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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원 국힘 최고 “경북이 대구에 흡수되는 통합 절대 안 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양론이 분분한 가운데 6·3 지방선거 때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분명 장점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나 무책임한 졸속 추진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의 자존심 지키고 주민의 뜻이 반영되는 ‘선합의 후통합’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균형발전과 주민 합의를 통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중심 통합 △경북북부권 우대 △주민투표 선행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45년 전 분리된 둘이 합친다면 당연히 모태인 경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대구시가 경북 산하로 들어오고, 통합 광역단체 명칭도 경북특별자치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번 홍준표 이철우 합의안은 경북이 대구에 흡수되는 잘못된 것이었다. 경북의 정체성 상실이고, 경북지역의 낙후가 고착화되는 결과만 낳을 뿐”이라고 이철우 도지사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경북 북부권을 우대하기 위해 청사 소재지를 현재 위치로 명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도지사는 지난번 통합 추진으로 경북도민의 신뢰를 잃었고,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민주적 정당성이 없다”면서 “주민투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도 공격했다. 4년간 20조 지원은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것. 지방교부세 재원 조정이나 공모사업 우대 방식으로 지원액을 채우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2년간 세부사항을 입법화한 뒤 2년 후 총선에서 통합 경북특별자치도지사를 뽑자”고 제안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정청래 대표 “먼저 송구, 선거전 합당 반드시 해야 해 사과할 각오로 제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격적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비판이 거세자 “어제 제 합당 제안으로 인해 놀라고 당황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불가피성과 물리적 한계 등이 있었다“면서도 ”합당은 꼭 가야 할 길이며, 언젠가 누군가는 테이프를 끊어야 하는 일이다. 이제 시작종이 울렸으니 최종 종착지는 모두 당원들의 토론과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 배경에 대해 “송구스러움은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당 대표가 먼저 제안하지 않고서는 지방선거 전 (합당이) 시간상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할 각오로 제안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전 당원 투표에서 가결되면 가는 것이고, 부결되면 멈추는 것이다. 저도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저는 당심과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졌으니, 이제 당원들께서 충분한 토론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나은 길인지 문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경기도 게임도 싸움도 승리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정치도 마찬가지“라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 싸울 필요가 없는 싸움은 피하고 같은 편끼리는 싸우지 않고 힘을 합쳐 싸우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 및 조국혁신당과 사전 교류한 정 대표는 정작 당 지도부에는 함구했다는 데 대해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컸는데, 최고위원에게도 발표 20분 전에야 공유했다고 한다. 정 대표를 향해 거취 문제까지 언급하는 등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이언주·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현장 최고위에 불참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적으로 정 대표를 비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이 대통령 “수도권 몰빵 정책 바꿔야 하는데 기득권 저항 너무 심해”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방분권과 균형성장은 양보나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전략“이라며 균형발전 정책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몰빵하는 정책은 바꿔야 한다. 그래서 ‘5극 3특‘ 체제로 재편해보려 하는데 관성과 기득권이 있어 저항이 너무 크다“며 “이런 때에는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5극 3특‘은 블랙홀이 돼버린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다. ‘울산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개혁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권한을) 빼앗기기 때문에 저항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돌파하려는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만 한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은 이제 못 살 정도가 됐다. 집값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고, 그렇다고 집을 끊임없이 새로 짓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반도체 공장도 수도권에 지을 경우엔 전력·용수 부족 문제가 있다“며 일극 체제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수도권 반도체 공장 증설의 애로점을 예로 들면서 수도권 집중과 균형발전 전략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호남을 대체 후보지로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도체 공장 증설은 구미에서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김민석 총리, 미 하원의원단과 오찬하며 “쿠팡 차별 있을 수 없고 한미 신뢰 견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현지시간)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쿠팡 제재 논란과 관련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미연방 하원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일부 의원이 쿠팡 사태에 관한 한국 정부 대응을 묻자 “차별은 있을 수 없고, 차별적 대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미는 신뢰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 국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강도 높게 따지는 데 대해 미 행정부와 정계 일각에서 ‘미국 테크 기업 차별‘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총리는 이날 방미 첫 일정으로 영 킴, 아미 베라, 조 윌슨 등 미 하원 주요 인사 7명과 오찬을 가졌다. 한국 국무총리가 미국을 단독 방문해 의회 인사들을 만난 것은 40여 년만이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등 한미 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재확인하며 핵심광물 공급망과 조선 협력 등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하자는 뜻을 김 총리에 전했다. 특히 영 킴 의원이 발의한 ‘한국 동반자법‘이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해당 법안의 하원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언급도 나왔다. 이 법안은 한국인 전문직 비자를 연간 최대 1만5000건 발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총리는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쿠팡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조처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과 조선 협력 등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도 논의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경찰, 유승민 딸 교수 특혜 임용 의혹 인천대 23일 압수수색

