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한동대, ‘웰다잉 지도사’ 양성 나선다⋯존엄한 삶의 마무리 문화 확산

한동대학교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품위 있는 죽음 준비를 돕는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은 지난달 26일 지역사회의 성숙한 생명 문화 조성을 위한 ‘웰다잉 지도사 2급’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지회장 안상구)와 협력해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아름다운 마무리(Well-Dying)’를 통해 ‘아름다운 삶(Well-Living)’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은 △죽음 준비 교육의 필요성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의 이해 △사별 애도 및 상실 관리 △장사제도와 실무 등 죽음과 관련된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형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수강생들이 죽음을 삶의 연장선에서 성찰하고 실질적인 지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한동대와 대한웰다잉협회는 지난 2023년부터 이 과정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 내 웰다잉 인식 개선에 힘써왔다. 교육을 수료한 지도사들은 향후 지역사회 곳곳에서 죽음 준비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존엄한 임종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광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이 수강생들이 삶과 죽음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웰다잉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1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81개 개도국 인재 양성 거점 도약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개원 15년 만에 전 세계 81개 개발도상국 인재를 유치하며 국제개발 교육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영남대는 2026년 3월 기준 20개국에서 29명의 신입생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부탄, 나미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4개국 유학생이 개원 이후 처음으로 입학하면서 누적 입학생 출신 국가는 기존 77개국에서 81개국으로 확대됐다.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짧은 기간 동안 세계은행과 유엔 세계식량계획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총 1000명 이상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들 대부분은 개발도상국 출신으로,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 국제개발 분야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새마을학은 영남대가 체계화한 학문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립적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관심이 입학으로 이어진 사례로 눈길을 끈다. 2022년 자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고위 공무원들이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석사과정 입학이 성사됐다. 신입생인 아고싱갈라 솔레이 르방 씨는 “한국의 발전 경험은 많은 개도국의 롤모델”이라며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새마을학은 한국의 빈곤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 발전 모델”이라며 “유학생들이 자국 발전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현재 29개국 158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영남대는 지난달 30일 신규 4개국 입학을 기념해 국기 부착식을 개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인당뮤지엄,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한국현대판화전 개최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현대판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 기획전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인당뮤지엄 전관에서 열리며, 한국 판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작가 12명의 작품 130여 점이 선보인다. 프랑스 그라블린미술관(Musée du dessin et de l’estampe originale - Gravelines)과의 협력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국 판화의 국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계 프로젝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가운데 일부 작품은 오는 6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프랑스 그라블린미술관에서 열리는 ‘K Prints, Korean Woodblocks’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는 ‘일상’, ‘역사’, ‘서정’, ‘도시’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일상, 나무와 칼’에서는 판화의 근원적 재료인 목판 작업을 중심으로 창작의 출발점을 조명하며, ‘역사,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한국 사회의 시대적 기억을 판화로 풀어낸다. ‘서정, 시처럼 바람처럼’은 자연과 삶의 감성을 담은 작품을, ‘도시, 여기 지금’은 현대 도시의 풍경과 동시대적 감각을 판화로 재해석한 작업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목판화부터 조각, 설치, 실험적 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이 소개된다. 판화 110여 점과 목조각, 목판 및 유물 자료 등을 포함해 총 130여 점이 전시되며, 한국 판화의 폭넓은 표현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구 판화’의 흐름을 해외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구 출신 작가 김우조의 1970년대 흑백 목판화는 시대적 현실을 담아낸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젊은 작가 김서울의 작품은 지역 판화의 현재를 보여준다. 또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정현 작가의 실험적 판화 작업도 함께 전시돼 국제 미술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전시 제목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흐름을 상징한다. 아날로그 판화 작업이 지닌 느린 시간과 깊은 사유의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시대 속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되짚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인당뮤지엄 관계자는 “판화는 단순한 복제 기술이 아닌 삶과 시대의 이야기를 새겨 넣는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판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개관한 인당뮤지엄은 다양한 기획전과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영남대 연구팀, 노화세포 제거 비만·혈당 개선 가능성 제시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비만과 혈당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남대 의과대학 박소영 교수 연구팀은 혈액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호모해링토닌(Homoharringtonine)’이 지방조직 내 노화세포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해 비만과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나 비만이 진행되면 지방조직에 노화세포가 축적되고, 이 세포들이 염증을 유발해 주변 조직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는 체중 증가와 혈당 조절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동물실험 결과 호모해링토닌은 정상세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노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줄어들고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박 교수는 “노화세포 축적이 노화뿐 아니라 비만과 대사질환의 핵심 원인임을 규명하고, 이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비만, 당뇨병, 만성염증 등은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확인한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사례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바이오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연구팀은 향후 근감소증 등 근육 노화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을 조절하는 인자인 HSPA5 억제를 핵심 기전으로 보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경상북도, 대구시 지원을 받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및 식키즈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3월 31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DGIST 고재원 교수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원인 규명

