된 대표작 2~3편을 선정해 다시 무대에 올리는 리마인드 공연도 준비된다. 창작 생태계 지원도 확대된다. 창작지원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1억2000만 원 증액됐으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 학교 지원금도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상향됐다. 또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5편 가운데 1편은 뉴욕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DIMF 19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 전시도 마련된다. 전시는 DIMF의 성장 과정과 대구가 뮤지컬 도시로 자리매김해 온 흐름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개막 100일을 기념해 DIMF 관련 사진과 사연을 접수받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개막작 티켓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접수된 자료는 전시에 활용된다. 뮤지컬 관계자와 배우, 창작진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뮤지컬펍’도 운영된다. 또한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심포지엄과 아트마켓을 통해 공연 축제를 넘어 산업과 담론, 네트워크가 함께 축적되는 플랫폼으로서 DIMF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IMF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지난 19년간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가 뮤지컬 도시로 성장해 온 역량과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념작 ‘투란도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고전에서 현대까지⋯목관 앙상블 ‘더 케이윈즈’,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 오른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실내악 시리즈 ‘DCH 앙상블 페스티벌’ 무대에 목관 앙상블 ‘더 케이윈즈(The K-Winds)’가 오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챔버홀에서 ‘DCH 앙상블 페스티벌 – 더 케이윈즈’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고전·낭만·현대 작품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목관 앙상블의 다채로운 음색과 음악적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다양한 실내악 편성을 통해 앙상블 음악의 깊이를 조명하는 기획 공연으로, 각 단체가 지닌 고유의 해석과 사운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무대다. 더 케이윈즈는 2022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창단 연주를 가진 이후 목관 앙상블 레퍼토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음악감독인 오보이스트 조정현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교향악단의 수석 연주자들과 차세대 연주자들이 참여해 섬세한 하모니와 탄탄한 앙상블을 들려주고 있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1번 E♭장조’를 연주해 고전시대 목관 합주의 균형감과 투명한 음색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작곡가 오용철의 목관 9중주를 위한 창작곡 ‘비선형의 숨’을 통해 현대적 어법으로 확장된 목관 앙상블을 조명한다. 오용철은 영남대학교 작곡과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ARKO 한국창작음악제 당선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곡가다. 이어 샤를 구노의 ‘9대의 목관악기를 위한 작은 교향곡’을 연주하며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과 풍부한 화성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음악감독 조정현은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학사·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환학생 과정을 수료했으며, 쾰른 챔버오케스트라와 부산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플루티스트 김민희, 오보이스트 정새롬, 클라리네티스트 장재혁·권소민, 바수니스트 김진우·김세윤, 호르니스트 김태혁·우도욱 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목관 앙상블의 밀도 있는 사운드를 선보인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통해 연주자들의 역량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더 케이윈즈가 선보이는 목관 앙상블 무대를 통해 관악 음악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8

