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K-뷰티 수출 31억달러 ‘사상 최대’···미국이 1위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4-07 08:57 게재일 2026-04-08 6면
스크랩버튼
대미 수출 40% 급증···중국은 감소세
기초화장품 호조···시장 중심 美로 이동
Second alt text
올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 중심축이 중국에서 북미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2월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3월 수출이 29.3% 급증한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연간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다. 2022년 80억달러에서 2025년 114억달러로 확대되며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억2000만달러(19.8%)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40.9% 급증하며 비중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중국은 4억7000만달러로 9.6% 감소하며 비중이 15.0%로 낮아졌다. 일본은 2억9000만달러로 7.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K-콘텐츠 확산과 브랜드 다변화 전략이 미국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별로는 기초화장품이 24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증가율도 26.5%로 가장 높았다. 색조화장품은 3억3000만달러로 8.5% 증가했고, 인체세정용 제품은 1억6000만달러로 28.1%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46.9% 급증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반면 중국은 전 품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K-뷰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규제외교와 시장 다변화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기존 아시아 중심 협의체를 확대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를 출범시켜 중동·남미 등 신흥시장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브라질, 중국 등 주요국과의 규제 협력도 확대해 수출 절차 간소화와 시장 진입 장벽 완화에 나선다.

김지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장은 “K-뷰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규제 협력과 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