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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20일간의 총력전 돌입⋯염색산단·학원가 찾으며 광폭행보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14 15:32 게재일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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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어 섬유산업 첨단화”⋯염색공단 현장 간담회
AI 기반 시민소통 공약도 공개⋯“경제 살리는 시장 되겠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오전 대구시선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부터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을 잇달아 찾으며 20일간의 총력전에 들어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입시학원연합회 행사장, 수성구청 노래교실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경제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대구염색산단 방문에서는 업종 다양화와 규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입주업체 대표·노조 관계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입주업종 다양화와 전용공업지역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추진하겠다”면서 “섬유도 AI와 기술개발을 접목해 첨단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섬유산업 침체와 규제 문제를 둘러싼 업계의 호소가 쏟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10년 전과 대비해 생산물량이 반토막 났지만 업종 전환조차 막혀 있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수요 구조가 바뀐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 고수해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기술 고도화와 구조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업용수 사용료 감면과 지역업체 우선 발주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당선되면 ‘대구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산업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정은 공급자인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소통하는 시장,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입시학원연합회 스승의날 행사에 참석해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공교육이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사교육 현장에서 보완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후 수성구청 노래교실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했다. 그는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사람인데 경제 문제는 잘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선관위 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 소재 AI 기업과 협업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공약 수렴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대구의 더 나은 내일, 시민의 목소리로 완성합니다’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5분 내외 웹 조사 방식으로 추 후보 공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추 후보 측은 앞으로 ‘추경호닷컴’과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변화’를 구현하겠다는 생각이다.

플랫폼은 시민들이 제출한 정책 의견을 AI가 분석해 정리하고 이를 실제 공약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추 후보는 당선 이후에도 해당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시민 소통 행정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경제는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 중심으로 산업 지도를 바꾸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1조 원 창업성장펀드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진짜 강점은 경제적 유능함”이라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전문가로서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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