대구출신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31)의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특혜 임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유씨에 대해 적용하는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유씨는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지난해 2학기부터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지난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부터 인천대에 수사관을 보내 3∼4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유씨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4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공공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유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부정 청탁 정황을 포착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4일 공공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대 교직원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유씨의 교수 채용 과정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인은 유씨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경북교육청 학년 전환기 학생 위한 ‘마음성장학년제’ 본격 운영

경북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정서교육 학년제인 ‘마음성장학년제’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학생들이 학년 전환기에 겪는 정서적 불안과 관계 갈등을 예방하고,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실 일상 속에서 사회정서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새 학년을 맞는 시기는 교실 환경과 또래 관계가 바뀌고 학업 부담이 커지는 시기로 초5·중1은 또래 관계 재편, 학습 난도 상승, 정체성 변화가 겹치며 정서적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수업과 학교생활 전반 속에서 감정 인식·조절, 공감, 갈등 해결, 회복탄력성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마음성장학년제’는 교육과정 기반 사회정서학습, 학부모 마음살핌 교육, 마음쉼·마음휴 프로그램, 마음다독임 활동, 담임교사 위기관리 역량 강화 등 다섯 가지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한, 인정도서 3종을 활용해 중점학교는 연간 34차시, 일반학교는 17차시 수업을 진행하며, 학부모 교육을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의 정서 신호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수업 전후 짧은 명상·호흡 활동으로 감정 안정을 지원하고, 시·명언 낭독과 필사·암송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 담임교사에게는 위기 징후 관찰과 상담 기초, 전문기관 연계 절차 등을 중심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정책이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초등학교와 중학교 총 20교를 중점운영학교로 공개 모집한다. 중점운영학교는 자율적 운영 모델을 설계하고 교육청의 집중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받아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정책이 교실과 학교 문화 속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선도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마음성장학년제는 학교생활 속에 마음돌봄을 자연스럽게 심는 정책”이라며 “교실 예방교육, 정서 회복, 가정 연계, 전문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학년 전환기 학생들의 마음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3

경북교육청, 장애인 고용 확대 성과…부담금 65% 환급

경북교육청이 장애인 근로자의 의무 고용 확대와 행정 체계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납부한 장애인 의무 고용부담금 37억2890만 원 가운데 24억2890만 원을 환급받았다. 이는 전체 납부액의 약 65%에 달하는 규모로, 단순한 신규 채용 확대가 아닌 기존 근로자 중 누락된 장애인 고용 실적을 정밀하게 재점검한 결과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부 행정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근로자 가운데 실적이 누락된 인력을 발굴했다”며 “이들의 근무 실태를 제도상 실적으로 정확히 반영하도록 행정 체계를 정비한 것이 환급 성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연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법정 의무 고용률(3.8%)을 웃도는 4.4%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납부해야 할 부담금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학 기간에는 고용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일부 부담금 납부가 불가피한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경북교육청은 현장 중심의 고용 확대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140개 공립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175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배치했으며, 특수학교 전공과 학생 64명도 학교 내 업무 보조 등 맞춤형 직무를 수행하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예술단을 창단해 교육 행사와 지역 공연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로 고용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2026년에는 장애인 미술단 창단도 계획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행정의 세밀한 점검과 정책적 의지가 결합할 경우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을 부담이 아닌 교육공동체의 가치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3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 전혀 고려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5월 9일 만기인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 만료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가 이를 연장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 대통령은 이 제도를 유예하지 않고 폐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1주택도 1주택 나름”이라면서 “만약 부득이 세제를 손보게 된다면 비거주용과 거주용은 달리 취급해야 공정하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세금으로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제도는 윤석열 정부 때 시행된 것으로, 주택거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다주택자의 주택 매매 시 부과되던 양도세 중과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또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와 관련, “다주택은 물론, 비거주 1주택도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보유했다고 해서 세금 감면을 해 주는 것은 이상해 보인다“며 “이 공제제도가 매물을 막고 투기를 권장하는 꼴“이라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어 “1주택도 1주택 나름이다. 부득이 세제를 손보게 된다면 비거주용과 거주용은 달리 취급해야 공정하지 않겠나“라며 “당장 세제를 고칠 것은 아니지만 토론해봐야 할 주제들“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한국 정부 제재’ 압박 쿠팡, 트럼프 행정부에 조사 요청

