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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민들이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을 반대하는 이유

지방의회의원들의 의정 활동비 인상으로 여론이 시끌시끌하다. 이유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방의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전문성은 물론 부패와 도덕성 부족 등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에서 의정 활동비가 인상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경북은 물론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마다 세수도 줄어들고 있어 의정비 인상에 부정적이다. 지방자치가 시작될 때는 지방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이었으나 법 개정으로 인해 현재는 기본급 개념인 월정수당과 의정 자료 수집과 연구를 보조하는 의정 활동비 2개 항목으로 나뉘어져 있다. 의정 활동비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광역의회 의원은 기존 1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 기초의회 의원은 11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경북지역의 경우는 상주와 성주, 울진의 기초의원이 이미 150만 원 인상을 확정했다. 나머지 지역은 공청회와 여론조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를 본 여러 시민단체에서도 “인구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지자체마다 세수 부족을 겪으며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정 활동비 인상이 가능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지방의회들마다 앞다퉈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며 비난했다.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던 지방자치는 지방의원들의 시·도민 봉사가 그 원점이었다. 지방의원들이 하는 일을 보면 생활밀착형으로 ‘우리 지역’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주민들이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으로 수립하며 반영하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하지만 현재는 인사권 독립 등 슬금슬금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의원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급여를 보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평균 광역의회 의원은 5천700여만 원, 기초의회 의원은 3천900여만 원 가량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자영업이나 전문직 등의 겸직도 가능하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일탈과 자질 논란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경북 포항의 경우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92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북 안동과 함께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이는 경북도의회가 청렴도 1등급을 받은 것과도 비교가 된다. 포항시의원들은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채용하는 등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질적으로 변화하지는 못했다는 의미이다. 공무원들 또한 사적 이익이나 부당 개입, 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등 의원들의 갑질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대해 시민 이 모씨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처럼 시의원들의 비위행위는 늘 있었다. 시의원은 선거 운동 때나 얼굴 보이지 당선되고 나면 대부분 나 몰라라 한다. 어느 때는 시의원이 누구인지 모를 때가 많다. 포항이 청렴도 꼴찌라니 창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의정 활동비를 인상한다면 시민 누구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 박 모 씨는 “의원들이 자신에게 관대하고 행정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 의정 활동비 인상보다 더 우선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허명화 시민기자

2024-02-13

어릴적 설날 가래떡 뽑으러 다녔던 기억, 이젠 추억으로

청명한 날씨의 설 명절이 지났다. 설날 아침 대부분의 가정에는 떡국이 밥상에 오른다. 떡국은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요즘은 간편하게 마트에서 떡국을 구입할 수 있다. 예전에는 전날 물에 불린 쌀을 소쿠리에 걸러 대야에 담아 방앗간에 가는 수고로움을 더해 직접 가래떡을 뽑곤 했다. 어머니들은 새벽같이 일어나 일명 ‘다라이’라 불렸던 무거운 대야를 들고 방앗간으로 향했다.지금도 방앗간에서 직접 가래떡을 뽑기도 하는데 쌀을 무게에 맞춰 들고 가면 된다. 우리 안동 지역은 쌀 한 되에 1.6kg이고 시공비는 7천 원을 받는다. 쌀을 맡기고 하루 뒤쯤 찾으러 가면 떡집 로고가 찍힌 종이상자에 가래떡이 완성돼 나온다. 완성된 가래떡은 굳기 전에 떼어내 소분해 냉동실에 넣거나 알맞게 굳혀 어슷썰기해 떡국으로 만든다.가래떡은 경상도 말로 ‘떡골비’라고도 부른다. 방앗간 문을 열고 “떡골비 뽑으러 왔다”고 하면 주인장은 저울에 무게를 달고 시공비를 알려주고 언제쯤 오라고 한다.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라고 하는데 그날이 농업인의 날인 만큼 우리 고유의 농산물인 쌀로 만든 기다란 가래떡을 소비하는 ‘가래떡데이’로 부르자는 붐이 일기도 했다.길게 뽑은 가래떡이 긴 수명과 번영을 의미해 새해 아침 떡국을 먹는 것은 무병장수의 한 해를 기원하는 것이다. 또 엽전과 동전 모양으로 썬 떡국은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희망도 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떡국을 먹으며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흰자와 노른자를 부친 계란지단과 김가루, 소고기 고명을 올려 완성된 떡국 한 그릇으로 떡국 제사를 지내고 어른들께 세배하고 한 해의 시작을 열었던 우리의 새해 첫날 풍경도 이제 점차 간소해질 것이다.냉동실에 넣어두고 한번씩 꺼내 구워 먹었던 가래떡처럼 가족과의 즐거운 추억도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는 새해다. /백소애 시민기자

