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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TK신공항 건설, 민주당 시장 돼 반드시 착수”⋯‘여당 연대보증’ 들고 대구 신공항 정면돌파

장은희 기자 ·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5-28 15:01 게재일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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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공제기금 5000억·정부지원 5000억으로 조기 착공”
민주당 원내지도부 군위 총집결⋯“집권여당만이 빨리 풀 수 있다”
군위 주민들 “더는 못 기다린다”⋯김부겸 “이번엔 반드시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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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 군위군 소보면 내의2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에서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군위 지역 출마 후보, 주민들과 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민주당 대구시장이 돼 사람이 하는 일, 김부겸이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TK 신공항 예정지인 군위군 소보면을 찾아 “지금 필요한 것은 처음부터 다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당장 착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정부 재정 지원과 공자기금 투입을 통한 조기 착공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오랫동안 가슴에 멍을 안고 견뎌주고 계시는 군위 시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또 고맙다”며 주민들이 오랜 기간 재산권 제한 등의 고통을 감내해 온 점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건설 행정 절차와 관련해 “작년 8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이는 국토부가 추진한 것”이라며 “현재는 자금만 투입되면 곧바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재원 확보 과정과 관련해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동의했지만, 재정 지원 방안을 담은 개정안이 발의됐음에도 기재부 반대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 정부에서 하지 못한 일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갑자기 ‘기부대양여 방식이 안 된다’며 국가사업화만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대구시와 국가,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민간 자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공사 착공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연리 2% 수준의 국가 공제기금 5000억 원을 우선 확보하고, 정부 특별지원금 5000억 원을 더해 총 1조 원 규모의 ‘마중물 자금’을 조기에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부지 매입과 조기 보상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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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 군위군 소보면 내의2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에서 주민과 함께 활주로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이날 현장에는 한병도(전북 익산을) 원내대표와 한정애(서울 강서병)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복기왕(충남 아산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국토부 차관 출신 손명수(경기 용인을)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에게 "이들이 확실하게 도장을 찍어줄 연대보증인”이라고 소개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주민들은 하루빨리 사업이 진행되길 원하고 있다”며 “집권 여당만이 이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다. 주민들의 요청을 즉각 처리하고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군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매년 수백억 원씩 반복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군 소음 피해보상 국비 현황을 언급하며 “소음 피해 보상을 계속하는 것보다 국비를 일시에 지원해 조속히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며 김 후보의 공약에 힘을 실었다.

현장에 참석한 박한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은 “간절한 염원을 담아 수차례 요청드렸지만 꼭 이번에는 공항 이전을 해내겠다는 약속을 주민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주민들이 오죽 속았으면 그런 말씀을 하셨겠느냐”고 답했다.

김 후보는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렸다.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짓말만 해온 사람이라면 이렇게 많은 당 지도부가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보증을 서기 위해 대구까지 내려왔다. 신공항 반드시 착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장은희·황인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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