쿠팡의 미국 투자회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2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상대로 차별적 대우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중재의향서’를 발송했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되면서 불거진 쿠팡 사태가 무역 합의를 타결한 이후에도 반도체 관세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우려가 크다. 쿠팡 지분을 보유한 두 회사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고, 이 때문에 주가 하락 등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서를 한국정부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ISDS 중재의향서는 청구인이 국제 중재 재판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상대 국가에 통보하는 절차다. 그 자체로 중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향서 제출 90일 이후 정식으로 중재를 제기할 수 있다. 사실상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재 절차를 밟겠다는 경고다. 한국 법무부도 앞서 “관련된 법률적 쟁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민의 알권리 및 절차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며 중재의향서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 두 회사는 또 한국이 제한적인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을 구실로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동“을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청원했다. 만약 USTR이 요청을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할 경우 한국은 미국의 잠재적 보복 조치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 과정에서 양국이 갈등을 겪으면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가 소유하고 있으며, 쿠팡 모회사 의결권의 70% 이상을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보유하고 있다. 그린옥스의 창립자 겸 파트너인 닐 메타는 쿠팡Inc의 이사회 멤버다. 쿠팡은 작년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는데 한국 정부와 정치권은 사안이 심각한 데다 쿠팡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강도 높게 대응해왔다. 그러나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술기업을 대변하는 미국 재계 단체와 의회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 삼아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해왔다. 쿠팡도 이 사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적극 로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3

정청래 대표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 내용 “이 대통령 사전 연락받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 강도가 세지고, 당청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이 대통령도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을) 알고 계셨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다만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당무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피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민주당 정 대표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해 미리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락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정 대표와 만나고서 청와대로 돌아온 이후‘라고만 밝혔다. 홍 수석은 “(정확한 시점을 밝힐 경우) 누가 먼저냐, 누가 나중이냐는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며 더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인가‘라고 질문하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정당들이 알아서 할 문제이니 정당 간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도 민주적 정당이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 논의가 잘 진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청와대 정무라인으로 사전 연락이 이뤄진 만큼 이 대통령에게도 관련 내용이 보고됐고, 이로 인해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이 대통령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홍 수석의 이런 설명은 앞서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합당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서)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것은 없다“고 밝힌 것과는 다소 배치되는 대목이다. 청와대가 ‘대통령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을 공개한 건 오후 들어 당청 간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 더 나아가 이 사안이 당청 균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청와대가 ‘사전 연락‘ 사실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2

여야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23일 개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23일 열기로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전제로 22일 이같이 최종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일단 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부실을 낱낱이 알리자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던 지난 19일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진 끝에 회의가 파행했다. 국힘은 청문회 개최에는 동의했지만, 이 후보자가 인턴에 대한 폭언과 보좌진 갑질, 90억대 아파트 부정청약만으로도 장관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어 이날 청문회에서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 부정청약, 영종도 부동산 투기, 보좌진 폭언·갑질, 증여세 탈루, 자녀 병역 특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취재진에게 “이 후보자가 오전 10시에 자료를 보내왔다. 지금까지 요구한 자료의 15% 정도 냈다면 추가로 60% 정도 가져왔다. 그러나 여전히 자료는 부실하다. 핵심인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청약 관련 자료는 없다며 보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2

정청래 ‘합당 폭탄’에 당내부터 발칵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오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하자, 여당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며 하루 종일 술렁였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뜻을 살핀 뒤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대표는 합당 제안을 사전에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갑작스러운 제안이지만 무게가 가볍지 않아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고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당 대표가 당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합당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당혹감이 확산했다.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비공개 의총에서 “혁신당과의 합당은 지방선거에서 ‘중도’ 포지션을 확보하는 데 실익이 없고, 2030 세대의 지지도 얻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들이 회의 20분 전 정 대표로부터 합당 추진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합당의 찬반을 떠나 절차와 과정, 당 운영 원칙의 문제”라며 “자괴감과 함께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적었다. 합당에 대한 지지 의견도 나왔다.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합당 의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켜보겠다”고 했고, 박지원 의원도 “정 대표님 잘하셨다. 조 대표님 화답해달라. 뭉치면 더 커지고 이익”이라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22