남성에게 더 흔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유전적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DGIST 뇌과학과 고재원 교수 연구팀이 신경세포 간 연결을 조절하는 MDGA1 유전자 변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임을 확인하고, 성별에 따른 발병 차이의 생물학적 근거를 밝혀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반복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신경발달질환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3~4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그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페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 환자에게서 MDGA1 미스센스 돌연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 유전자는 뇌 신경회로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변이가 발생할 경우 신경전달 단백질인 시냅신 II 기능이 저하되면서 신경회로 균형이 무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변이 생쥐 실험에서 수컷은 사회성 저하 등 자폐 유사 행동을 보인 반면, 암컷은 정상 행동을 유지했다. 이는 암컷의 에스트로겐 신호전달 체계가 신경회로 이상을 보완하는 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인 바제독시펜(Bazedoxifene)을 수컷 변이 생쥐에 투여한 결과, 저하된 시냅신 II 기능이 회복되고 자폐 유사 행동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재원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새로운 유전적 요인과 성별 차이를 설명하는 분자기전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승인 약물을 활용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MBO Molecular Medicine 2026년 3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변수 최다 해 될 것”⋯입시업계, 2027 대입 ‘불확실성 확대’ 전망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로 치러지면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입시 변수 또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31일 현행 통합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인 2027학년도 입시에 대해 “그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은 해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전면 개편되는 점을 고려할 때, 2027학년도 수험생과 N수생 모두에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교육 당국이 ‘쉽게 출제’를 사전 예고한 가운데, 영어 영역 역시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다만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난도가 불규칙하게 출제될 경우 수험생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N수생 증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종로학원은 통합수능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N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지역의사제 도입 영향으로 반수생 증가 가능성도 제기했다. 반수생의 경우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수능 난이도 및 상위권 경쟁 구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본수능에 응시한 N수생이 약 9만 2390명으로 전체 N수생의 절반을 넘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런’이 최대 규모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회탐구 응시 비중이 늘어나면서 과목 간 응시 인원 격차가 커지고, 이에 따라 점수 예측과 유불리 판단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과목으로 수험생이 몰리면서 선택과목 간 응시 인원 격차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점수 예측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역의사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2027학년도 의대 수시·정시 선발 인원과 전형 방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선택과목 간 응시 인원 변화, N수생 증가, 탐구 과목 유불리 등으로 인해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큰 입시 변수의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1

교육감협의회 “학교예술강사 사업, 국가 책임 강화해야”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가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재원 구조 개편 움직임과 관련해 중앙정부 책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해당 사업 재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지방교육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이 그동안 양 부처가 공동 추진해 온 국가 주도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재정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 취지에 맞게 문화체육관광부 중심의 국고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가 책임 아래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시도교육청과의 사전 협의 없이 특별교부금이 교부될 경우 재정 운영 계획이 왜곡되고 필수 교육사업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업 운영 방식의 재설계와 함께 예산 분담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 사업이 지역 문화예술 인재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대표적인 융합형 정책이라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 부처 간 책임을 명확히 하고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학교예술교육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1

경일대 축구학과 정재헌 학생, U16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 발탁

경일대학교 축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재헌 학생이 대한축구협회 남자 16세 이하(U-16)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선임됐다. 정재헌 학생은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23년 경일대학교 축구학과에 입학해 선수로 활동했으며, 202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피지컬 코치로 진로를 전환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 3급,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C급,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대한축구협회 KFA 피트니스 자격 등 관련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올해 초부터 대구 대륜고등학교 축구부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고, 이러한 실무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하게 됐다. 정재헌 학생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 교수인 이재홍 교수는 “정재헌 학생은 성실한 태도와 뛰어난 실기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인재”라며 “충분한 잠재력과 준비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안준상 축구학과장은 “이번 사례는 학생 개인의 노력과 학과의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1