DIMF, 제20회 축제 함께할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모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원활한 운영을 함께할 자원활동가 ‘딤프지기’를 모집한다. 제20회 DIMF는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과 도심 야외 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딤프지기는 축제 운영의 최전선에서 관객을 맞이하는 현장 파트너로, 공연장 안팎의 다양한 운영 업무를 맡는다. 주요 활동은 티켓박스 운영과 현장 안내, 티켓 지원, 의전 등 사무국 운영 지원을 비롯해 공연장 하우스 지원, MD 판매 및 관리, 물품 보관소 운영, 공연장과 주변 시설 안내 등이다. 이와 함께 DIMF 뮤지컬스타, 딤프린지 등 부대·연계행사와 20주년 기념행사 현장 운영에도 참여한다. 홍보 분야에서는 축제 사전 홍보와 현장 취재를 통해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온라인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블로그·카페 기자단 활동 등 콘텐츠 제작 업무도 수행한다. 해외 공연팀이 참여하는 현장에서는 통·번역 지원 역할도 맡는다. 국내 스태프와 해외 공연팀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공연 자막 운영 지원, 홍보물 번역, 해외 관계자 의전 통역 등 국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자는 사무국 운영, 공연 및 행사 운영, 홍보, 통역 등 희망 분야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축제 일정에 따라 타 분야 지원 업무가 추가될 수 있다. 딤프지기 활동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문화예술 분야 진로 탐색과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제19회 딤프지기로 활동한 장지웅 씨는 현장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활동가들과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뮤지컬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이를 계기로 공연·문화콘텐츠 분야 진출을 꿈꾸고 있다. 또 2016년부터 딤프지기로 활동해 온 한혜민 씨는 10년 가까이 축제 현장에서 관객 안내와 홍보 분야를 맡으며 DIMF를 함께 만들어 왔다. 그는 오랜 활동을 통해 DIMF가 관객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임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왔다고 전했다. 딤프지기는 매년 약 160~200명 규모로 운영돼 온 DIMF의 대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주년 기념행사 진행에 따른 현장 운영 수요를 반영해 약 1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활동 기간 중 평일과 주말 참여가 가능하고 사전 교육에 참석할 수 있는 지원자다. 대구·경산 외 타 지역 및 해외 거주자도 활동 기간 동안 대구에서 체류하며 참여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통역 분야는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 등 통·번역 역량 보유자를, 홍보 분야는 촬영 및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역량 보유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 DIMF 공식 홈페이지 내 딤프지기 신청 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지정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형은 서류 확인과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 대상자는 4월 21일 발표되며 면접은 4월 27일부터 30일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5월 7일 DIMF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발대식은 5월 30일 예정이며 이후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대구 전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DIMF 관계자는 “딤프지기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축제의 가치를 확장하고, 20주년을 맞는 올해 축제를 관객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현장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5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해임⋯당사자, 법적 대응 예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을 해임 처분했다. 26일 대구시와 문화계에 따르면 정 관장에 대해 성 비위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후 지난 9일과 23일 잇따라 이사회를 소집해 정 관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내렸다. 비위 의혹은 익명 신고 시스템인 ‘레드휘슬’을 통해 접수된 내부 고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정 관장의 성 비위 수위가 높지 않지만, 과거 비슷한 문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엄중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관장은 이 과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 관장은 해임 이후 언론 등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비위) 시점도, 장소도, 내용도 불분명한 알 수 없는 제보들이었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도 않은 채 조사는 흘러갔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임기제 임원을 자리에서 밀어내는 방식이 이렇게 익명의 제보와 절차적 하자에 기대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이 사건은 이제 법적 절차로 옮겨질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관장 해임 사태로 대구오페라하우스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 관장이 연출을 맡은 오페라 ‘나비부인’의 공연은 취소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대구예술발전소, 'DAF 창작온(ON)실 프로젝트' 1부 전시

대구예술발전소가 청년 예술인의 창작 실험을 담은 ‘DAF 창작ON실 프로젝트’ 1부 전시를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갤러리와 1층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DAF 창작ON실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인이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업 세계를 대외에 알리고, 동시대 미술 현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2026년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지역 청년 작가 12명을 선정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총 4부에 걸쳐 개인전 형식으로 운영된다. 윈도우갤러리에서는 4명, 제1전시실에서는 8명의 작가가 순차적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시가 열리는 두 공간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다. 윈도우갤러리는 대구예술발전소 입구에 위치한 쇼윈도형 갤러리로, 운영시간 외에도 24시간 관람이 가능해 일상 속 열린 전시 공간으로 기능한다. 제1전시실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설치가 가능한 전문 전시 공간으로, 보다 확장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 1부 전시에는 고병천, 김준성, 전지인 작가가 참여한다. 윈도우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준성 작가의 ‘세상은 요지경’은 동시대 사회를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불안과 경쟁, 성공의 기준을 아이러니한 시선으로 풀어낸 전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개인이 체감하는 솔직한 감각을 공유하며 관객과 공감의 접점을 모색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고병천 작가의 ‘침묵의 밀도’를 만날 수 있다. 석재 모듈을 결합한 조각 작업을 통해 관람자가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지각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도록 제안한다. 이어 전지인 작가는 ‘Romantic Jungle(로맨틱 정글)’을 통해 비가시성 식물로 구성된 감정의 숲을 조각으로 구현한다. 관람자는 감정의 숲을 거니는 경험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감정의 확장을 체험하게 된다.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DAF 창작ON실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창작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문의는 대구예술발전소(053-430-5673)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대구시, ‘2026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 본격 추진⋯ 3월 4일 사전설명회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오는 3월 4일 오전 11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대구 소재 종합여행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4~2025년 사업 주요 성과 공유 △2026년 사업 추진 방향 △스타여행사 선정 기준 및 평가 항목 △제안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설명회 참가 신청은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자별 개별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은 지역 여행사의 상품 기획력과 해외 세일즈 역량을 강화해 외래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관광본부는 그간 지역 인바운드 관광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지원을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여행사가 대구 관광상품을 직접 기획·판매·운영하는 구조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모객 중심에서 벗어나 상품 기획력과 해외 시장 개척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행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스타여행사에는 해외 현지 마케팅 활동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해외 세일즈콜 △B2B 상담회 △상품 설명회 개최 등 실질적인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광고·홍보비를 포함한 마케팅 활동비를 지원해 대구 관광상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정기 간담회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 성과 창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인바운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지역 여행사가 해외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대구 관광상품의 상품성과 세일즈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실질적인 인바운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서류 접수는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약 7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문은 3월 5일부터 대구시 및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대구관광 B2B 정보교류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서 ‘달배달맞이축제’ 개최