경북 산불 피해 주민, 1년 가까이 4102명 임시시설 거주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 피해주민들이 1년 가까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으로 총 4102명이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임시주거시설 거주 피해주민이 4467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상당수 주민이 여전히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피해주민은 지역별로 △안동 1532명 △영덕 1341명 △청송 696명 △의성 375명 △영양 158명이다. 피해 주택 복구도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3월 산불로 인한 경북 5개 시군의 피해 주택은 총 3818동이며, 현재까지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95동에 불과했다. 299동은 공사 중이다. 행안부 고시인 ‘임기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에 따르면, 12개월 이내에서 정부가 피해주민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주택 복구 장기화 등 지원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최장 12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불편함 없이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임시주거시설은 말 그대로 임시로 주거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당국은 피해 주민 분들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22

李대통령 “국민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스캠(scam·사기), 인질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23일 국내로 송환된다. 한국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이 그 대상이다. 이들은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수사기관으로 보내져 조사받게 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정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 추적한 끝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 범죄는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는 것이고 나아가 외교 분쟁까지도 야기하는 아주 악질적이고 위협적인 범죄”라면서 “끝까지 추적해서 그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오로지 국민의 삶, 즉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위 말하는 개혁과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확고한 의지와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어느 방안이 국민의 인권 보호와 실질적 권리 보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용적이고 실효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제시했던 ‘원칙’을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검찰 보완수사권을 일부 필요로 하는 상황을 예로 들며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에서 권력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최종 목표는 국민의 권리 구제와 인권 보호”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좀 더 속도를 내 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추진 동력도 떨어지고, 하루빨리 개혁 가능한 조치들은 해 놔야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있을 수 있다”면서 “국회 입법도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주고, 정부 부·처·청도 좀 더 속도를 내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22

김재원 최고위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북 중심·주민투표·북부권 우대가 원칙”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2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행정통합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경북 중심 통합, 주민투표 선행, 경북 북부권 우대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 균형발전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속도전이나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원칙에 입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며 “대구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경북은 이철우 지사가 통합의 주체처럼 보이지만 주민이 배제된 채 두 사람이 주도하는 형태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통합부터 해놓고 명칭·재정·권한을 나중에 정하겠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방선거 시점에 주민투표를 하고, 통합이 결정되면 2년간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통합 광역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로드맵”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통합이 대구로의 흡수로 이어져 정체성을 상실하고 낙후가 고착될 것이라는 불안이 크다”며 “통합 협상 과정에서 도청 소재지를 현 안동·예천으로 명시하고, 현 경북도청 청사를 통합 광역단체의 청사로 사용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언급한 ‘4년간 20조’ 지원과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실체가 불분명할 수 있다”며 “지방교부세 재원 조정이나 공모사업 우대 방식으로 ‘지원액을 채우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북도지사 출마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경북도지사에 출마할 예정이다. 통합 광역단체가 출범한다면 통합단체장 선거에도 출마할 생각”이라면서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해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 주로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22

홍익표·송언석 국회 회동···정치권 변화 조짐이나?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2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의 병문안을 지시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얘기해서 빠른 시일 내에 병문안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 원내대표와 만나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내 병원에 한 번 방문할 것을 제게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예방을 위해 국회를 찾았는데 장 대표의 단식장을 찾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의 복잡한 일정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그냥 갔다”며 “원래 오늘 예정된 일정이 국민의힘 방문이라 가급적 오늘 단식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여러 주장에 대해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 병문안을 가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한 후 "장 대표는 비록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표가 띄워놓은 뿌리 깊은 정치권의 묵은 숙제를 앞으로 해결해야 한다. 청와대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당부한다”면서 쌍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정무수석도 장 대표의 쾌유를 빌며 합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화답했다. 송 원내대표는 “알다시피 장 대표가 8일간 단식을 하다 오늘 병원에 입원했다”며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선우·김병기 의원으로 이어지는 뿌리 깊은 문제와, 통일교 게이트 문제다. 민중기 특검에서 지난해 8월 전재수 전 장관을 비롯한 금품수수 관련 진술이 나왔는데도 4개월 넘게 수사를 하지 않고 뭉개다가 드러난 사항”이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특검을 임명하자는 차원을 넘어서,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뿌리 깊은 검은돈의 뿌리뽑기를 위한 정치혁신 또는 공천혁명, 자정 운동을 해봐야 한다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22

