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96개 팀·177명 참가⋯ 생성형 AI 활용 업무 혁신 아이디어 경쟁
iM금융그룹은 iM뱅크 제2본점에서 ‘iM 에이전틱 코딩 경진대회 2026(iM Agentic Coding Challenge)’ 본선 해커톤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 기반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사내 공모전으로, 그룹 계열사 임직원 96개 팀 17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프로젝트는 총 127건에 달했으며, 신입 행원부터 지점장까지 직급과 연차를 넘어 다양한 직원들이 도전에 나섰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11개 팀은 본선 해커톤에서 실제 구동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시연하며 현장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가 코딩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코딩’을 활용해 내부 업무 효율화와 대고객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특히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IT 부서가 아닌 현업 직원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AI 기반 서비스로 개발하며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업 현장의 고객 응대와 직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도 다수 제안됐다.
대회 1위는 iM뱅크 마케팅기획부 신명식 부부장이 차지했다. 신 부부장은 AI 에이전트 도구만으로 ‘iM 정책자금 매칭 추천 서비스’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영업점 직원이 복잡한 정책자금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개인 맞춤형 최적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현장 적용 가능성과 혁신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김애리·노종훈·최승준 직원으로 구성된 ‘금언덕’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업무 지식을 AI가 자동으로 정리·요약하는 ‘iM Memory 서비스’를 선보이며 데이터 활용과 업무 지식 관리 분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3위는 윤성민·박민우·김대용 직원으로 구성된 ‘iM트로이카’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다중 AI 에이전트 협업·토론 기반의 여신 심사 지원 시스템인 ‘iM CRA 시스템’을 개발해 여신 심사 품질 향상과 심사역 생산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AI를 도구로 활용해 금융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127개의 프로젝트에 담긴 임직원들의 도전과 열정이 iM금융그룹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개발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