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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힘든 것 보단 일하는 즐거움이 더 커요”

“이 트로피의 무게를 평생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아이 니드 유`(I Need U)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이다.2013년 6월 데뷔 이래 첫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였다.이들은 이 곡으로 SBS MTV `더 쇼`(2주),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해 총 4개의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사실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프로듀서 방시혁이 키운 힙합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잠재적인 폭발력을 키워갔다.대중적인 히트곡 한 곡이 나오지 않았을 뿐 지난해 낸 앨범 판매량의 합계가 21만장을 돌파했고 공식 팬카페 회원수도 10만 명을 넘어섰다.지난달 29일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1의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는 공개 직후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 또는 2위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었다.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멤버들은 “우린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콘서트에 이어 해외 투어도 했는데 아직은 힘들다는 생각보다 일하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의욕을 보였다.이번 앨범은 청춘 2부작의 파트.1이다. 이제 막 이 시기에 접어든 멤버들이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을 테마로 잡았다.앞서 이들은 10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꿈, 행복, 사랑을 아우르는 학교 3부작 앨범을 통해 또래의 이야기를 노래했다.랩몬스터는 “학교 3부작 앨범을 낼 때는 우리 나이가 좀 더 어렸다”며 “힙합을 베이스로 한 음악의 매력이 랩을 통해 실제 우리 얘길 쓸 수 있다는 점인데 또래들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학교였다”고 말했다.어느덧 10대 멤버는 한 명 뿐.슈가는 “우리도 팬들도 나이를 먹고 성장해 간다”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화양연화`)이 청춘이라면 그게 바로 지금이란 마음을 담았다. 한 곡 한 곡이 청춘의 단면”이라고 소개했다.`아이 니드 유`는 “청춘의 아름다움보다 위태롭고 불안하고 무모한 반대의 얼굴”을 얘기한다.“가사에서 불씨처럼 끝나가는 사랑을 남자가 잡으려 하죠. 사실 사랑 가사지만 청춘에 대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사랑이 영원할 것 같다가도 금방 식어버리듯이 청춘도 그 시절이 좋은 줄 모르고 영원할 것 같지만 눈을 떠보면 어느새 흘러간다고 하잖아요.”(랩몬스터) 다른 수록곡들도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이야기다.데뷔 전부터 작은 숙소에 살던 이들은 지난해 8월 정규 1집을 낸 뒤 넓은 숙소로 이사를 갔다. 정든 숙소를 떠나는 시원섭섭한 감정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설렘을 담은 곡이 `이사`다.그러나 “단어 그대로의 이사가 아닌 현재 자리에 대한 고민이 섞인 가사”라고 설명했다.또 `쩔어`에선 `아 쩔어 쩔어 쩔어 우리 연습실 땀내/ 봐 쩌렁쩌렁 쩌렁한 내 춤이 답해/(중략) 오케이 우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다 쩌 쩔어/ 하루의 절반을 작업에 쩌 쩔어~`란 수려한 랩 플로우가 흘러나온다. 연습량이 많은 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흥이 많아 `흥탄소년단`이란 애칭이 붙은 자신들을 모티브로 한 노래 `흥탄소년단`은 펑크 힙합 사운드에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노랫말을 채웠다.그간 팀의 래퍼들(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위주로 곡 작업에 참여했다면 이번엔 보컬들(진, 지민, 뷔, 정국)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는 이들답게 자신들의 음악 방향에 대한 고민도 여느 팀보다 깊이 있고 진지하다. /연합뉴스

2015-05-14

이승철 KBS 2 `프로듀사` OST 작업 참여

가수 이승철이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했다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가 13일 밝혔다.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프로듀사`는 SBS TV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가 다시 뭉친 화제작이고, 이승철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주제가를 히트시킨 `OST 킹`이란 점에서 화제다.OST의 첫 가수로 공개된 이승철은 `프로듀사` 1화가 방송되는 15일 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OST 곡 `달링`을 공개한다.드라마의 메인 타이틀곡으로 점쳐지는 `달링`은 한번 들으면 귀에 감기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의 미디움 팝이다. 이승철의 주요 히트곡을 써온 작곡가 전해성이 만들고 이승철이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춰 직접 편곡을 맡았다.이승철은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해 온 드라마의 OST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 차태현 등 뛰어난 스타들의 작품과 내 노래가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앞서 이승철은 MBC TV 드라마 `불새`의 OST 곡 `인연`을 비롯해 KBS 2TV 드라마`제빵왕 김탁구`의 `그 사람`, 영화 `청연`의 `서쪽하늘` 등을 히트시켰다. 그는 지난 6일 발표한 12집의 선공개곡 `마더`에 이어 26일 12집을 출시한다. /연합뉴스

