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10월 말까지 화목 농가·찜질방·제재소 등 집중 점검 최근 재선충병 신규·재발 원인 67%가 인위적 확산
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소나무류 무단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재선충병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역학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및 재발 원인의 약 67%가 인위적 확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가 땔감용 화목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는 소나무류 취급 업체와 관련 현장에 대한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재선충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목 약 6만7000본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강도간벌 205㏊, 예방 나무주사 362㏊, 수종 전환 방제 48㏊ 등을 추진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힘써왔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화목 사용 농가를 비롯해 찜질방, 제재소, 조경업체 등 소나무류 취급 가능성이 있는 현장을 대상으로 무단 이동과 보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소나무류 무단 이동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도 활동도 병행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안동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