대구서 상경한 박근혜 권유로 장동혁 단식중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투쟁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단식 중단을 요청했고, 장 대표는 이를 수락해 단식을 8일 만에 중단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저가 있는 대구에서 상경해 장 대표 단식현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국회 방문은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결정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 20분 장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본관에 들어섰다. 박 전 대통령이 다가오자, 건강 악화로 텐트에 누워있던 장 대표는 다른 의원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의자에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이 점에 대해서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이렇게 대표님 단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장 대표께서 요구하신 통일교 특검, 공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고 비난할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이렇게 단식을 하신다는 말을 들어서 많이 걱정을 했다. 계속 단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돼서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훗날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이제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며 단식 투쟁을 중단했다. 그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이번 단식으로 범보수 결집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경북 출신인 유승민 전 의원, 당대표 선거 당시 경쟁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준석 전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성태 전 원내대표 등 보수인사들이 대거 농성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도 장 대표의 병원 후송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장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보수가 결집했다”며 “내부에서 총질은 없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다만 당원 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어떻게 처분할 지가 관심사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밤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으며, 재심 청구 기한(열흘)은 23일까지다. 입원한 장 대표가 당분간 당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고위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처분을 잠정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고위가 조만간 결론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당이 단식 이전의 내홍 상태로 회귀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22

대구시-국힘 대구의원들 “TK행정통합 적극 찬성…특별법 신속 추진”

대구시와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이 22일 만나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상황,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TK행정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TK통합특별시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지방선거 전까지 행정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임기단축을 해서라도 TK행정통합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TK행정통합 특별법은 이르면 다음주 발의하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대구의원들에게 TK행정통합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선(대구 수성을) 대구시당위원장과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 비례대표 김위상 의원을 비롯해 대구시장 후보군인 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의원들에게 TK행정통합 특별법 법률안 구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시가 지역의원들에게 공유한 자료를 살펴보면 법안명은 ‘대구경북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이다. 총 6편, 13장, 16절 268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특별법안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에 부합하는 부시장 및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를 설정 △대구경북특별시에 징수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특별시에 교부 △지방소비세액 안분 가중치를 특별자치시도 수준으로 상향 △산업·교통 연계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투자진흥지구 지정권한 및 대기업 유치에 매우 효과적인 각종 특례 포함 등이 담겨져 있다. 대구정책연구원의 2024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상 재정확보 특례 주요 내용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연간 3조1천597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대효과로는 204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024년 기준 1.41%에서 9%대까지 오른다고 분석했다. 김 권한대행으로부터 TK행정통합 추진 상황 등을 공유받은 대구의원들은 “TK행정통합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재옥·추경호 의원은 각각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때 TK도 함께해야 한다”, “그동안 침체됐던 TK 경제 재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오늘 참석한 의원 6명은 법안 발의에 100% 찬성하고 참석 못한 의원들도 특별법 발의에 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구의원 전원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은석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못 뽑는 상황이 된다면 (시·도지사) 임기단축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면서 “6월3일이 지나더라도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는 통합이어야 한다. 지방선거 후에 임기단축 논의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유연성을 가지자”고 했다. 특별법은 이르면 다음주 발의될 예정이다. 대구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2월 중 국회 본회의 처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특별법 대표발의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의원은 “시도지사 출마자들을 제외하고 상징적 차원에서 국민의힘 경북 북부 의원이 대표발의하든지, 아니면 민주당 의원까지 참여시켜 공동발의하는 방안이 있다”며 “추후 지역 의원들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오는 26일 TK행정통합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경북의 경우 일부 의원이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지사가 어떻게 설득시켜 추진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22

김병기 의원 배우자 22일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

김병기 국회의원의 배우자 이모씨가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의 배우자 이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오후 1시 55분쯤 청사에 들어선 이씨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전 동작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요구했는지, 돈을 실제로 전달받았다가 돌려준 적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이씨는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자택에서 전 동작구의원 전모씨와 만나 “선거 전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이후 김 의원의 최측근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통해 1천만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전씨에게 애초 500만원을 받았으나 “구정 선물로는 너무 많고, 공천헌금으로는 적다“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같은 해 1월 자택에서 다른 전 구의원 김모씨에게 5만원권 2000만원을 직접 전달받은 의혹도 있다. 이씨는 총선 후 김씨에게 ‘딸에게 주라‘라며 쇼핑백에 새우깡 한 봉지와 2000만원을 담아 돌려줬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두 전직 구의원은 앞서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해 “탄원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2

조홍철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대구 달서구청장 출마 선언

조홍철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22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부위원장은 “지금 달서구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로 성장 동력이 멈춰 서 있는 골든타임 앞에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산을 따오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로 뛰는 영업사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곡역~강창역 일대 노후 공장과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공공 매입과 국비·시비 투입을 통한 단계적 재생 구상을 제시했다. 조 부위원장은 “성서산업단지는 40~5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로, 일부는 스마트산단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해 달서구만의 도시재생 모델을 이식해 대한민국 최고의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성동구 사례를 언급하며 “가동이 멈춘 공장을 매입해 청년들이 창업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을 벤치마킹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 신청사와 연계한 랜드마크 조성 구상도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두류공원 인근과 신청사 주변을 중심으로 도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를 통해 한국형 센트럴파크에 준하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신청사와 어우러진 달서구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치적 경쟁력에 대해서는 ‘현장형 후보’를 강조했다. 조 부위원장은 “달서구 민선 이후 구청장은 모두 공직자 출신이었다”며 “안정 행정의 장점은 있지만, 지금 달서구에 필요한 것은 돌파력과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에 강점이 있고, 달서구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체득한 현장 감각이 있다”며 “달서구가 대구의 1등 자치구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운동화 끈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위원장은 제6대 달서구의원과 제7대 대구시의원을 지냈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22

