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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몰린 경주박물관 ··· ‘금관 특별전' 이후에도 관람객 급증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4-06 10:54 게재일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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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세계 39위· 국내 국립기관 3위 기록 
2026년 1분기 관람객 56만6121명···전년 동기 대비 9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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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이어선 모습. /경북매일 DB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증가세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2025년 11월 2~2026년 2월 22일) 종료 이후에도 이어지며, ‘반짝 흥행’을 넘어선 확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1분기 관람객이 56만6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이 1만6024명으로 31.4% 늘어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경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는 ‘연계 효과’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점은 특별전 종료 이후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 막을 내린 뒤에도 관람객은 전년 대비 41% 이상 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단일 전시 흥행을 넘어 신라 문화 전반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박물관은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연간 약 197만 명이 방문해 세계 39위에 올랐으며, 국내 국립기관 가운데서는 3위를 기록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특별전의 성과가 상설전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시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관 특별전’이 열렸던 전시 공간은 재정비를 거쳐 신라역사관 3a 전시실로 새롭게 꾸며졌으며, 지난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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