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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연꽃단지를 가보셨나요

등록일 2026-06-21 15:38 게재일 2026-06-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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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연꽃단지…4개 테크길로 조성돼
자연정취 즐기기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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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연꽃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백련, 홍련 등 다채로운 연을 구경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을 타고 대구 안심연꽃단지를 산책해 보자. 

대구 안심연꽃단지(대구 동구 금강동 153)는 넓은 습지 위에 형성된 곳으로 1890년대부터 재래홍연을 식재해 왔다고 한다. 

해마다 제배 면적이 넓어져(총면적 1만6000㎡) 2010년에는 연 특화지구로 지정됐다. 연꽃이 많이 피는 8월 중순에는 축제가 열리면서 이곳은 인파로 크게 붐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계단으로 지상에 오르면 ‘가남지 가는 길’ 안내판이 커다랗게 보인다. 지하철(안심)에 내려서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금강역 앞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이곳 주차비는 무료다.

대구 안심연꽃단지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연명소다. 전국 연근 생산량의 34%를 생산하는 연근 단지로 유명하다. 백련, 홍련 등 다채로운 품종의 연이 자라고 있다. 지금 가면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시원한 공기와 함께 곳곳에 핀 연꽃을 한가롭게 구경하며 사진찍기에 좋다.

거대한 규모의 연잎들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흔들의자 등의 편의 시설도 준비돼 있다. 연꽃을 풀이한 사자성어 게시대와 연꽃 생태관, 연 터널 갤러리 등을 구경하다 보면 오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꽃단지는 가남지 코스(1.7km), 점생 늪 코스(3.0km), 안심습지 코스(2.8km), 천천 둘레길 코스(5.5km)로 나눠져 있다.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산책을 즐기면 된다. 목재 데크 길이라 걷기가 편하다. 반려동물과 같이 걷는 것도 가능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안심습지 둑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그래도 물과 양산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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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단지는 네 개의 테크길로 조성돼 있고 전망대, 생태관, 연터널 갤러리도 만들어져 있다.

시민기자는 가남지 코스를 걸어보았다. 가남지(佳南池)는 남쪽 연못이다. 대숲으로 둘러싸여 소음 없이 고즈넉한 산책로다. 야자매트 길과 함께 마사토길, 황토볼 길, 지압길이 있다. 옛날 이 자리에 가남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빈대와 벼룩이 극성스러워 불태워버린 뒤 그 빈터에 연못을 만든 것이 가남지라고 한다.

가남지에는 한때 가시연이 유명했다. 2019년 가남지에는 저절로 자라난 가시연이 수면을 덮고 있었다고 한다. 가시연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식물이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그 많던 가시연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

길가 뽕나무에는 오디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고 온갖 새들이 야단스럽게 울어대 산책의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산책을 마치고는 금강역 레일카페에서 시원한 연으로 만든 음료를 한잔하면 멋진 추억이 남는다. 카페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지역협동조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안영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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