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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변화 내세우며 “우리를 써달라” 지지 호소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5-03 15:12 게재일 2026-05-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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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地選 대구시장 출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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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일 “대구 시민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는 선택으로 그 변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서 일부 지지층의 과격한 언행을 지적하며 “댓글에 ‘너희 2찍(국민의힘 지지자 비하 표현)들 고생해보라’는 식으로 막 단다. 상대 정당을 조롱하거나 대구를 폄하하는 발언은 지역 민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대구 시민들은 자존심으로 버텨온 분들이다. 그 자존심을 존중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대구시민들은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대구를 지켰다. 하지만 그렇게 지킨 대구를 지도(국민의힘) 지키고 나도(시민) 지켜야지 왜 대구만 (당을) 지키노. 대구도 좀 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들의 득표율을 언급하며 변화 흐름을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약 8% 수준이던 지지율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때 18%,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때 22%, 이재명 후보 당시 23%로 상승했으며, 최근에는 30% 안팎까지 올라섰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대구 시민들이 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지방자치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민주당의 정체성”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투쟁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준비로 지금의 지방자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대구 정치 구조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가 이어지며 경쟁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지역 발전의 동력이 약화됐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는 시민들이 선택을 통해 경쟁을 만들고, 그 경쟁이 대구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 기회를 주신다면 대구 경제를 살리고,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우리를 살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대구를 바꾸기 위해 우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변화를 놓치면 대구의 다음 세대가 더 어려운 환경에 놓일 수 있다”며 “당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영상 축사에서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자”면서 “‘로봇 수도 대구’에서 ‘TK 신공항’까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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