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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황통주 전 청도군자원봉사센터장

등록일 2026-04-28 16:54 게재일 2026-04-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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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봉사 외길,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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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통주 전 청도군자원봉사센터장.

40여 년을 오직 봉사 외길 인생을 살아온 황통주 전 청도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지난 18일 청도군민체육센터 대회의실에서 수백 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실 입구에는 청도불교신도회 봉사단원 수십 명이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축하객을 맞이했고, 적어도 40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은 축하객으로 꽉 찼다.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닌 평범한 청도 주민 한 사람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깜짝 놀랄 만큼의 축하객이 모인 것이다. 기념회에 참석한 사람들조차 놀란 눈치였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고고장구팀 공연과 색소폰 합주 등 각종 퍼포먼스가 이어진 뒤 본 행사를 진행했다.

이중근 전 청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과거 자신의 재임시절, 저자가 청도군자원봉사센터장을 맡아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경북은 물론 전국 자원봉사센터 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고 회고하고 그의 봉사활동의 공로를 칭찬하며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황통주 저자는 인사말을 통해 “이 자서전은 평생을 살아온 청도의 향토사이며 지역민 한분 한분이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오늘 기념회도 그동안 함께 봉사해온 이력을 되짚어 보는 것 외에 다른 뜻은 없다”고 했다.

그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1985년 청도읍사무소에서 만난 농아인들 때문이다. 민원 업무 차 읍사무소에 들렀는데 농아인 몇 명이 직접 지은 쌀과 농산물을 경운기에 잔뜩 싣고 와 자기들보다 더 어려운 나환자촌에 보내 달라는 것을 보고 자신도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이종학 (사)한국농아인스포츠 회장은 “농아인 쉼터 설치, 농아인 친목회 설립 지원, 농아인 체육대회, 자연보호운동, 후원금 지원 등 저자가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 외에도 고향 청도를 위해 봉사한 실적은 너무 많다. 현재 청도군 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장을 맡아 해마다 열리는 청도 유등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도군협의회 자문위원, 청도청년회의소 회장, 청도군 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15년), 청도군 사회복지사협회장, 청도군자원봉사센터장(11년)을 역임했다.

그는 봉사활동의 보람을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으나 “시각장애인 부부 칠순잔치, 다문화가정 친정 부모 초청, 이호우 시인 시비 제막, 독거노인 칠순잔치,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 필리핀 이미용 전문 봉사단 활동, 등은 특별히 기억나는 행사”라고 말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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