DGIST, 일반고 대상 ‘과학 탐구 동아리 프로그램’ 본격 운영

DGIST 융합인재교육원이 고등학생들의 심화 과학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DGIST와 함께하는 고등학교 과학 탐구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DGIST 교수진과 고등학교 교사가 협력해 동아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대입 평가가 정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등 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일반고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탐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참여 학교는 경북고, 경북대사대부고, 계성고, 대구여고, 대진고, 도원고, 수성고, 포산고, 함지고, 화원고 등 대구 지역 10개 일반계 고등학교로, 학교별 1개 동아리씩 총 10개 팀이 참여한다. 각 동아리에는 관련 분야 DGIST 교수가 매칭돼 지도교사와 함께 학생들을 밀착 지도한다. 교육 과정은 학기 중 탐구 지도와 방학 집중 연구로 구성된다. 학기 중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초 이론 학습, 문헌 조사, 연구 주제 설정 등을 진행하며, 방학 기간에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DGIST 연구실에서 5일간 실제 연구 환경을 체험하는 심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실험,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대학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고교 탐구 활동을 확장한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연구 수준의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에는 동아리 활동 결과 보고서 제출과 성과 발표회가 열리며, 우수 학생에게는 총장상이 수여된다.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 연구 역량과 현장 교사의 지도 노하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협력을 확대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GIST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의 탐구 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연계와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등 지역 기반 과학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1

대구시–영진전문대, ‘2026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4기 모집

대구시와 영진전문대학교가 외식업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2026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오는 4월 13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하며, 교육은 4월 14일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28시간 운영되며,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실습실에서 실시된다. 지원 자격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외식 창업 예정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자, 외식 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으로,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그동안 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외식 창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시 위생정책과 지원 아래 운영되며,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14기 과정은 수강료 전액 무료 혜택과 함께 해외 외식 산업 신기술 탐방(3박 4일), 국내 우수 외식기업 현장 학습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교육 과정은 창업 준비부터 실행,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창업실무 단계에서는 트렌드 분석, 외식 마케팅, SNS 전략,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다루고, 기술교육 단계에서는 카페·베이커리 실습, AI 활용 메뉴 개발, 로컬푸드 브랜딩, 바리스타 및 수제 맥주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현장교육과 1대1 맞춤형 점포 컨설팅, 모의 창업 경연대회도 포함된다. 이재훈 영진전문대 교수는 “글로벌 외식 트렌드와 선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외식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홈페이지 및 대구시 위생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대구대, ‘제1기 경산 디지털 선도교사’ 발대식 개최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 산하 교원디지털교육센터는 지난 26일 성산홀 회의실에서 ‘2026 경산 디지털 선도교사(G-Digital LEAD) 비전 공유 워크숍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산시와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경산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대는 디지털 교육 전문성을 갖춘 지역 교원 9명을 선발해 제1기 선도교사로 위촉하고, 향후 교육 전환 방향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선도교사들은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로 참여한다. 또 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수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학생 대상 AI 특강 운영과 함께 교사·교수·예비교사가 참여하는 전문학습공동체의 멘토 역할도 맡는다. 백상수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교육발전특구의 성패는 교실 현장의 변화에 달려 있다”며 “선도교사들이 미래형 교육을 현장에 확산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숙 교원디지털교육센터장도 “연수 프로그램 개발부터 행정·재정 지원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선도교사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기 경산 디지털 선도교사들은 오는 4월부터 지역 학교 현장에 투입돼 디지털 수업 우수 사례 확산 등 경산형 디지털 교육 모델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영남대, ‘사회공헌정신 실천의 날’ 캠퍼스 정화 활동 실시