대구 달서구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부터 월광수변공원에서 구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19회 달배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달배달맞이축제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풍속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달서구 대표 전통행사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연 만들기, 달빛풍선 만들기, 액막이 명태 도어벨 만들기, 달맞이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소원지는 오후 5시 30분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이후 달집과 함께 태우며 한 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본행사는 오후 4시 30분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5시 기원제와 식전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6시부터 의전행사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달집 점화는 일몰(오후 6시 22분)과 월출(오후 6시 13분) 시각에 맞춰 오후 6시 30분 이뤄질 예정이다. 달서구는 행사 당일 달집 태우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달서경찰서와 달서소방서와 협조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정월대보름 달배달맞이축제는 구민이 함께 어울려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3

‘2026 아트 앤 힐링 스테이 in 대구’ 출시⋯ 예술·자연·도심 감성 아우른 1박 2일 프리미엄 여정

대구 군위의 고요한 정원 공간 사유원이 대구간송미술관, 더현대 대구, 호텔인터불고대구와 함께 대구의 예술적 감성과 도심 문화를 결합한 1박 2일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2026 아트 앤 힐링 스테이(Art & Healing Stay) in Daegu’를 오는 3월 1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온전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테마로 기획됐다.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유망 관광지’로 선정된 사유원과 2024년 한국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대구간송미술관, 지역의 유서 깊은 5성급 호텔인터불고대구, 그리고 트렌디한 문화 경험을 선도하는 더현대 대구가 협업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제안한다. 상품은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예술적 영감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사유원에서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나무와 거장들의 건축물이 어우러진 정원을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관람권 2매가 제공된다. 주중 방문객에게는 3만 6000원 상당의 기프트도 추가 증정한다.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한국 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기획전 관람권 2매가 포함되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티켓을 사전 확보해 제공한다. 더현대 대구에서는 9층 문화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과 지하 1층 ‘테이스티 대구’ 등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쇼핑과 예술,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에게는 카페 워킹컵 이용권과 무료 주차권, 특별 사은 혜택, 리유저블백 등이 제공된다. 숙박은 호텔인터불고대구의 인터 디럭스 트윈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온천수 사우나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가격은 2인 기준 38만 3200원부터 시작한다. 호텔 디너 뷔페는 주중 20%, 주말 10% 할인 혜택이 제공돼 합리적인 비용으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3월 5일부터 31일까지 사유원에서는 ‘2026 사유원 매화축제’가 열려, 만개한 매화 아래에서 산책과 미식, 국악 공연이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사유원 박준용 본부장은 “자연과 건축, 전통 예술과 현대적 트렌드, 하이엔드 숙박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 여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트 앤 힐링 스테이 in Daegu’의 예약 및 상세 정보는 호텔인터불고대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3

