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의견 듣고 예산 아끼며 현장 점검까지… 실속 행보 눈길
민선 9기 문경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고우현)가 출범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에 나서는 등 실무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 목표와 핵심 과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문경시청 홈페이지에 ‘문경의 새로운 미래, 시민과 함께 합니다’ 온라인 게시판을 개설했다.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는 이 창구에는 문경시민은 물론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정책 제안과 시정 발전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일상생활,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업, 경제·도시 등 분야별 검토를 거쳐 민선 9기 공약과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출범 초기부터 ‘알뜰·실속형 운영’도 실천하고 있다. 별도의 사무실을 새로 마련하지 않고 시의회 뒤편의 기존 유휴 공간을 활용했으며, 책상과 의자, 컴퓨터 등 사무기기와 집기류도 기존 물품과 불용 자산을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은 “시민의 혈세를 단 1원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를 인수위 운영부터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절감한 예산은 시민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의 제안이 민선 9기 문경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공식 출범한 인수위원회는 현재 시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주요 업무보고를 받으며 시정 전반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서류 검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방문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