박성진 한동대 신임 총장 ‘포항혁신위원회’ 제안···박승호 전 포항시장 “미래 산업 지도 설계하는 실질적 협의체로”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22일 한동대 신임 총장에 선임된 박성진 포스텍 교수로부터 포항의 개별 정책과 사업을 조율하면서 방향을 잡아줄 컨트롤타워로 ‘포항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보여주기식 자문기구가 아닌 포항의 미래 산업 지도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교수는 지난 18일 박승호 전 시장과의 회동에서 포항시장과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텍·한동대학교, 포항대, 선린대 등 지역 대학과 산업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포항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산업 전략과 벤처 육성, 인재 정착 정책을 통합적으로 논의·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만남에서 박 전 시장은 “포항은 그동안 기업을 키우는 도시라기보다 유치 실적을 나열하는 행정에 머물러 왔다”며 “이제는 성과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혁신이 지속해 성장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했음에도 포항에 글로벌 벤처가 정착하지 못한 현실도 지적했다. 특히 일부 유망 벤처기업들이 포항 이전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실제 투자와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한 구조적 한계도 짚었다. 박 전 시장은 “세제·입지·행정을 결합한 지원 없이 성과만 앞세운 전형적인 실패”라고 평가했다. 박 전 시장은 포스텍 출신을 비롯한 포항 벤처기업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연구개발과 실증, 창업과 산업화를 하나로 묶어주는 허브가 부족한 도시 구조”라며 연구–실증–창업–산업화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미래산업 혁신 콤플렉스와 청년 창업 특구, 주거·문화·일자리가 결합된 정주 환경이 함께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 “철강보국은 포스코가 이뤄냈다. 포항의 다음 과제는 벤처보국”이라며 “행정과 산업계, 대학과 시민사회 등 각 분야 리더가 과거의 관성을 넘어 혁신적 마인드로 함께 나서야 하며, 그 출발점이 바로 리더십과 시스템 혁신”이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2

모성은 포항지진 범대본 의장, ‘무탄소 에너지·환경도시’ 공약 발표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은 22일 ‘무탄소 에너지·환경도시’ 비전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에너지 과소비형 미래산업의 과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무탄소 에너지·환경도시’는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에 적합한 에너지·환경 분야를 포괄하면서 RE100(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의 한계를 넘어 CF100(무탄소 에너지) 개념을 접목시킨 도시발전 비전이다. 모 의장은 먼저 AI 산업 대비 ‘순환형 에너지’ 체제 도입 등 에너지정책 전환을 주장했다. 포항경제의 가장 심각한 과제가 기존 철강산업을 살리면서도 철강 의존도를 줄일 신산업을 유치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에 따라 기존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새롭게 유치할 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이 막대한 전력 소비를 수반하기 때문에 에너지 과소비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전력은 친환경에너지로 공급하고,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는 LNG초저온 냉열을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순환형 에너지’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모 의장은 또, 분산에너지 특구와 연계해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에너지 사업으로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포항시가 기후위기 시대의 대응을 넘어 탄소제로 발전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국형 도시 에너지정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얻는 이익을 주민들에게 ‘해풍 연금’이라는 이름으로 공유하겠다고 했다. 국내 3위 공해도시라는 포항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 모든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 수준으로 바꾸고, 흥해·장량 하수처리장 증설 조기 완공과 남구지역 산업용수 문제 해결을 위한 항사댐 건설도 약속했다. 모 의장은 “북구 신광면 연고기업 코오롱그룹과 청하면 연고기업 태광그룹 등 친환경 연고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산업과 ESG-지역 상생을 실련하는 거점으로 기업과 지역이 동시에 이익을 얻는 실사구시형 기업유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2

