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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시청 신청사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13 14:41 게재일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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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주민단체와 정책간담회
“사업 지연 우려 해소⋯당초 일정대로 건립”
후적지 활용·두류공원 연계 랜드마크 조성 공약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신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추경호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을 공개하며 ‘경제시장’ 이미지를 부각했다. 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의료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전환과 대기업 유치, 창업 생태계 강화 등이 핵심이다. 

추 후보는 이날 ‘더 나은 내일! 경제는 추경호!’를 선거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프로 경제통 추경호가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즉시 시장 직속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하겠다”면서, 핵심 공약으로는 4대 신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경제 대개조를 제시했다.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산업에 AI를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주력산업 전환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국가 규모 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 ‘K-테슬라 프로젝트’를 통한 완성차 생산도시 도약, AI 기반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 환자 연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의료관광 확대 계획도 내놨다.

그는 “전력과 용수, 인재가 풍부한 대구의 강점을 살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기업과 협력사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고연봉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HD현대로보틱스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 차세대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도 유치하겠다고 했다.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도 구성하고, 노사분규가 적은 도시라는 대구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추 후보는 글로벌 100위권 국가대표 창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1조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수성알파시티·첨단의료복합단지·테크노폴리스 등을 중심으로 딥테크 창업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이름을 딴 창업센터 설립과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추진도 약속했다.

추 후보는 “선거 캠프와 정책 전문가들이 새벽까지 토론하며 만든 공약”이라며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달서구 주민들로 구성된 ‘신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의 정상 추진을 약속했다. 홍준표 전 시장 시절 제기됐던 사업 지연·축소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추 후보는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업 지연 없이 당초 계획된 일정대로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신청사 건립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길 바라는 달서구 주민단체 요청으로 마련됐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전임 시장 재임 당시 재원 조달 문제 등이 제기되며 원점 재검토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후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규모로 추진되면서 달서구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김차섭 신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은 “신청사 건립은 250만 대구시민 공론화를 통해 결정된 약속이다. 기존 계획이 변질되거나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면서 “추 후보가 책임지고 기존 일정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추 후보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FORETscape’를 기반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행정 절차 단축과 재원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두류공원과 연계한 시민 개방형 청사 조성 계획도 내놨다. 신청사를 연간 500만 명 규모의 시민·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대구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산격·동인 청사 후적지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분산된 청사 기능을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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