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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조AI로 모빌리티 부품산업 혁신⋯국비 150억 확보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07 17:54 게재일 2026-05-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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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업은 구동계, 와이어하네스, 섀시, 제어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의 제조 공정을 AI 기반으로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제조AI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AX)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AI 팩토리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제조AI 도입이 늦어질 경우 생산원가 상승과 제품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숙련공 고령화와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현장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고성능 GPU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AI 기술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순 지원센터를 넘어 ‘모빌리티 제조AI 확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거점을 조성한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 공정 전반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체계를 구축해 숙련공의 기술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디지털 자산화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제조공정 효율화를 위한 장비를 구축해 사업 기간 동안 150건 이상의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정 병목 분석, 불량 검출, 제품 설계 지원 등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거점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제조AI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현장 적용 프로젝트를 확대해 지역 내 모빌리티 분야 제조AI 팩토리를 100개 이상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설계와 공정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제조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체계화하고 제조 공정을 지능화해 대구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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