2024-02-13

옛 명절 극장 나들이 하던 추억 ‘새록’

명절 즈음 신문이 도착하면 텔레비전 편성표부터 찾았다. 그즈음엔 설이나 추석 특선영화들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게 꽤 설레는 일이었다. 그 중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으면 기쁨이 배가 되었다. 가위를 찾아 시간표를 조심스레 오려두고 텔레비전 옆에 보관했다. 텔레비전으로 개봉이 지난 영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더 큰 즐거움은 친척들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극장에 가는 것이었다. 어린이 대상 영화 중에선 영화 포스터가 그려진 책받침을 나눠주는 행사도 있어서 다음날 학교에 자랑삼아 가져가기도 했다.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부터 어린이들의 마음을 벅차게 만들던 히어로물 등 대목을 맞은 극장가는 늘 붐볐다. 영화사들도 앞다퉈 개봉 전쟁을 치렀다.1980~90년대 경주엔 세 개의 영화관이 있었다. 규모가 비슷비슷했던 대왕극장과 아카데미극장, 그리고 앞선 두 영화관에 비해 작은 규모의 명보극장이었다.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풍경처럼 극장들도 운명이 바뀌었다. 대왕극장은 대왕 시네마로 운영되다 현재 메가박스를 위탁 운영 중이다.노동동 원효로 110번지 2층에 위치한 건물 위쪽엔 대왕시네마 로고가 붙어있다. 2020년에 잠시 영업을 종료했다 2022년 12월 10일에 재개점했다. 1관 183석, 2관은 50석으로 컴포트관이다. 그리고 3관은 126석으로 총 3개관으로 운영 중이다. 경주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보니 아이와 종종 들르는 곳이다. 아이는 품에 가득 안기는 팝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듯 하지만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조용히 영화 감상하기에 그만인 곳이다.세기말이라 세상이 꽤나 사색적이었던 시기에 그 앞은 많은 이들에게 약속장소로 이용되었다. 2000년 초중반까지 극장 1층에 자리하던 피자집과 오락실은 또 하나의 단골 장소였다. 영화 시간이 조금 남거나 하면 시내를 한두 바퀴 돌다 왔는데 같은 얼굴 두 번쯤 마주치고 나면 영화 시작 시간이 다 되었다. 음악 소리로 떠들썩하던 오락실 자리는 점포 임대 현수막이 꽤 오래 붙어있다.대왕극장과 더불어 인기였던 아카데미극장 자리엔 프리머스 경주점을 거쳐 현재 롯데시네마가 운영되고 있다. 노동동 계림로 83에 위치해 있으며 총 2개관으로 1관 136석, 2관은 143석이다. 아파트 단지가 많이 위치한 황성동에도 롯데시네마가 있다 보니 예매시 주의를 요한다.가장 작은 규모였던 명보극장은 전시장으로 잠시 운영되다 현재 건물마저 사라져버렸다. 좁은 계단을 올라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바로 들어가는 구조였다. 영화상영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곳이었다. 88올림픽이 열리기 한 해 전인 9살 때였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간 그곳은 내가 방문한 생애 첫 영화관이었다. ‘은하에서 온 별똥왕자’라는 영화였는데 당시 아역으로 인기였던 이건주씨가 주인공이었다. 또래 아이들로 영화관은 꽉 차 있었고 겨우 빈자리 한 곳을 찾아 앉을 수 있었다. 좌석과 계단의 구분이 모호했지만 그런 건 중요치 않았다. 아직도 극장을 찾을 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는 걸 보면 어린 마음에 꽤 인상적이었던 듯하다. 한참 시간이 지나 두 차례 더 명보극장을 찾았었다. 더 이상 영화를 보는 것이 특별한 일이 되지 않았을 무렵 극장은 문을 닫았고 기억으로만 떠올릴 뿐이다. 세상은 빨라지고 따라 경험하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많은 것들이 생산되고 있다.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선 좋지만 그만큼 ‘특별함’을 느끼는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별한 일 몇 개쯤은 따로 빼두었다 마음이 지친 날 보약으로 써도 좋지 않을까. 아직은 성급한 마음이나 겨울은 이제 떠날 차비를 하는 눈치다. 다가올 봄엔 도심 상권도 살리고 추억의 극장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선유 시민기자

