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300여 명 참관⋯탐구 중심 수업 사례 공유 “학생 스스로 질문 만들고 사고 확장하는 수업 구현”
대구초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탐구 중심 수업을 전국 교육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대구초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2026 IB PYP(초등교육과정) 월드스쿨 대외 공개 수업’을 열고 관내·외 교육관계자들과 IB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공개 수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전 신청한 교육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3·5학년 학생들의 UOI(Unit of Inquiry·탐구단원) 수업이 공개됐다.
참관자들은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탐구를 확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중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다양한 자료를 탐색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학교 측은 이번 수업이 교사의 수업 설계와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자기주도형 탐구 수업’의 실제 사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육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깊이 있는 사고,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존중 문화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를 확장해 가는 과정이 IB 교육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내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알게 됐고 직접 탐구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했다.
김희숙 교장은 “이번 공개 수업은 대구초가 IB 교육 철학을 교실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웰빙과 탐구 역량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