2015-05-14

12일간의 은막 축제 `칸 국제영화제` 막올라

제68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막을 올린다.칸 영화제는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며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최고의 영화제로 평가받는다.전 세계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신작을 이곳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제 한 쪽에 마련되는 마켓도 새로운 작품을 사고팔려는 전 세계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관계자들로 붐빈다.경쟁 영화제로서 본선 무대는 장편 경쟁 부문이다. 영화 19편이 진출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칸 영화제는 올해도 초청자 명단을 이전 수상자들로 가득 채워넣어 누가 `칸의 총아`인지 분명히 알렸다.2013년 각각 각본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은 중국 자장커(賈樟柯)와 일본 고레다 히로카즈는 신작 `산허구런`(山河故人),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1993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대만 허우샤오셴(侯孝賢)은 `섭은낭`으로 칸을 찾는다.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비영어권 영화가 대거 포진한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2008년 심사위원상 수상자인 파올로 소렌티노의 `라 조비네차`, 2001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난니 모레티의 `내 어머니`, 2012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마테오 가로네의 `테일 오브 테일스`,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 `디판` 등이다.미국 영화로는 2003년 `엘리펀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구스 반 산트 연출, 매슈 매커너히 주연의 `씨 오브 트리`가 있다.이들 영화를 심사할 심사위원단은 조엘·이선 코언 형제가 이끌며 기예르모 델 토로, 소피 마르소, 시에나 밀러, 제이크 질렌할 등 이름 난 감독과 배우들이 동참했다.또한 케이트 블랜쳇이 `캐롤`로 경쟁 부문에,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 데뷔작 `테일 오브 러브 앤드 다크니스`로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받는 등 칸에서 할리우드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한국영화는 3년 연속 공식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을 내지 못했다.다만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두 편을 보내 아쉬움을 달랬다.특히 `칸의 여왕` 전도연에게는 4번째 칸 입성이다.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2010년 `하녀`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작년에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올해는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으로 김남길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다.`마돈나`는 칸 영화제에서 카날플뤼스상을 받았던 신수원 감독도 신작 `마돈나`로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과 함께 칸으로 향한다.아울러 대중성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는 홍원찬 감독과 고아성, 박성웅이 함께한 `오피스`가, 감독 주간에는 한준희 감독과 김혜수, 김고은이 호흡을 맞춘 `차이나타운`이 초청받았다. /연합뉴스

2015-05-14

“진심어린 신입의 모습 보여드릴게요”

“방송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의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습니다.”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입PD 백승찬으로 출연하는 김수현은 11일 서울 강남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각오를 밝혔다.김수현은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1박2일`의 메이킹 영상을 봤는데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스태프가 뭘 만들었다가 해체했다가 굉장한 작업을 하는 걸 봤다”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께 보여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수현은 자신의 캐릭터를 `모든 것을 진지하게,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신입`이라고 표현했다. 전 국민이 아는 `영구`와 `맹구`를 국사 공부하듯 암기로 공부하는 캐릭터다.전작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서 맡았던 초능력을 가진 교수와는 정반대인 셈이다.`별그대`와 `프로듀사` 중 어느 쪽 연기가 더 편했냐는 질문에 김수현은 “눈빛이나 몸짓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분출하거나 버티는, 힘을 쓰는 연기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 같다”고 이번 역할의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했다.극중 백승찬을 `쥐 잡듯` 혼내는 선배 PD 탁예진 역을 맡은 공효진은 김수현에 대해 “촬영장을 즐겁고 흥이 나는 분위기로 만드는 에너지가 있고 준비도 철저히 해온다”고 치켜세웠다.공효진은 “대본 리딩 할 때 저랑 차태현씨는 대본을 들고 읽는데 김수현씨는 반이상을 외워온 것 같더라”며 “둘이서 `쟤 다 외워왔나봐`라고 하면서 쑥덕거렸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전작 `별그대`로 단숨에 한류 스타가 된 김수현은 “여러 곳에서 저를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솔직히 이번 출연에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면서도 “(드림하이 시즌1 이후)오랜만에 KBS에 돌아왔는데 어떤 면에서는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우리는 다 한 번 이상은 신입이었잖아요. 모든 걸 다 신기하고 특별하게 느끼는 신입의 모습을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공감하며 지켜봐주세요.” /연합뉴스