2024-02-13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놓고 ‘난타전’

안동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놓고 농협·농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농협과 농민단체들은 지난해 6월 안동시가 도매시장법인 추가 지정 공고를 낸 것과 관련해 특정업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고, 안동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안동시는 지난 5일 안동시의회가 주최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개선을 위한 시민간담회에서 농협 및 농민단체 대표와 설전을 벌였다.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날 간담회에서 농민단체는 △왜 농협이 운영할 수 있는 공판장을 모집하지 않는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동시는 “공판장에 대한 승인권이 없으며, 이에 따라 모집 공고를 할 수 없고 공고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어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2022년 경북도지사가 승인한 안동농협공판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항 경쟁 촉진의 의무 규정에 따라 2개의 공판장이 운영되는 경우 농협 상호 간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외 경쟁력이 약화 될 것이 우려돼 도매시장 개설자의 의무를 다하고자 도매시장법인을 지정할 계획임을 밝혔다.시는 또한 이날 농민단체가 주장한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안동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이며 어떤 근거와 방법으로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지 정확한 내용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시는 이와 함께 시의원을 비롯한 농민단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진행해 안동시가 특정 업체에 대해 특혜를 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안동시는 최근 밝혀진 출하주에게 환원돼야 할 출하장려금을 계통출하라는 명목으로 관내 농협들이 출하주에게 지급하지 않거나 축소 지급해왔던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 각 농협에 출하장려금 지급 내역에 대한 제출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나, 지역 농협은 여전히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이에 대해 안동시는 출하장려금 지급 내역에 대한 제출 독촉과 제출된 자료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시정 조치 및 법적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도매시장법인 자격 요건을 갖춘 조합공동법인을 설립 중이던 농협 측에서는 기습적 공고라는 이유를 들어 공고 연기를 요구해 왔으며 이에 시의회, 농협 등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공고를 연기한 상황으로 아직도 법인을 설립 준비 중인지 농협 측에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법률에 의거 도매시장법인 지정권을 가지고 있는 안동시는 지정 조건을 부여할 수 있고, 5년마다 재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지역 출하주를 우대하는 방안을 지정 조건에 부여할 수 있고, 지정 조건 미이행 시 지정 취소도 가능하다. 또한, 안동시가 2021년 6월 도매시장관리·운영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1개 도매법인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도 있어 독과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 1개 법인을 추가, 다자간 경쟁체제를 구축해 출하주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출하처 다변화를 통한 선택권 보장으로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설 연휴 ‘가족 외식’ 新 명절 풍속도