DIMF, 2026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공모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역 창작뮤지컬 육성 강화를 위해 2026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공모를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DIMF는 개발 단계의 신작 창작뮤지컬을 발굴·지원하는 인큐베이팅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올해는 기존 리딩공연 지원에 더해 하반기 쇼케이스를 신설, 작품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연속 지원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작곡가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 창작팀의 작품이 실제 무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리딩공연에서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육성 모델이다. DIMF는 선정작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높은 1편을 추가로 선정해 하반기 60분 내외 쇼케이스로 확장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딩공연에 그치지 않고 후속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운영 방식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지난해 리뷰회의 등에서 제기된 창작진의 요구를 토대로 사업 전반을 고도화했으며, 특히 올해는 전문가 멘토링을 대폭 강화한다. 서사·음악·구성 등 작품 개발 전반에 걸쳐 밀도 있는 자문을 제공해 향후 정식 공연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미발표 순수 창작 뮤지컬로, 제20회 DIMF(2026년 6월 19일~7월 6일) 기간 중 30분 내외 리딩공연 형태로 무대화가 가능한 작품이다. 서류심사를 거쳐 4월 초 선정작을 발표한다. 선정 규모는 5편 내외다. 선정작에는 작품별 500만 원의 리딩공연 준비 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리허설, DIMF 연계 홍보·마케팅 및 현장 운영 지원이 제공된다. 하반기 쇼케이스로 연계되는 1편에는 1000만 원의 추가 지원금과 함께 기획·창작·연출 분야 전문가 멘토링, 공연장 및 홍보·마케팅 지원이 추가로 이뤄진다. 향후 작품 성장 단계에 따라 K-뮤지컬국제마켓 연계 등 후속 확장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화림’은 2025 K-뮤지컬국제마켓 ‘뮤지컬 피칭’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외 투자 및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또 2023년 리딩공연 선정작 ‘갱디’와 2024년 리딩공연 선정작 ‘히든러브’는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인큐베이팅 이후 무대화 단계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DIMF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창작뮤지컬이 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무대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3

쓰촨심포니 체임버앙상블, DCH 앙상블 페스티벌 통해 한국 첫 무대 선보여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봄 음악 축제인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중국의 ‘쓰촨심포니 체임버앙상블’이 오는 3월 5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한국 첫 무대를 선보인다. 쓰촨심포니 체임버앙상블은 중국 쓰촨성을 대표하는 쓰촨교향악단이 창단한 실내악단으로, 교향악의 웅장함과 실내악 특유의 밀도 있는 앙상블을 조화롭게 결합한 연주로 중국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쓰촨교향악단을 이끄는 최정예 수석 단원 5명이 참여한다. 바이올린 덩 카이원과 자오 이자, 비올라 쩡 지아, 첼로 유 둔방, 플루트 량 링지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시작은 수석 플루티스트 량 링지를 중심으로 한 C.P.E. 바흐의 ‘플루트 사중주’로 열린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고전주의 특유의 균형감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인다. 이어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제62번 ‘황제’가 연주된다. 장중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리듬과 주제 선율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특히 2악장의 선율이 훗날 독일 국가로 채택되며 더욱 유명해졌다. 밝고 견고한 구조 속에서 봄의 활기와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미션 이후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제2번’이 이어진다. 뜨거운 열정과 서정적 선율이 극적으로 교차하는 걸작으로, 쓰촨심포니 체임버앙상블은 고전적 형식 속 대비를 정밀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피날레는 홍이취안의 ‘쿵푸(Kung Fu)’가 장식하며 중국 특유의 역동성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한중우호협회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번 무대를 계기로 일회성 교류를 넘어 지속적인 예술인 지원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직접 초청을 통해 쓰촨의 우수한 연주자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쓰촨심포니 체임버앙상블이 선사하는 선율과 함께 활기찬 봄의 시작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전화(053-430-7700)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1

