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최영조-황상조 `리턴매치`

▲ 최영조,황상조【경산】 지난 2012년 12월 보궐선거 당시 6명의 후보가 난립해 각축전을 벌였던 경산시장 선거가 오는 6·4지방선거에서는 최영조 시장과 황상조 전 도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지난 보궐선거 당시 당선된 최 시장에 불과 700여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황 전 의원 간에 서로 섣불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최 시장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투표자의 20.4%인 2만9천582표를 얻어 당선, 새누리당으로 입당했다.이어 황상조 후보가 19.9%인 2만8천856표를 얻어 격차가 726표에 그쳤고 김찬진 후보도 16.3%인 2만3천740표를 얻었다. 당시 선거결과를 분석하면 보궐선거의 시기가 대통령선거와 겹치면서 77.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젊은층의 지지를 받은 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김찬진 후보가 황상조 후보의 도의원 당선에 기반이 됐던 하양·진량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새누리당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는 최 시장은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있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란 점, 경북도의원 경산1선거구와 3선거구, 4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김찬진 전 경산시 국장이 지난달 27일 경북도의원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등 여러 조건이 황상조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 후보간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는 것. 또 최병국 전 시장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하양권이 옛 시절의 향수를 거론하기 시작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황상조 예비후보가 자극하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지난 보궐선거에서의 각축양상을 이번 선거에서 재현할 최영조 시장과 황상조 전 도의원의 대결은 최 시장에게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동지역의 투표참여율과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개발이 재선과 실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3-10

공원식, 박승호 지지표 최대 수혜… 20% 넘는 부동층 변수

본지와 포항MBC가 이번에 실시한 6·4지방선거 포항시장 2차 여론조사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전격적인 경북도지사 출마 선회로 인해 과연 누가 가장 득을 봤고, 또 지지율은 어떤 변화를 보일까가 가장 관심사였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2강 4중이나 그중에서도 공원식, 이강덕 예비후보는 1월까지만 해도 10%선에 머물던 선호도가 20%를 훌쩍 넘어 박승호 전 시장 선회로 가장 혜택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원식 예비후보가 가장 큰 득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연령과 지지층이 박 전 시장과 비슷한 관계로 지지층이 겹쳐 박 전 시장이 버틸때 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여 애를 먹어왔다. 실제 공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언론사 조사에서는 6.9%로 박 전 시장을 제외하면 이강덕 예비후보의 15.2%에 밀리고 모성은 예비후보 보다는 불과 0.8% 앞서 낙담하기도 했었다.공 예비후보는 그러다가 박 전 시장이 포함된 본지 및 포항MBC의 지난 1월 1차 조사에서 10.0%로 이강덕 7.7%에 앞서 2위를 탈환, 불씨를 살린데 이어 100여일 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박 전 시장이 버티고 있었다면 나타나기 어려운 그림이다. 따라서 박 전 시장의 도지사 선회로 그는 가장 많은 수혜를 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20.3%의 부동층이 있고 2위 이강덕 예비후보와의 격차도 2.2%에 불과, 아직은 갈길이 멀다.각 정당 지지층들의 후보별 선호도 분석은 더 흥미롭다.공원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자 1천950명 가운데 28.3%의 지지를 받아 이강덕 예비후보 지지 22.6%로, 일반시민을 포함한 전체 선호도 간격보다 차이를 더 벌렸다. 하지만 통합신당 지지층과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에서는 이강덕 예비후보 선호도가 더 높았다. 이강덕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특히 공 예비후보를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 5명는 사실상 시장선거에서는 신인이라 할 수 있어, 이들의 지지율이야말로 시민들이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는 것으로도 읽히는 것이어서 향후 후보들의 지지율이 여러번 요동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1위인 공원식 예비후보로가 가장 경계하고 긴장하는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다.주민경선 참여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의 후보 선호도에선 공 예비후보가 51.7%로 나와 이강덕 예비후보 42.8%에 비해 견고함을 보여줬다. 우선공천이 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는 경선인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일 경우 일반 시민 및 당원들의 표심이 변수다. 이번 조사만 놓고 보면 그 점에서는 공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지지자들 선호도와 지지기반 등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자신들이 선호하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공원식, 이강덕 후보 선호자들이 각각 84.3%, 83.1%로 답해 비슷했다.반면 그 외 후보들은 선호 후보의 당선에 대해 70.5%~59.0%로 전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확신이 약해 앞으로의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호 후보가 없는 응답자들은 공원식 14.0%, 모성은 9.4%, 이강덕 8.8% 순으로 당선을 점쳤다.양강 구도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의 혼전 양상도 관심을 끈다.이창균 예비후보는 지난 1차 조사에서는 선호도 6.6%로 모성은 예비후보 5.8% 보다 앞섰지만 이번에는 1.0% 차이로 순위를 내줬다. 이 예비후보와 모 예비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다소 지지율이 예상외를 밑돌았지만 그동안 동문이었던 박승호 전 시장에 가려져 있던 탓에 빛을 못 본 케이스여서 아직 예단은 섣부르다. 박승호 전 시장이 빠져나가 공백이 생긴 만큼 동문들의 힘만 잘 모은다면 상당한 약진을 할 수 있어서다. 실제 일각에서는 그런 움직임도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는 20~30대 지지가 강한 이재원 예비후보도 마찬가지. 모두 최근 캠프진용을 정비하는 등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특히 포항고 출신이 3명이 아니라 1명으로 압축되면 또다른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어 동문 차원에서 이 문제가 조율될지 지켜보는 이들이 많다.김정재 후보는 박 전 시장의 선회 이후 출마를 선언해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탓에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아직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선거에 뛰어든 시간이 한달도 채되지 않아 표 확장력이 적잖게 남아있다. 포항여고 동문들도 최근 상당수 가세, 외연이 크게 넓여졌으며 이달내 3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장애인 우선공천이라는 케이스가 있어 김 예비후보는 3강에 진입하면 무시못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조사시기:2014년 3월 7일~8일 ○조사대상:성인 남녀 2천508명○표본특성:남 1천260명, 여 1천248명(20~30대 898/35.8%, 40대 548/21.8%, 50대 554/22.1%, 60대 이상 508/20.3%)○응답률:5.12%(48,955 통화 발송)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조사○분석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기준 가중치 분석○신뢰도:95% ± 1.95%/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