영남대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캠퍼스 정화 활동을 통해 ESG 가치 실천에 나섰다. 영남대는 3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30일 교내에서 올해 첫 ‘사회공헌정신 실천의 날’ 행사를 열고 캠퍼스 청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교수, 직원 등 약 15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교내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공헌 실천 의미를 더했다. ‘사회공헌정신 실천의 날’은 2012년 시작돼 학기 중 매월 1회 실시되고 있으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교양 필수과목 ‘사회공헌과 봉사’ 수강생들도 다수 참여해 교육과 실천이 연계된 활동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2022학년도부터 ‘사회공헌과 봉사’를 필수 공통교양 교과목으로 지정해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함양을 강화하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습관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체득해 지역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수성대 김선순 총장, 성인학습자 신입생 특강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이 지난 28일 사회복지자율학부 성인학습자 신입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과 인성 함양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마음으로 만들어내는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김 총장은 늦은 나이에 학업을 이어온 경험과 인생의 굴곡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신입생들과 소통했다. 특히 가정과 직장,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의 노고에 깊이 공감하며 “여러분은 이 시대의 진정한 슈퍼우먼”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장은 “돈이나 명예가 아닌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삶의 시련을 성장의 계기로 삼아온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의 의미를 언급하며, 기도와 성찰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온 과정이 현재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행복은 먼 곳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지금의 고생이 결국 인생의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신입생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총장과 신입생 간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돼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김 총장은 “성인학습자는 대학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 복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대학교 사회복지자율학부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야간·주말 학사 운영과 현장 중심 프로젝트 수업, 경력 연계 실무교육, 1대1 학습 코칭 등을 결합한 평생교육 특화 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포항교육지원청, ‘제2기 지역교권보호위’ 출범

포항교육지원청이 교육 현장의 교권 확립과 안정적인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제2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청사 세미나실에서 제2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교원지위법’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심의를 통해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위촉된 제2기 위원은 현직 교원을 비롯해 경찰공무원, 변호사, 학부모 등 각 분야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간의 임기 동안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 및 보호자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고 교권과 관련된 각종 분쟁 조정 심의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위원들은 제1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공정하고 신속한 사안 심의 △교육 주체 간 균형 잡힌 시각 유지 △현장의 실질적 변화 유도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연수에서는 소위원회 운영 절차와 단계별 사안 처리 과정, 침해 행위 유형별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한용 포항교육장은 “지난 2년간 제1기 위원회의 헌신 덕분에 지역 교권 보호의 기반이 단단해졌다”며 “제2기 위원회 역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대구대, 영천시와 유휴부지 활용·AI 데이터센터 유치 ‘맞손’

대구대학교는 30일 영천시와 유휴부지 활용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관·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규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첨단 산업 기반을 조성해 산학협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휴부지 기반 개발사업 발굴 △민간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구대는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허용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영천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전반을 지원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개발 방식과 운영 계획은 향후 별도의 실시협약을 통해 확정된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가 영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한 첨단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포항대, ‘찾아가는 청년고용정책 홍보’ 실시⋯취업 지원 사각지대 없앤다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강의실로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고용 지원 행보에 나섰다. 포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 홍보 행사’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취업 지원 부서를 찾아오길 기다리는 대신 센터 관계자들이 각 학과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에게까지 고용노동부의 주요 정책과 대학의 지원 제도를 빠짐없이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진로·취업 상담과 직무 적성 정보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졌다. 특히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일경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황성준 포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청년고용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대구과학대, 중국 린이시 교육기관과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대구과학대학교가 최근 중국 린이시 소재 린이시신개은고등학교입시교육학교와 린이시현대직업중등전문학교를 대상으로 유학생 유치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글로벌 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린이시신개은고등학교입시교육학교 이국기(LI, GUOQI) 교장, 린이시현대직업중등전문학교 조량량(ZHAO, LIANGLIANG)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학생 유치 및 진학 연계 △교원 상호 방문과 교육 정보 교류 △지·산·학 연계 교육 및 유학생 일자리 지원 △교육과정 연계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국기 교장은 “대구과학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린이시의 우수 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정주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학생들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정착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대구한의대, ‘제1회 DHU-KKC 진돗개 품평회’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한국애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DHU-KKC 진돗개 품평회’가 지난 22일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3T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의 혈통과 외형적 특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과 학문·산업 간 융합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과 전문 협회가 협력해 교육·연구·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현장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운영 방식과 심사 기준 안내가 진행된 뒤 본 심사에 돌입했다. 심사는 자견·유견·성견 등 연령별 구분과 수컷·암컷 성별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체형 균형과 골격 구조, 모질 상태, 행동 특성, 혈통 순수성 등 전문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종합 심사가 실시됐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우수 진돗개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으며, KKC 공인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행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참가자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우수견이 선정됐으며, 전체 출진견 가운데 최고 개체를 가리는 BIS(Best in Show)와 Reserve BIS가 수여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클래스별 다양한 시상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이재연 학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돗개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견협회 최재헌 대회장 역시 “토종견의 경쟁력 강화와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기반으로 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보건학과는 바이오·헬스케어와 반려동물 산업을 융합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경북대, MIT와 ‘글로벌 스타트업 워크숍’ 개최⋯ 15년 만의 국내 유치