‘DIMF 뮤지컬 캠퍼스’ 국비 확보⋯K-뮤지컬 인재 양성 본격화

대구시가 2026년 신규 국비사업으로 ‘DIMF 뮤지컬 캠퍼스’ 예산을 확보하며 차세대 K-뮤지컬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11년간 비수도권 유일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극작가, 작곡가, 배우 등 총 435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해왔다. 이러한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DIMF 뮤지컬 캠퍼스’ 사업에 국비 3억 4900만 원을 확보했다. ‘DIMF 뮤지컬 캠퍼스’는 창작자와 배우 등 뮤지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작품 제작과 실제 공연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교육 프로젝트다. 교육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뮤지컬 무대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과정과 공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캠퍼스 과정은 총 3년 단계별 체계로 운영된다. 1년차 기초과정에서는 창작자 전공 중심으로 뮤지컬 기본 이해와 작곡·작사 기초교육을 실시하며, 낭독 공연(리딩 공연)을 통해 창작의 첫발을 뗀다. 2년차 심화과정에서는 창작자와 배우 전공을 함께 운영해 전공별 심화 수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 제작과 발표가 이뤄진다. 3년차 졸업과정에서는 장편 작품 개발과 함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연계한 최종 시범공연(트라이아웃)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기과정으로 연출 전공과 프로듀서 전공도 별도 운영하며, 전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공 통합 창작 연수를 실시해 협업 능력 강화와 교육생 간 교류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우선 1~2년차 과정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차년도 국비를 추가 확보해 3년차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교육생 모집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누리집(dimf.or.kr)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신규 국비 확보는 대구가 가진 뮤지컬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재 양성부터 작품 제작과 공연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뮤지컬 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5

설 연휴, 대구에서 즐기는 문화 나들이

예술의 흐름과 한국 미술 정수 한눈에 뮤지컬·클레식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농구 경기도 열려 설 연휴를 맞아 대구 곳곳에서 시민과 귀성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지역 대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전통문화의 깊이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지고,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아동극과 설맞이 체험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시·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시즌은 대구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대구미술관,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읽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연휴 기간 수준 높은 기획전이 이어진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허윤희)’을 비롯해 이강소 작가의 전시 ‘곡수지유’, 그리고 새롭게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2025 신소장품 보고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으로 마련된 허윤희 작가의 개인전 ‘가득찬 빔(Beams of Emptiness)’은 ‘채움과 비움’, ‘생성과 소멸’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순환하는 세계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예술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또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강소 작가의 전시 ‘곡수지유’는 철학적 개념과 작가의 ‘실험정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이강소가 구축해온 독자적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또 대구미술관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신소장품 보고전은 올해 새롭게 수집한 작품 71점 가운데 28점을 공개하며, 공공미술관으로서 소장품 수집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 대구간송미술관 한국 전통미술 정수 선봬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도 풍성한 전시를 준비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에서는 호랑이·봉황·매 등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회화와 신윤복·김홍도·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도자 명품 등을 전시한다. 길상동물 회화는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세화(歲畵) 작품들을 소개한다. 유숙의 ‘심곡쌍호’, ‘포유양호’, 심사정의 ‘노응탐치’ 등 호랑이와 매를 묘사한 작품이 대표적이다. 인물·풍속화는 이인문의 ‘모춘야흥’, 김홍도의 ‘송단아회’,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수록작 ‘홍루대주’, ‘주사거배’ 등 5건, 8점을 전시한다. 서예 작품은 자하 신위의 글씨를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와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 흔적을 담은 5건 9점을 선보인다. 신위의 ‘천벽소홍’, ‘청부홍점’ 등이 대표작이다. 도자 전시는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14건, 15점을 선보이며, 명품전시는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을 소개한다. 세 노인이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이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인물 묘사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박물관과 문학관, 대구를 말하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역사적 기록과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경상도지리지’ 편찬 6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전시는 지리지 자료 87건, 총 198점이 전시돼 조선시대 지역 인식과 행정 체계, 사람과 땅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근대 대구 電氣 이야기’를 마련해 1913년 1월 1일 대구에 처음 전기가 들어온 역사적 순간을 출발점으로, 근대 도시로 변화해가는 대구의 모습을 전기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대구문학관에서는 대중문학과 지역 문학 인물을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보이는 수장고에서 열리는 ‘매혹의 이야기책, 육전소설’은 ‘딱지본 소설’로 불리며 활자본 고소설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육전소설을 소개해, 한국 출판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오덕·박주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에서는 두 문학인의 삶과 업적을 기념한다. 이밖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기증한 서화, 수채화 등 60여 점을 소개하는 ‘기증作 특별전’이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달서아트센터에서는 지역 원로 작가 초대전 ‘존재의 미학展’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 공연계도 활발…뮤지컬·클래식·퍼포먼스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위키드’가 공연된다.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를 찾은 뮤지컬 ‘위키드’는 미국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초록색 피부의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가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에메랄드 시티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구에서 내한 공연이 이뤄지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위키드’는 350여 벌의 황홀한 의상, 12.4m의 타임 드래곤 세트, 엘파바의 플라잉, 글린다의 버블 머신 슬라이딩 등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공인받은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하면서도 중독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 유수의 어워즈에서 100여 개 부문을 휩쓴 작품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독일 하노버와 대구의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DCH-하노버 앙상블’ 공연이 12일에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8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체결한 업무 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와 하노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DCH-하노버 앙상블’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날 공연의 지휘는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이자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 회장인 한스 크리스티안 오일러(Hans-Christian Euler)가 맡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송다은, 비올리스트 경희설, 첼리스트 김영환, 콘트라베이시스트 정에스더, 그리고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인 가야금 최진, 대금 박상훈이 함께 오른다.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이은결의 신작 공연 ‘META’가 13일부터 1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첨단기술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의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 설 연휴 체험행사, 가족 나들이 명소로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박물관과 역사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나무팽이 만들기와 전통딱지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카드형 마패 만들기, 자개 갓 키링 제작 체험이 준비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 일대에서는 방문객맞이 이벤트와 골목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홈경기가 2월 10일과 15일, 17일,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려 스포츠 팬들에게도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동안 폭넓은 전시와 공연,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대구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전시관, 박물관, 공연장을 방문해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문화행사는 기관별로 운영 시간과 사전 예약 여부가 다르므로 방문 전에 관련 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2