2015-05-13

`불법도박 물의` 이수근, 자숙 1년 반만에 방송출연

불법도박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40)이 물의를 일으킨 지 1년 반 만에 TV에 출연한다.이수근은 오는 16일 밤 9시45분 방송되는 tvN 생방송 버라이어티쇼 `SNL코리아`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소속사 SM CC가 12일 밝혔다.이날 `SNL코리아`의 호스트는 개그맨 김병만으로, 이수근은 절친인 김병만의 도움으로 활동 중단 1년 6개월 만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이수근은 사전 녹화된 콩트와 생방송 출연을 통해 이날 시청자들을 만난다.김병만은 그간 `SNL코리아` 출연을 고사해왔으나, 친구 이수근을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수근이 친구인 김병만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수근은 SNL코리아 게스트 출연 외에는 앞으로 활동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그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그는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이미지 손상 등의 이유로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불스원에 7억 원을 배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15-05-13

“밥과 주먹으로 약자 지키는 영웅이죠”

알다시피 요즘 지구는 어벤져스 군단이 지킨다. 그런데 그들은 너무 바빠서 학생들을 지켜줄 시간은 없다. 학생들은 그저 `일진`에게 자신이 찍히지 않기만을 바라며 몸을 사린다. 이때 국자를 들고 `짜잔~`하고 나타난 히어로가 있으니 학교 앞 밥집 아줌마 정덕인이다.전직 강력계 형사로 싸움에 이골이 난 이 아줌마는 주먹도 잘 쓰지만, 칼질도 잘한다. 큼지막한 중국식 칼을 들고 각종 재료를 능숙하게 다듬고, `불쇼`를 하면서 조리를 하고, 두 개의 커다란 솥을 국자로 휘휘 저어가며 단품이지만 매일매일 다른 메뉴를 내놓는다.그러면서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느라 허구한 날 주먹다짐으로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주린 배도 채워주고 일진으로부터 보호도 해주는 이 아줌마야말로 우리가 기다리는 진정한 히어로다.“정말 좋은 캐릭터예요. 여자 홍길동이죠. 그동안은 제가 작품할 때마다 주변에서 열 명 중 한 명은 캐릭터를 마음에 안 들어 했는데 이번에는 열이면 열 다 좋아해 줍니다. 최고의 캐릭터를 만난 것 같아요.”MBC TV 주말극 `여자를 울려`의 주인공 정덕인을 맡아 `여자 홍길동`이 된 배우 김정은(40)을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제작센터에서 만났다.지난달 18일 15%로 출발한 드라마는 한 달 만에 시청률 20%를 위협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매회 이어지는 정덕인의 화끈한 액션과 정성스러운 밥상 차림, 여기에 아들을 잃고 남편에게 버림받은 그의 기구한 사연이 어우러지며 폭넓은 시청층을 사로잡은 덕분이다.“시청률이 잘 나와서 정말 다행이에요. 처음으로 액션도 하고 여러가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시청자가 외면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남자 같은 투박하고 센 액션을 소화하느라 극중 김정은은 늘 `언제든지 싸움에 편한` 펑퍼짐하고 편한 옷차림이다. 머리도 대충 묶거나 양 갈래로 땋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는다.“이렇게 멋을 안 낸 역할은 처음이에요. 핸드볼 선수로 나온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때도 깔끔하긴 했어요.(웃음) 그런데 이번에는 싸움도 싸움인데 학교 앞 작은 밥집 아줌마라 꾸밀 게 없는 거예요. 저라고 왜 예쁘게 나오고 싶지 않았겠어요. 처음에는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닌가?` 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편한 복장으로 연기하니까 지금은 이게 너무 편해요.(웃음) 제가 평소엔 손톱도 잘 꾸미는데 이번에는 손톱도 다 바짝 잘랐고, 신고 다니는 운동화는 시커멓게 칠했어요. 이제는 스타일리스트가 단정하게 다려진 옷을 가져오면 안된다고 퇴짜를 놓을 지경입니다.”장사하기도 바쁠 텐데 정덕인은 오지랖이 넓어서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을 보면 참지 못하고 개입한다.여자지만 공중을 날아올라 발차기를 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정덕인은 웬만한 남자 저리가라다. 그런데 드라마는 거기에 머물지 않고 정덕인의 전혀 다른 모습도 배치해놓았다. 