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사무국 입주⋯현장 중심 네트워크·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대구 마이스(MICE)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협회 사무국이 엑스코 내에 둥지를 틀었다. 전시·컨벤션 현장과 산업 주체를 연결하는 물리적 거점이 마련되면서 지역 MICE 생태계의 구조화와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대구마이스산업협회와 엑스코는 15일 엑스코 서관 2층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 라운지’에서 협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입주는 지난 2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현장 중심 협력 체계를 실제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조성된 라운지는 단순 사무공간을 넘어 지역 MICE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회원사 전용 업무 공간과 비즈니스 미팅 공간이 마련됐고, 공동 홍보와 마케팅, 전시·컨벤션 연계 사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유도하는 구조다.
특히 엑스코 내 입주는 산업 주체 간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행사 현장에서 즉각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분산형 구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해온 해외 전시·컨벤션 시장에서도 공동 대응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MICE 산업을 지역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왔지만, 기업 간 연계 부족과 통합 플랫폼 부재는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협회 사무국 입주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거점 기능’ 확보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도 적지 않다.
김한수 대구마이스산업협회장은 “현장 중심의 협력 기반을 토대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