대구시향, 교사 직무연수로 학교 오케스트라 역량 강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대연습실에서 초·중·고 학생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34명을 대상으로 ‘학생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급별 수준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중·고등 교사를 위한 심화과정과 초등 교사를 위한 입문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고등 교사 대상 심화과정은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학교 현장에서 오케스트라와 악기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전문적인 지휘법과 합주 지도 역량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공공 문화 기여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과 부지휘자 박혜산이 강사로 참여하며, 시향 단원들이 합주 교육과 지휘 실습 전반에 함께한다. 연수는 이론 중심 강의에서 벗어나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슈베르트, 모차르트, 베토벤, 드보르자크 등의 주요 교향곡 레퍼토리를 활용해 곡의 구조를 분석하고, 지휘 동작과 악기군 간 균형을 조율하는 합주 지도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참가 교사들은 학생 오케스트라를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교육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게 된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참가 교사들이 직접 대구시향을 지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문 연주자들과의 실제 합주 경험을 통해 교사들은 교실 수업만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지휘의 상호작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학생 오케스트라는 개인의 재능을 넘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음악으로 배우는 중요한 교육 현장”이라며 “전문 예술단체가 가진 경험과 인적 자산을 교사들과 나누는 것은 공공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중·고등 심화과정에 이어 2월 19일과 20일에는 초등학교 지도교사를 위한 입문 과정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해당 과정은 현악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모차르트, 엘가, 그리그 등의 작품을 통해 기초 합주 지도와 수업 운영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대구시향은 이번 직무연수를 계기로 학교 오케스트라 교육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문 예술 인력이 참여하는 공공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7