장동혁 대표 8일만에 단식중단...박근혜 전 대통령, 현장 방문 설득 주효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으로 직접 찾아가 단식을 만류하면서 장 대표의 단식이 22일 중단됐다. 정치권에선 ‘역시 박근혜’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이 향후 정국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관심거리다. 장 대표의 단식투쟁은 8일간 지속되면서 표면상 범보수 결집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권의 비아냥 속에 ‘빈손‘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며 향후 그의 정치적 행로에 긍정적 회로가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여기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상경해 그를 만류하는 형식이 출구전략이 되면서 장 대표의 정치적 위상은 오히려 이전만 못하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국회 농성 텐트를 방문, “국민께서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의 단식중단을 끌어냄으로써 장동혁 단식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는 수확을 얻었다. 장 대표는 정오 무렵 취재진 앞에서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사설 구급차에 올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는 “민주당 유죄! 국민의힘 무죄! 국민은 속지 않는다.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침묵하고 있을 뿐.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썼다. 장 대표는 20일 밤부터 산소포화도가 급락해 산소 발생기를 착용했으며, 이날 아침엔 참모들의 보고를 듣고도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만큼 의식이 오락가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일단 장 대표가 이번 단식으로 표면적으로는 범보수 결집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5일 단식에 돌입한 이후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수 인사가 농성장을 찾았다는 점에서다.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당내 소장파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와 작년 8월 당 대표 선거 당시 장 대표와 경쟁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중도·개혁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걸음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가장 먼저 단식농성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지자체장의 발길도 이어졌다. 장 대표 단식농성 동안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로서는 유일하게 동조단식을 3일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식의 명분인 ‘쌍특검‘과 관련해선 여권의 기류에 일절 변화가 없다. 단식 투쟁 동안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 본관 내에서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농성장을 찾지 않았으며, 전날 민주당 지도부를 예방했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도 장 대표를 만나지 않고 복귀했다. 더욱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지금은 여야 간 충분한 대화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2

경북도, 독일 프라운호퍼 IBMT와 재생의료 협력 가속

경북도가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연구소(IBMT)와의 협력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재생의료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이어 독일 연구기관과의 연계가 가시화되면서 경북 바이오 산업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프라운호퍼 IBMT 하이코 짐머만 소장과 호프만 행정실장이 경북도를 찾아 재생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라운호퍼 IBMT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도와의 첨단 재생의료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협력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구체적인 추진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립된 ‘프라운호퍼 CAT’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경북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 인력의 고도화된 교류, 공동 연구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 등이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 경북도와 프라운호퍼 IBMT의 협력 논의는 1년여에 걸친 교류의 연장선에 있다. 도는 지난해 1월 프라운호퍼 한국대표 사무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독일 현지 연구소를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후 세계지식포럼과 경북바이오엑스포에 짐머만 소장을 초청하는 등 접점을 넓혀 왔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포항시와 안동시를 비롯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립경국대학교,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보유 기술과 연구 역량을 공유하고, 지식재산권 활용과 공동 연구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서는 향후 ‘프라운호퍼 한국 연구원’ 출범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협력이 공식화될 경우 경북도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에 이어 독일 프라운호퍼 IBMT까지 글로벌 바이오 앵커 연구기관을 동시에 연계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양측은 오는 2월 말 짐머만 소장의 재방문 일정에 맞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져 왔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경북을 재생의료를 포함한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2

이상휘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이상휘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남·울릉)은 22일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인구감소지역과 도서지역의 지역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시·군별 시·도의원 선거구를 현행처럼 유지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헌재 결정에 따라 농산어촌 등 인구감소지역이나 도서지역에 위치한 시·군의 단독 시·도의원 선거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 기준을 정비해 지역대표성 약화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정안은 우선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에 부합하도록 인구 5만 명 미만 자치구·시·군에 대해 시·도의원 최소 1명을 보장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삭제하고, 시·도의원 지역구 간 인구편차 기준(상하 50%)을 법률에 명시했다. 다만 울릉도 등 도서지역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인구편차 기준을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단서 규정을 뒀다. 이를 통해 인구편차 기준의 획일적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함을 줄이고, 농산어촌·도서지역의 최소 대표성 확보를 도모했다. 이상휘 의원은 “울릉군처럼 바다로 단절된 도서지역은 생활권 자체가 육지와 다르고, 기상·교통 여건에 따라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지역을 단순히 인구수만으로 인접 지역과 묶어 선거구를 획정할 경우, 정치적 대표성의 공백이 발생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의료·교육 접근성 격차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을 통해 헌재 결정 취지에 부합하는 선거구 기준을 정비하되, 인구감소지역과 도서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최소 대표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2