설 연휴기간 가게 문을 연 식당과 커피숍엔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외식을 하러나온 손님들로 북적였다.특히 설이 지난 11, 12일 일부 식당은 대기표를 나눠줘야 할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었다.지난 11일 포항시 남구 죽도동 갈비탕 전문식당은 점심시간 설을 쇠고 외식을 하러나온 가족단위 손님들이 이어지면서 대기표를 받아 들고 순서를 기다려야했다. 평소에도 이곳을 자주 찾는 한 손님은 설 연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을 줄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식당뿐만 아니라 커피숍도 마찬가지였다.포항시 북구 용흥동 중저가 프랜차이즈 한 커피점은 설 당일과 연휴에도 정상영업을 하면서 직원 4~5명이 전화 주문 커피를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로 인해 커피점을 직접 찾은 고객들은 주문한 커피를 받기위해 10여분 씩 기다려야 했다.고객 A씨(50)는 “금방 커피를 받을 줄 알았는데 미리 전화주문을 한 뒤 찾으러 오는 주문 건수가 많다보니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식당 가게주인들은 알바생을 구하지 못해 설 쇠러온 식구들까지 나서 설 연휴 손님들을 맞이했다.이처럼 식당과 커피숍 등에 명절 연휴 손님이 몰리는 현상은 이제 자연스런 추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난 뒤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가거나 식당을 찾아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명절풍습으로 자리 잡았다.B씨(55·포항시 북구)는 “제사음식을 집에서 직접 하기 보다 구입하는 집들이 점점 늘어나는데다 과거처럼 명절 내내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차례 음식을 먹기보다 함께 외식을 하고 커피숍을 찾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이젠 대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2024-02-12

체험·힐링·치유…경북농촌체험 ‘인기’

체험, 힐링, 치유를 위해 경북의 농업·농촌을 방문하는 체험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21개 시·군 106개 농촌체험관광경영체(농촌체험·교육·치유농장)를 대상으로 2022~2023년도 방문객, 소득 등 4개 분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방문객은 24만2천여 명으로 농가당 2천3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비 5만1천985명(27.4%) 늘어난 수치로, 가구당 소득은 평균 8천100만 원으로 9.5% 증가했다.이 같은 변화의 요인으로는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체험, 치유, 힐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했고, 지역 농촌체험관광경영체들이 이런 소비트렌드에 맞춰 콘텐츠를 다변화해 방문객들의 오감만족을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대표적으로 상주 ‘파머스그라운드’ 농장은 갓 수확한 샤인머스켓으로 미니 케익만들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을 진행해 인기를 얻었으며, 경산 ‘포니힐링농원’은 저수지를 따라 여유롭게 승마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안동 ‘토락토락’에서는 깔끔한 객실에서 수려한 자연 경치를 감상하며 일상 속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농업농촌이 제공하는 무한한 자원으로 힐링, 체험, 치유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농촌체험관광의 영역과 가능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장별 특화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경북에는 21개 시·군에서 90개 농촌교육농장이 운영 중이며, 경북도는 매년 농장주 역량 강화와 경북형 농촌체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농촌교육농장 기초·심화 과정 교육,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경북형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산愛들愛 맛길여행’코스와 경북愛5GO 프로그램(오고, 보고, 놀고, 먹고, 자고)을 개발해 지역관광지·농가맛집·교육농장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만들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영진전문대, 대구·경북 첫 ‘전문기술석사’ 배출

영진전문대가 대구·경북 첫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했다.영진전문대학교는 1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12일 밝혔다.영진은 오는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열리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지난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영진은‘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 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했다.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Project Lab)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특히,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담금질은 국내 교육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이어졌다.해외 선진기술 벤치마킹의 기회인 ‘해외집중이수제’가 마련돼 1기생은 지난 2022년 하계방학을 맞아 6일간 동안 일본 도쿄서 ‘선진 금형기술 연수’에 참여했다.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의욕적으로 추진된 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첫발은 ‘성공적’ 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로 정밀기계공학과 1기 전문기술석사 학위 취득자들은 일취월장한 성과를 도출했다.이 학과 1기 졸업생인 배재상(몰드윈 대표) 씨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RD를 지원받아 금형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주)코베리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했다.배재상 씨는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게 우리 회사가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의 지원 덕분에 금형 제품을 개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하며 매출 1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고 올해 1기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했다”며 “대구시를 비롯한 대구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져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2-12

