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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2마리 나타났다” 포항 아파트 뒷산 ‘발칵’…포획단 추적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20 14:22 게재일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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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클립아트코리아

포항의 한 아파트 인근 등산로에 멧돼지가 출몰해 지자체가 추적에 나섰다.

20일 포항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의 한 아파트 뒷산 등산로에서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등산객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소방 대원과 경찰이 현장으로 급파돼 일대를 수색했으나 멧돼지 흔적을 찾지 못해 철수했다.

포항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1시쯤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북구청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전문 포획단인 ‘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현장에 투입한 상태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장에 포획단 인력이 투입돼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도심 멧돼지 출몰은 서식 환경 변화와 개체수 증가, 서식지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환경부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도망치면 야생동물의 공격 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고 침착하게 눈을 응시하며 주위 은폐물이나 멧돼지가 오르지 못하는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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