대구오페라하우스, 2026년 첫 공연으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선보여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6년 첫 공연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의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와 광주의 문화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달빛동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광주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대구에서 앵콜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라 보엠’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을 원작으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각색한 작품이다. 183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과 사랑, 자유를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4막으로 풀어낸다.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등 작품을 대표하는 아리아들이 극 전반에 등장해 오페라 특유의 낭만과 서정을 전한다. 사실적인 무대 연출로 재현된 19세기 파리의 풍경 또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으로, 지휘는 마르첼로 모타델리, 연출은 표현진이 맡았다. 미미 역에는 소프라노 홍주영과 김희정, 로돌포 역에는 테너 김요한과 강동명이 출연한다.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공병우와 서진호, 무제타 역에는 소프라노 윤현정과 김영은, 콜리네 역에는 베이스 박기옥과 최승필이 무대에 오른다. 디오오케스트라와 광주시립합창단, 광주CBS소년소녀합창단, 극단 까치놀이도 함께 참여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6년 첫 공연을 달빛동맹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추운 1월의 끝자락에 푸치니의 ‘라 보엠’을 통해 시민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신년을 맞아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공연 당일 현장 예매자에 한해 R·S·A·B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daeguoperahouse.org)과 NOL티켓 누리집(tickets.inter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7

DIMF, 제20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 모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제20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을 오는 2월 9일부터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뮤지컬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경연 축제로,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이 관객 앞에서 실전 공연을 펼치는 무대다. 2007년 제1회 DIMF와 함께 출발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이어지며 대표적인 대학생 뮤지컬 경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대학들도 참여해 왔으며, 참가자들은 DIMF 축제 기간 중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실제 관객과 만나는 무대 경험을 통해 실전 역량을 키워왔다. 올해는 참가 대학의 부담을 완화하고 교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가 눈에 띈다. 본선 진출 대학에 지급되는 공연지원금이 상향돼 대구·경북 소재 대학은 총 1200만 원, 국내 타 지역 소재 대학은 총 1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대학생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둔 ‘교류의 장(場)’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과 작품의 경계를 넘어 제작 과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 간 소통과 협업을 도모한다. 예선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각 참가 단체가 지정한 공연 가능 장소에서 진행되며, 최소 1막 이상 실연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을 선발한다. 갈라콘서트나 하이라이트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본선 진출작은 4월 말 DIMF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팀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우수상, 단체예술상과 함께 연기상 2인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경연 결과는 7월 6일 열릴 예정인 제20회 DIMF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무대 경험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실전 교육의 장”이라며 “지원금 확대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더욱 넓게 연결되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6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 전면 교체…27일부터 회화·도자·서예 등 총 31건 40점 공개

상서로운 동물들과 조선 후기 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이 새롭게 문을 연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하고, 27일부터 회화·도자·서예 등 31건 40점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길상과 평안, 만남과 교류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회화 부문에서는 호랑이, 봉황, 매 등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세화(歲畵)와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의 인물·풍속화가 소개된다. 유숙의 ‘심곡쌍호’와 ‘포유양호’, 심사정의 ‘노응탐치’ 등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또 이인문, 김홍도, 신윤복이 그린 인물·풍속화 5건 8점을 통해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류와 풍류, 도시의 일상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인문의 ‘모춘야흥’과 김홍도의 ‘송단아회’, 국보 ‘혜원전신첩’에 수록된 신윤복의 ‘홍루대주’, ‘주사거배’ 등 4점이 새롭게 공개된다. 서예 부문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서예가 자하 신위의 작품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과 청나라 문인 간의 교류 속에서 탄생한 서예 작품 5건 9점을 선보인다. 신위의 ‘천벽소홍’, ‘청부홍점’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와 청나라 문인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도자 부문에서는 고려부터 조선에 이르는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14건 15점이 전시된다. ‘청자양각연당초문매병’, ‘백자청화동자조어문병’ 등은 한국 도자의 조형미와 미감을 보여준다. 명품전시로는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이 전시실 2에서 공개된다. 이 작품은 세 노인이 나이를 묻는 고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길상의 의미와 함께 장승업의 뛰어난 구도와 색채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인건 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과 병오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상설전은 간송의 주요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새해의 희망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망과 평안의 메시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설전에서 선보이는 회화와 서예 작품은 5월 25까지 전시된다. 특히 국보 ‘혜원전신첩’은 이번 상설전시를 끝으로 보존을 위해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3월 이후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 또는 대표전화(053-793-2022)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