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손잡고 세계적 창업 행사인 ‘MIT 글로벌 스타트업 워크숍(MIT GSW)’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했다. MIT GSW는 MIT 학생과 연구진이 주도해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창업 분야 대표 국제 행사다. 한국 개최는 2011년 서울대학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약 15년 만이다. 경북대는 글로컬대학 및 라이즈(RISE) 사업 추진과 연계해 국제 기술 교류 확대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글로벌 혁신과 한국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다(Connecting Global Innovation with Korea’s Startup Ecosystem)’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MIT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창업 전문가, 투자자, 스타트업 종사자, 대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MIT 생물공학과 마크 바트(Mark Bathe) 교수는 차세대 실리콘밸리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를 주제로 핵심 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또 엔비디아(NVIDIA)의 토마스 베드나르즈(Tomasz Bednarz) 디렉터는 ‘자율형 AI와 물리형 AI’를 주제로 최신 기술 흐름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창업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다룬 워크숍 및 패널 세션도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GSW 해커톤 엘리베이터 피치 경연’은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검증받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경북대 글로컬대학 사업과 RISE 사업, MIT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돼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 혁신 모델을 선보였다. 허영우 총장은 “MIT GSW 2026 개최는 경북대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학생과 창업가들이 세계적 연구진과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DGIST, 신약 핵심 뼈대 정밀 조립 기술 개발

DGIST 화학물리학과 서상원 교수 연구팀이 의약품의 핵심 골격을 원하는 형태로 정밀하게 조립할 수 있는 촉매 기술을 개발하며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비교적 저렴하고 풍부한 금속인 니켈(Ni)을 활용해, 특정 ‘거울상 이성질체’만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ngewandte Chemie-International Edition에 게재됐다. 거울상 이성질체는 같은 원자로 구성돼 있지만 공간 구조가 서로 겹치지 않는 분자를 의미한다. 이는 왼손과 오른손처럼 형태는 유사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인체 단백질은 특정 방향의 구조만 인식하기 때문에, 약물 역시 올바른 거울상 구조를 가져야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반면 반대 구조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원하는 형태만을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과 천연물에 널리 존재하는 ‘베타-메틸렌 카보닐’ 골격에 주목했다. 해당 구조는 의약 화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특정 거울상 형태를 부여하는 기술은 그동안 제한적이었다. 기존 방식은 강한 염기 사용이나 복잡한 보조 물질이 필요해 공정이 까다롭고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니켈 기반 촉매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 촉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알카인과 카보닐 화합물을 직접 반응시켜 원하는 구조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분자가 특정 위치에서 결합하도록 하는 ‘위치 선택성’과 단 하나의 거울상 구조만 생성하는 ‘거울상 선택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복잡한 분자 구조나 다양한 작용기가 포함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실제 의약품 구조 변형과 천연물 합성 과정에서도 높은 효율을 입증했다. 또한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기반 계산을 통해 니켈 촉매가 분자의 결합과 입체 구조를 제어하는 원리까지 규명했다. 서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까다로웠던 베타-메틸렌 카보닐 화합물 합성을 저렴한 니켈 촉매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입체 선택적 합성 연구와 신약 개발, 정밀 화학 산업 전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로스쿨 합격생 58.7% ‘서연고’ 편중⋯상위 5개대 70% 넘어

2026학년도 전국 로스쿨 합격생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서연고’ 출신으로 나타나며 학벌 편중 구조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입시업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출신대학을 공개한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 1856명 가운데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출신은 1090명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29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74명(20.2%), 연세대 287명(15.5%) 순이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142명(7.7%), 이화여자대학교 74명(4.0%)까지 포함한 상위 5개 대학 출신이 70.4%에 달했다. 상위 10개 대학 기준으로는 85.9%가 몰렸다. 지방 대학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대학교 23명(1.2%), 전북대학교 19명(1.0%), 전남대학교 12명(0.6%) 등으로 나타났다. 로스쿨별 ‘자교 출신’ 비율 역시 격차가 컸다. 서울대 로스쿨은 61.8%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44.4%, 경희대학교 35.4%, 연세대 33.3%, 성균관대 32.6% 순이었다. 서울권 로스쿨 평균은 33.1%인 반면, 경인권은 5.5%, 지방권은 7.5%에 그쳤다. 전공 계열은 인문계열 편중이 지속됐다. 서연고 로스쿨 합격생 중 인문계열이 77.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연계열은 14.2%였다. 다만 자연계 비중은 2018학년도 8.0%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주요 대학별 상위 학과도 경영·경제·정치외교 등 인문·사회계열 중심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경영학과(17.8%), 경제학과(17.1%), 정치외교학과(13.2%) 순이었고, 연세대는 정치외교학과(14.4%), 경영학과(11.4%), 경제학과(10.6%) 순이었다. 고려대 역시 사회·경영·경제 계열 비중이 높았다. 임성호 대표는 “로스쿨 입학에서 시험 성적 외에 서류와 면접 점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에서는 상위권 대학 브랜드가 사실상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학과보다 대학 간판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2028학년도 문·이과 완전 통합 이후에는 자연계열 출신 합격 비중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경북대, 개교 80주년 기념 ‘KNU 벚꽃거리 축제’ 개최

