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욱수농악 발원지 삼덕동에 조성 2028년 준공 목표⋯전통문화 클러스터 구축
대구 수성구가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한 ‘수성구 농악전수교육관’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농악전수교육관은 수성구 삼덕동 외환들 주차장 부지에 조성된다. 해당 지역은 대구시 무형유산인 고산·욱수농악의 발원지로 알려진 고산권에 위치해 상징성이 크다. 달구벌대로와 중앙고속도로 수성 나들목(IC)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수성구는 최근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전수교육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규모는 대지면적 1700㎡, 연면적 1500㎡ 수준이다.
교육관에는 실내 공연장과 전수교육실·연습실, 전통문화 체험실, 악기 보관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 연습 공간을 넘어 무형유산 전승 교육과 시민 공연, 문화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 문화거점 기능을 맡게 된다.
수성구는 인근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과 연계해 고산권 일대를 ‘전통문화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문화 콘텐츠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수성구는 설계 사전절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농악전수교육관은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인근에 위치해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역사문화 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