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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강한 가르침”⋯대구숙천유치원, ‘이음교육 생태계’ 구축 나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9 18:23 게재일 2026-04-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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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사 함께한 특별강연⋯유보통합 기반 지역 교육공동체 확대
9일 오전 대구숙천유치원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숙천유치원이 학부모와 교사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반 ‘이음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숙천유치원은 9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강연에는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구성원도 참여하면서 교육 주체 간 연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오전 학부모 교육에는 60여 명, 오후 교사 연수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KBS 시사 프로그램 ‘추적60분’ 출신 구수환 PD가 맡아 ‘부모 리더십의 시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말보다 강한 가르침’을 주제로 진행됐다. 구 PD는 부모의 말보다 삶의 태도가 아이 교육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상 속 부모의 태도와 자녀와의 관계 맺기가 가장 강력한 교육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진심·경청·공감·이타주의를 핵심 덕목으로 제시하며 아이를 변화시키는 힘은 기술이 아닌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짚었다.

대구숙천유치원은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교육과 돌봄을 통합한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유보통합 흐름에 맞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도 운영하고 있다. 사복행복마을어린이집, 상록푸른숲어린이집, 율하어린이집 등과 협약을 맺고 교육·보육 연계 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구양숙 원장은 “이번 강연을 단순한 부모교육을 넘어 가정과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가 함께하는 공동체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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