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벚꽃 시즌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경북대는 오는 31일 교내 일청담 일대에서 ‘KNU 벚꽃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80년의 역사를 품고, KNU 새로운 미래를 꽃피우다’를 부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일청담 야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재학생 댄스 동아리 ‘터프시커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시범,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김민형 마술사의 매직쇼 등이 진행된다. 이어 보컬 앙상블 S-CLASS의 성악 공연과 동아리 ‘익스프레션’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소원 벚꽃나무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경북대 관련 퀴즈 이벤트와 대학 캐릭터 ‘호반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4월 5일까지는 일청담 분수 일대에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정문부터 일청담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에는 LED 경관조명을 점등해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또 일청담에서 다목적구장까지 이어지는 왕벚나무 가로수길은 새롭게 정비돼 오는 4월 12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허영우 총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캠퍼스의 낭만을 나누고, 경북대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열린 캠퍼스’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봄의 정취 속에서 대학의 변화와 도약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9

포스텍, ‘정주형 SW 창업 모델’ 구축⋯경북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경상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창업과 성장까지 이끄는 ‘정주형 기술 창업 모델’을 포항에 구현해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6년 경북 SW 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한 해 동안 총 3억 원을 투입해 유망 SW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발·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SW 교육기관 수료생이나 예비 창업자 등 초기 단계 창업팀으로 기술 역량과 지역 정착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Seed Money)과 함께 포스텍의 연구 인력을 활용한 서비스 설계, 코드 리뷰 등 맞춤형 기술 지원이 제공된다. 또 투자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앱스토어 등록 및 마케팅 연계를 통해 실제 시장 진입을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형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기술을 제조·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고 검증할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텍은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제 혁신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9

한동대 ‘Feel4 영어’, 지난해 수료생 150명 배출⋯지역 교육 혁신 모델로 부상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이 운영하는 ‘Feel4 영어’ 프로그램이 2025년 한 해 동안 1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영어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eel4’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네 가지 영역을 오감 기반 체험형 학습으로 단순한 언어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영어를 즐거운 소통 수단으로 받아들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매주 1회 정규 수업과 원어민 강사 2명이 참여하는 발음·억양 중심의 밀착 코칭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온라인 복습과 자체 제작 숏폼 영상을 통한 반복 학습을 더해 입체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구조 덕분에 매 학기 30명 이상이 꾸준히 등록하고 있으며 중도 이탈률도 거의 발생하지 않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 한 참여 학부모는 “깨끗하고 안전한 파랑뜰 공간에서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껴 수업에 가자고 재촉할 정도”라며 “행복하게 영어를 배우는 모습이 부모로서 가장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환동해지역혁신원 오천캠퍼스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포항시의원과 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진행하며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최인욱 원장은 “Feel4 영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9

