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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고 함께 걷고···포항제철유치원, 세계 책의 날 맞아 가족 체험형 교육 ‘북콘서트·워킹데이’ 운영 눈길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4-21 14:55 게재일 2026-04-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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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유치원이 21일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구와 함께, POYU 가족 북콘서트’를 열고, 이루리 그림책 작가와 함께한 어린이·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유치원 제공 

유네스코 제정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온 가족이 그림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체험하는 복합형 교육 행사가 열렸다. 포항제철유치원(원장 윤수정)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북콘서트와 ‘Walking Day’를 결합해 독서와 체험을 아우른 구성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지구와 함께, POYU 가족 북콘서트’를 주제로 21일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그림책 작가 이루리를 초청한 북콘서트에서는 ‘까만 코다’, ‘우리 집에 왜 왔니?’, ‘고릴라와 너구리'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책 속 장면과 인물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작가가 이에 응답하며, 작품의 의미와 창작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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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열린 그림책 작가 이루리 초청 북콘서트 모습. /포항제철유치원 제공

유치원 측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 소개와 활용 방법도 안내했다.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말하기·그리기 등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와 함께, 책 만들기 키트를 제공해 독서 경험이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어린이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북콘서트에 이어 진행된 ‘가족과 함께하는 Walking Day’는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유치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운영됐다. 참가 가족들은 같은 목표를 두고 코스를 완주하며 걷기를 통해 건강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행동으로서의 ‘걷기’를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봄 풍경 속을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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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열린 ‘지구와 함께, POYU 가족 북콘서트’에 참여한 포항제철유치원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이야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포항제철유치원 제공

행사장에는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협조로 마련된 ‘지속가능한 발전 이야기’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환경부 공모 수상작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전달하며 참여 가족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수정 포항제철유치원장은 “그림책과 체험활동, 전시를 결합해 가족 모두가 책을 즐기고 건강과 지속가능 발전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함께 걷는 과정에서 가족 간 유대도 깊어졌다"며 "독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유치원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 책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서와 생태교육을 결합한 가족 참여형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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