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 장이 왜 안 맞지?” 마지막 투표함서 수량 불일치 소동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03 22:01 게재일 2026-06-04 9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현장 사무원의 실수로 2장이 교부됐다가 현장에서 즉시 회수한 ‘2장 교부돼 1장 회수함’이라는 메모가 붙은 초록색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단정민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된 3일 밤 포항시 남구 만인당 개표소에서 마지막 투표함의 투표용지 수량이 맞지 않아 개표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7시 개함이 시작된 개표소에서는 투표지 분류기와 수검표 절차를 거쳐 개표 작업이 진행됐다. 올해부터 수검표가 강화되면서 개표 사무원들은 분류기를 통과한 투표지를 한 장씩 육안으로 다시 확인했다.

문제는 효곡동 지역의 마지막 투표함이 도착한 뒤 발생했다. 투표록에 기재된 투표용지 교부 매수와 잔여 투표지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자 참관인과 취재진이 확인을 요구하면서 현장이 술렁였다.

Second alt text
개표소 테이블에 쏟아진 투표지들을 개표 사무원들이 신속하게 분류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투표소에서는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1장이 추가로 교부됐다가 회수됐다. 그러나 투표소 관리관이 투표록에 회수 사실만 기록하고 잔여 투표지 일련번호를 적지 않아 수량 대조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특히 회수된 투표용지는 일련번호 부분이 이미 절취된 상태여서 개표소에서는 관련 서류와 실물 확인 요구가 이어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종류가 많은 지방선거 특성상 발생한 단순 행정 착오”라며 “회수한 투표용지는 별도 보관 중이며 전체 교부 매수와 대조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선관위의 설명으로 참관인들의 이해를 얻으면서 중단됐던 개표 작업은 재개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부터 수검표 절차를 본격 도입함에 따라 개표 속도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평균 개표율은 7.41%를 기록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