대구지역 9개 폐기물처리업체 지역연대노조 상대 소송 돌입

속보=본지가 연속 보도한 ‘대구 노조 설립 공익법인 탈세 창구’ 의혹과 관련해 대구지역 9곳 폐기물 처리업체가 지난 7일 지역연대노동조합을 상대로 한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했다.폐기물 처리업체 9곳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복지기금 명목의 금품에 대한 불법지급을 중단하자 지역연대노동조합은 오히려 회사 측을 상대로 단체협약 위반으로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위법한 단체협약의 효력을 정지해야 할 급박한 필요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이들 업체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정한 복지기금 명목의 금품을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조원에게 직접 지급하려 했으나, 지역노조가 회사 측에 파업 및 태업 등의 방법을 동원해 위력을 행사하면서 조합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기부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복지기금 명목의 금품이 노조원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노조위원장 A씨 등이 사적으로 유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언론에서 보도했고, 실제로 피해를 본 노조원 50여 명이 지난해 말 지역노조를 상대로 대구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반환청구 소장을 접수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이들은 “노조 집행부의 사적유용뿐만 아니라 노조가 설립한 공익법인 또한 탈세 및 공익의무 위반 의혹이 있다는 수차례의 언론보도가 있었고, 실제로 국세청의 실태조사 결과 공익법인 지정이 취소됐다”고 강조했다.업체 측 소송대리인 이도현 변호사는“사용자가 노조운영비를 원조하는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부당노동행위로 금지되고 있는데, 현재 노조 집행부의 사적유용 및 탈세 등의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단체협약은 위법 · 무효임이 명백하기에 효력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며 “ 그동안 부당하게 회사 측에서 지급한 금품이 1개 회사당 연간 1∼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므로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본안 소송을 통해 부당이득 반환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2

13일 경주 최고 19℃…당분간 일교차 크고 포근한 날씨

1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당분간 일교차가 크고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유입돼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경주 14℃, 포항·경산 13℃, 대구 12℃, 안동 10℃, 울릉 9℃ 등을 기록해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지속된다.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내외, 낮 최고기온 20℃ 안팎을 기록하겠다.13일은 아침 최저기온 -7∼5℃, 낮 최고기온은 13∼19℃ 분포를 보여 일교차가 크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7℃, 안동 -3℃, 경주·구미 -2℃, 경산 0℃, 대구 1℃, 포항 4℃, 울릉 7℃,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울릉 14℃, 안동 15℃, 의성 16℃, 대구·구미·경산17℃, 포항 18℃, 경주 19℃ 등이다.이날 오전에는 대구· 경북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5㎧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바깥먼바다는 13일 오전까지 10~14㎧의 강풍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14일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10℃ 낮 최고기온은 12∼17℃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 강이나 호수의 얼음이 녹을수 있고, 안개가 지면에서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2-12

영덕군 해상서 시동꺼진 낚시 어선…승선원 9명 구조

설 연휴 기간 경북 동해안에서 침수되거나 표류할 뻔한 선박들을 해경이 잇따라 구조했다.11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영덕군 노물항 북동쪽 0.7해리 해상에서 선장 등 9명이 탄 3t급 낚시어선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강구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과 민간 해양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선박을안전하게 영덕군 창포항 입구까지 예인했다.예인된 낚시어선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아래 보조동력장치를 이용해 자력으로 입항했다.같은 날 오전 1시 44분쯤는 경주시 감포항에 정박 중이던 20t급 어선 기관실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출동한 포항해양경찰서는 기관실에 물이 약 70㎝가량 차오른 것을 확인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마쳤다.해수유입을 방지하는 부품이 마모돼 침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12시 16분쯤는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인근 해상에서 차량 트레일러와 줄로 연결됐던 모터보트를 받침대에서 내리던 중 줄이 끊기며 모터보트가 떠내려갔으나 출동한 포항해경 포항구조대 구조정이 안전하게 예인했다.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출항 전 각종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며 “명절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즉각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식·이시라기자

