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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울산 이어 전국 두 번째 사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4-28 10:28 게재일 2026-04-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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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야외활동 후 SFTS 확진···농번기 진드기매개감염병 노출 주의
올해부터 SFTS 환자 항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 도내 3개 의료기관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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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내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확진된 경북 첫 환자(75)는 이달 중순 풀 제거 작업 후 발열과 몸살 증상을 보여 진료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24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전국적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지난해 경북 SFTS 환자 수는 45명으로 전국(280명)의 약 16.1%를 차지하며 시도별 발생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이 농업 인구 비중이 높고, 감염 취약 계층인 60대 이상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전국 환자 수는 △2021년 172명 △2022년 193명 △2023년 198명 △2024년 170명 △2025년 28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은 △25명 △23명 △20명 △26명 △45명으로 꾸준히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SFTS는 4∼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5∼14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치명률이 높고 전용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그동안 SFTS는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이 긴급 도입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성분명 : 파비피라비르)’을 안동병원, 차의과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해당 병원은 권역별 비축기관(대구중구보건소)에 약품을 요청해 확진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복 착용과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 또는 귀가 후 일반 옷과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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