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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보훈단체·법무사회·교수사회 연쇄 접촉⋯“대구 재도약 이끌 것”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15 15:26 게재일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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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예우·지역 법무사 보호 공감대⋯대구경북 교수 222인 지지 선언도 이어져
지난 14일 오후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수 222인은 추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추경호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5일 보훈단체와 법무사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과 처우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추 후보는 “대구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도시”라며 보훈 예우 강화와 지역 법무사 보호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보훈회관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에는 임채환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장을 비롯해 광복회·상이군경회·6·25참전유공자회·월남참전자회 등 9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훈단체 측은 국가유공자 장례 지원 사업의 현실적 어려움과 보훈회관 운영난을 호소했다.

이들은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이 하루에도 2~3명씩 별세하고 있지만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크다”며 “장례 지원 활동을 지속하려면 최소한의 활동비 보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보훈회관은 준공 25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특히 주차타워 개보수에만 약 20억 원이 필요하다”며 “대구시에 수차례 지원을 요청했지만 뚜렷한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임채환 지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단체가 적자 운영에 내몰린 현실이 안타깝다”며 “다른 지자체는 직무수당 등을 지원하는데 대구는 상대적으로 홀대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을 구해낸 분들에 대한 예우 수준이 곧 나라의 품격을 보여주는 잣대”라며 “세월이 흐르며 보훈에 대한 인식이 느슨해졌고, 합당한 예우에도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정을 맡게 되면 미흡한 부분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지원과 수당 문제 역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가 왜 대구인가. 대한민국을 지켜냈기 때문”이라며 “6·25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을 지켜낸 곳도 대구였고, 2·28민주운동 역시 자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켜낸 역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구국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관 추진도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운 국면을 반드시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법무사회도 방문해 지역 법무사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법무사회 측은 “법무사 보수 체계가 무너지고 금융권·공공기관 입찰 과정에서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등 지역 현안에서도 지역 법무사가 우선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존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방 법무사 보호를 위한 조례 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추 후보는 “지역 업체 활용 확대 요구는 다른 분야에서도 계속 나오는 이야기”라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역 인력과 업체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사 보수표 기준이 있음에도 경쟁 구조 속에서 지나친 저가 수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그동안 미처 충분히 챙기지 못했던 부분인데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과 관련해서는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수 222인은 전날 추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교수들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자유와 시장의 역동성이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경제를 살릴 실행력”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장기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청년 유출과 산업 경쟁력 약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AI·로봇·반도체·미래 모빌리티·헬스케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산업도시로 대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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