2024-02-11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피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북'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자체는 경상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 재해연보'에 따르면 2013∼2022년 자연재해로 경북 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자는 51명이다. 10년간 전체 사망·실종자인 302명의 17%가 경북에서 발생한 것이다. 경북의 인구는 260만492명(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가량 이다. 경북의 사망·실종자 수는 인구가 5배인 경기도(1천358만9천432명)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 수인 48명보다도 많은 수이다. 전남이 26명으로 3위였고, 충북·부산 25명, 서울 22명으로 뒤따랐다. 경북은 물적피해 또한 7천138억6천만원(2022년 환산 기준)으로 전국 시도 중 가 장 많았다. 강원도가 4천555억5천만원, 경기도가 4천325억4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에도 경북은 인명피해(15명) 및 물적피해(2천67억7천만원)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인명피해는 전체 64명의 23%, 물적피해는 전체 5천926억6천만원의 34.89%에 달 했다. 경북이 이처럼 피해가 큰 것은 태풍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각각 5천329억8천 만원. 1천118억2천만원으로 다른 시도보다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사상 최다 태풍이 몰아친 2019∼2020년 경북은 주요 태풍들의 경로에 있던 영향이 컸고,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또한 피해가 작지 않았다. 한편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한 자연재해는 '폭염'으로, 총 18 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현진기자

2024-02-11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24시간 운영

대구·경북경찰청이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등과 관련,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7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24시간 운영 등 단속 체제를 강화한다.대구경찰청은 4월26일까지 80일간 대구경찰청을 포함한 1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단속·즉응체제를 구축하고 수사전담팀 95명을 편성해 각종 선거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을 실시한다.특히 금품살포나 선거폭력과 같은 중요 선거사건에는 최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신속히 투입할 예정이다. 또 금품수수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총선 63일을 앞두고 현재까지 국회의원 등록 예비후보자만 54명에 달하면서 치열한 경쟁으로 각종 선거 불법행위가 예상된다”면서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엄정 중립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경찰청 역시 설 명절 전후 선물 등을 빙자한 기부행위·금품살포 등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158명)’을 편성했다.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5대 선거범죄’에 대해 불법행위자 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 뿐만 아니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도 중요하다”면서 “선거 불법행위에 대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구·경북경찰청은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신분을 보호하는 한편 최고 5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재욱·피현진기자

2024-02-07

구미시청이 예비후보 기자회견 명당?

4·10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청에서 열리는 선거 관련 기자회견과 선거 문자 폭탄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두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이 적지 않다.7일 하루에만 구미시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신순식 예비후보와 구미시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세진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허심덕 예비후보 등 3명이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허 예비후보는 민원실 내에 위치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지난달 31일에는 구미시갑 국민의힘 이태식 예비후보가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공직 선거법상 기자회견에 대한 장소와 규모에 대한 제한사항이 없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하지만, 최근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 등이 의뢰한 일반 여론조사와 함께 여야 후보의 적합도 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급증하는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와 전화 여론조사로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이 민원을 위해 방문한 시청에서까지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보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명절 안부 인사와 지지호소 전화까지 겹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한 시민은 “하루에도 수십개의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민원업무를 위해 찾은 시청 민원실에서조차 출마기자회견을 한다고 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면서 “시청이 무슨 출마 기자회견장도 아니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기자회견을 하는 후보들이나 장소를 허락한 구미시나 똑같다. 시민들이 불편하든 말든 상관이 없으니 이런 것 아니겠냐”고 질타했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시청 본관 앞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대해선 수용을 하고 있지만, 민원실 내 카페에서의 기자회견은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불허하고 있으며, 오늘도 주최측에 불가함을 전달했으나 강행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기자회견을 강행하더라도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도 없어 사실상 막을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이에 대해 “선거법상 기자회견을 빌미로 자신의 세를 과시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에 대한 특별한 규제나 제한은 없다. 다만, 최근 선거를 앞두고 문자메시지와 여론조사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4·10 총선에 구미시 갑·을지역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총 1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