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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카오톡은 문제 없을까?”...카카오 오늘 창사 이래 첫 파업, 부분 파업이라 이용자 불편은 없을 듯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10 08:01 게재일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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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예고한 4시간 부분 파업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판교아지트 일대를 행진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사 4곳이 참여한다. 파업에 나서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 이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노사 갈등이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파업한 적은 있으나 본사는 처음이라 상징성이 크다.

다만 노사 모두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이번 파업이 향후 협상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노조는 당초 조합원 20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6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사와 이들 4개 계열사는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하고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도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카카오 노사가 이렇듯 갈등을 겪는 배경은 성과급 보상 구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조는 회사가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는 유지하면서 구성원에게는 성과 배분 축소와 고용 불안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 역시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니라 카카오 그룹 전반의 성과 배분 구조와 경영 책임 문제를 묻는 공동 행동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고용안정과 성과 배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엑스엘게임즈,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등 각 법인 현안에 대한 성명을 잇달아 내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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