경북도 도민 체감형 성과로 ‘인구정책 선도’ 나서

경북도가 지난해 저출생 대응과 관련 도민 체감형 정책 성과를 다수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아이천국 육아친화 온종일 완전돌봄’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통합돌봄센터 18개소 중 포항·성주·영천·울진 등 6곳을 운영 중이며, 나머지 12곳은 2028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또한, 만남·출산·돌봄·주거·일생활균형·양성평등 등 전 주기 정책에서 성과가 확대됐다. 특히, 청춘동아리·솔로마을·칠월칠석 행사 등을 통해 70쌍이 인연을 맺었고, 청년 결혼축하 혼수비용 563가구 지원, 임신사전 가임력 검사 1만1196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9332건, 출산축하박스 9579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8558건이 제공됐다. 돌봄 분야에서는 공동체 돌봄 누적 15만 명, 긴급 돌봄 3058명, 시간제 보육 3만6967명 등 빈틈없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조부모 돌봄과 방학 중 중식 지원 등 틈새 돌봄도 시도했다. 주거 안정 정책으로는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210가구, 월세 지원 1만314명, 공공임대주택 1426세대 공급이 추진됐다. 일·생활 균형을 위해 돌봄 연계 일자리 매칭 351명,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지원 215명,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 205명 등이 시행됐다. 양성평등 기반 확충을 위해 아빠 교실 7226명 참여,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 6만여 가구, 아동친화도시 11곳, 여성친화도시 7곳 신규 지정 등의 성과도 있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저출생 대응 3년 차를 맞아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과제를 150개에서 120개로 압축하고, 지난해보다 400억 원 늘어난 40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AI 돌봄 정책을 본격화해 10억 원을 들여 돌봄시설 10개소에 AI 돌봄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하고, ‘AI 스마트 돌봄 실증 지역 거점 연구’를 추진해 국가 공모사업과 국책 프로젝트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저출생 대응을 넘어 외국인 유입, 고령사회, 청년정책까지 포괄하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임하며,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유치와 APEC 인구정책 포럼 등 국제회의 유치에도 나서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은 저출생과 전쟁이 구호를 넘어 도민의 일상에서 실제 변화를 만든 해였다”며 “2026년에는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더 키우고, 체감도가 낮은 과제는 과감히 정비해 AI와 신기술을 결합한 돌봄·교육 혁신으로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새로운 해법을 현장에서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2

경북교육청 전국 선두 기초학력 전담 교사 정규 교원 83명 배치

경북교육청이 오는 3월 1일 자로 도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보장 지도의 길잡이가 될 기초학력 전담 교사 83명을 배치한다. 경북교육청은 저학년 시기부터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실 안에서의 적극적인 개입과 체계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정규 교사 중심의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존 57명에서 26명을 증원해 총 83명의 정규 교사를 배치하며, 전국 최대 규모로 제도를 운용한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는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목적으로 정규 교사를 추가 배치해 담임교사와 협력하며, 기초 학습이 부족한 학생의 학습과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학습지원대상학생이 많고 1, 2학년 학급 수가 5학급 이상인 70개 학교에 배치된 교사들은 국어·수학 수업에 주당 16~20시간 함께 참여해 ‘함께 공부방’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가 운영되는 지역에는 13명의 지정형 기초학력 전담 교사가 배치돼 센터 운영과 순회 지원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저학년 학습 부진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 운영 성과로 학습이 느린 학생들의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이 향상되고, 교실 수업 참여 태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97%, 교사 96%, 학부모 99%가 맞춤형 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현장 호응이 높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 추진 실적 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현장 교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기초학력 보장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수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2

경북도 해수부 첫 공모사업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건립 선정

경북도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올해 첫 공모사업인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에 선정돼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산지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집·전처리·가공·상품화해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이 사업은 산지 수산물 처리 물량을 규모화하고, 상품의 고부가가치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며 생산자의 수취 가격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 경주수협(60억 원), 2024년 영덕의 ㈜오바다푸드팩토리(30억 원)와 ㈜오성푸드(60억 원)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더동쪽바다가는길이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붉은대게를 활용한 간장·육수 등 장류를 제조하는 전문 가공기업이다. 원물 확보 방안과 운영 주체의 경영 능력, 향후 10년간 운영계획, 저온 물류 시스템 강화 및 유통 효율화 전략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더동쪽바다가는길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가공·포장시설과 냉동·냉장시설, 검사·품질관리 시설 등 모든 시설에 해썹(HACCP) 인증을 도입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사업(영덕 382억 원)과 경북권 위판장 현대화 지원사업(강구수협 184억 원)을 병행 추진해 ‘어업대전환’을 통해 어업소득 5만 불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도 이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때”라며 “수산물 소비 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 특히 어업대전환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