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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배당금 10조 수령···증시 훈풍에 총 38조 육박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6-05-28 11:22 게재일 2026-05-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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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산 배당 37조7519억원···전년 대비 16.9% 증가
50대 개인 투자자 배당금 3조3789억원으로 연령대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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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규모가 3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받은 배당금도 10조원을 넘어섰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규모가 3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받은 배당금도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발표한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전체 배당금은 37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6.9%(5조4573억원) 증가한 규모다.

결산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1246개 사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77곳은 34조6802억원, 코스닥 상장사 669곳은 3조717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코스닥 배당금 증가율은 34.0%에 달했다.

지난해 말 유가증권과 코스닥 지수가 각각 75.6%, 36.5% 상승하며 배당 규모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15조7209억원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전체 배당금 가운데 개인 투자자 비중은 26.9%였다. 외국인 주주는 전년보다 21.3% 증가한 11조8860억원, 국내 개인 투자자는 11.6% 증가한 10조1450억원을 수령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 가운데서 50대의 배당 수령액이 3조37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2조5424억원), 70대 이상(2조144억원), 40대(1조4461억원) 순이었다. 50~60대가 전체 개인 배당금의 절반이 넘는 58.4%를 차지했다.

업종별 배당 규모는 반도체 제조업이 5조6924억원으로 가장 컸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조7535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어 기아(2조6425억원), SK하이닉스(1조3277억원)가 뒤를 이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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