교육감협의회, 교육자치 강화·예술강사 사업 갈등 쟁점화

부산에서 열린 제10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마지막 총회에서 교육자치 강화와 중앙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특히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재원 전환을 둘러싼 정부 부처 간 갈등이 교육계 현안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협의회는 지난 26일 부산 윈덤그랜드부산호텔에서 제107회 총회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총회는 제10대 협의회 마지막 회의로, 차기 체제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 성격도 함께 띠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아동학대 사안에 대한 교육감 의견의 실효성 보장 △학교법인 해산지원제도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 △도시가스 안전관리자 겸직 금지 관련 법령 개정 건의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로드맵 제시 요청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기준 개선 △통학차량 버스정류장 정차 허용을 위한 법 개정 △2025회계연도 결산안 등 7건이 의결됐다. 해당 안건들은 앞서 전국 시도교육청 간 사전 협의를 거쳐 전원 합의된 사안이다. 교육감들은 이어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협의회 운영 방안’을 별도 의제로 다루고 중앙정부와의 정책 거버넌스 재정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방교육자치 확대, 미래교육 정책 발굴·확산, 대국민 소통 강화 등이 차기 협의회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협의회 기능 개편과 중앙 단위 정책 협의력 강화를 두고 의견이 모였다. 현안 대응에서도 공동전선 구축 움직임이 나타났다. 협의회는 2026년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관련해 별도 입장문을 내기로 결의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사업 재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지방교육재정 부담 전가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사업 구조 재설계와 함께 재원 부담 원칙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부산교육청의 SW·AI 교육거점센터 운영과 강원교육청의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교육부는 AI·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방향과 시도교육청 협력체계를 보고하며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을 설명했다. 협의회장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제10대 마지막 총회는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다음 협의회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감들의 지혜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6월 15일 교육감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한 뒤, 7월 1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으로 제108회 총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7

빛의 ‘회전 방향’까지 읽는다⋯DGIST, 차세대 초광대역 광센서 개발

DGIST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팀이 빛의 세기와 파장을 넘어 ‘회전 방향’까지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광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양자 통신과 보안 분야의 핵심 요소인 광자의 스핀 정보를 직접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외선부터 단파 적외선까지 아우르는 초광대역 영역에서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는 양자점 기반 광센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소자는 기존 상용 실리콘 광센서에 버금가는 수준의 높은 광 검출 성능을 입증했다. 원형편광은 빛의 전기장이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진행하는 특성을 가진 빛으로, 광자의 스핀 정보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러한 정보는 양자 통신과 양자 암호, 광 기반 정보 처리 기술에서 핵심 신호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원형편광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기술은 차세대 통신·보안 산업의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기존 광센서는 특정 방향성을 지닌 ‘키랄 구조’를 광 흡수 소재 자체에 적용해야만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며, 감지 가능한 파장 영역도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적외선 영역으로의 확장이 어려워 실용화에 제약이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을 흡수하는 소재가 아니라,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에 키랄 구조를 도입하는 ‘역발상’ 전략을 적용했다. 키랄성 물질이 결합된 산화아연(ZnO) 전자 수송층을 개발해 양자점 광다이오드에 적용함으로써, 특정 스핀 방향의 전자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원형편광 빛에 의해 생성된 전자가 스핀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전류를 형성하게 되며, 이를 통해 빛의 회전 방향을 직접 판별할 수 있다. 즉, 광자의 스핀 정보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새로운 검출 원리가 확립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자외선, 가시광선뿐 아니라 근적외선과 단파 적외선까지 포함하는 ‘초광대역’ 범위에서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일 소자로 이처럼 넓은 파장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또 광 검출 능력 지표인 존스(Jones) 기준 10¹² 수준의 높은 성능을 기록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양지웅 교수는 “광자의 스핀 정보를 직접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광센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양자 통신, 양자 센싱, 차세대 이미지 센서, 보안 광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

경일대, 청년고용정책 홍보 캠페인 운영

경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4일 교내 행사장에서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년고용정책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용노동부의 주요 청년고용정책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진로 및 취업 상담을 비롯해 직무 적성 안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프로그램 소개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제공됐다. 특히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 일경험,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안내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SNS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현장 상담을 병행해 학생들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기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수행기관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 홍보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

대구대 박물관,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x만나다’, ‘뮤지엄x즐기다’ 2개 부분 선정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x만나다’와 ‘뮤지엄x즐기다(전시 부문)’ 두 개 분야에 모두 최종 선정됐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특별전시와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모·선정해 지원함으로써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량 강화와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뮤지엄x즐기다(전시 부문)’에 선정된 전시 ‘상식이 된 파격: 그때는 힙스터, 지금은 꼰대’는 오늘날 당연하게 여겨지는 가치와 문화가 과거에는 갈등과 충돌 속에서 형성됐음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힙스터’와 ‘꼰대’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풀어내고, 변화에 대한 유연한 시각과 역사적 통찰을 제시하는 세대 소통형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아부터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학 박물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내 문화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뮤지엄x만나다’ 사업을 통해 선정된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물 파츠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박물관 소장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순철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 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보관 공간을 넘어 세대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