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북 문화상 조형예술부문 수상자이자, 2022년 포항 문화예술 지원사업 시각 분야 집중지원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사진작가 김훈이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포항시 갤러리 상생(남구 송도로 71 코모도호텔 별관)에서 사진전을 연다.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거, 여기-미니어처로 재구성한 일상의 풍경’으로 명명됐다.
미니어처(miniature)란 ‘실물과 같은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은 모형(模型)’을 의미한다.
전시회를 준비한 김훈 작가는 “현대인의 일상은 편리함과 속도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물들이 사용 직후 버려지거나 잊혀진다”며 “이번 사진전은 이런 일상 사물을 확대된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구조와 태도를 질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훈의 이번 전시회는 미니어처 모형의 축소된 크기와 마찬가지로 ‘축소된 현대 인간이란 존재’와 결합해 강한 울림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니어처라는 형식을 활용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친근함과 거리감을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출품된 사진들은 무언가를 설명하기보다는 생활의 아주 사소한 사물 하나가 어떤 풍경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뿐”이란 게 이와 관련한 작가의 부연.
‘그거, 여기-미니어처로 재구성한 일상의 풍경’전을 여는 김훈은 경일대와 계명대에서 사진과 디자인을 공부했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등 19회의 개인전과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등 90여 회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김훈사진학원을 운영 중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