이기적인 데다 바람까지 난 남편 앞에서는 모든 것을 감내하고, 생활능력 바닥인 시댁 식구들을 묵묵히 먹여살리는 모습은 인내하는 여인상의 전형이다.여기에 더해 정덕인은 손맛이 좋은 밥집 아줌마다. 액션에는 대역이 있지만 그의 요리 장면에는 대역이 없다. 칼질도, 조리하는 것도 다 그가 직접 한다.“소유진을 `이용`해서 남편인 백종원 셰프님을 우리 드라마의 요리 고문으로 모셨어요.(웃음) 백 셰프님이 매회 메뉴를 정해주시고 촬영 전에는 저를 교육시키세요.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선보이시면 제가 그걸 배워서 촬영장에서 실제로 만들어요. 극중 나오는 중국식 칼도 제게 선물하셨는데 칼은 그냥 선물로 주면 칼부림 난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아주 적은 돈을 주고 그 칼을 샀죠. 우리 드라마에서는 음식을 대충 하지 않고 제대로 만들어서 나눠 먹어요. 돈가스, 전, 수제비 다 제대로 만들어 나눠먹었죠.”정덕인은 손이 크다. 한창 배고픈 남학생들이 더 달라고 하면 아낌없이 고기반찬이든 뭐든 덤으로 준다. 도무지 이문이 남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정성스레 차린 밥을 먹는 학생들은 몸은 물론 마음의 허기도 채운다.“정말 새롭게 느껴보는 감정이에요.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럽게 밥을 하고 그것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꽉 찬 것 같아요. 이런 게 정말 엄마의 마음이구나 싶어요. 애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고, 정성스러운 밥 한끼로 사람을 위로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김정은은 “정덕인은 아픔이 많은 인물이지만, 계속 아프다고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밥을 짓고, 필요하면 주먹도 쓰면서 약자들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정덕인은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나간다.“최대한 씩씩하고 재미있게 하려고요. 판타지일지라도 드라마가 희망을 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2015-05-12

박유천 “자신 내려놓고 찍은 첫 작품”

“저 자신을 내려놓고 찍은 건 `냄새를 보는 소녀`가 처음인 것 같아요.”SBS TV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냄보소)에 경찰 최무각 역으로 출연 중인 그룹 JYJ 박유천(29)의 말이다.여동생 살해범을 잡고자 경찰이 된 인물을 연기하는 박유천은 액션과 로맨스, 코믹을 오가느라 바쁘다.그는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이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어떤 역할도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배우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극 중 TV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해 콩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유천은 “코미디적인 부분이 정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흡족함을 표했다.박유천은 “그래도 처음에 콩트 연기할 때는 우리끼리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시청자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많이 부담됐다”면서 “그나마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박유천은 앞으로 도전하고픈 역할에 대해 함께 출연하는 남궁민이 맡은 연쇄살인마 권재희 캐릭터를 꼽았다.“남궁민 형이 중반부쯤에 눈빛이 빨갛게 변하면서 살인마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형이 정말 부러웠어요. 앞으로 그런 역할에 꼭 도전하고 싶습니다.”박유천은 이날 같은 그룹의 김준수가 최근 6년 만에 지상파 방송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말에 “알지 못했다”는 반응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출발한 JYJ 멤버들은 2009년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 여파로 음악방송 활동에 제약받았다.방송사가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의 이른바 `JYJ`법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박유천은 “좋은 일들이 많아져서 예전에 있었던 법적인 일들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과거 일들 때문에 기획사나 그 소속 아티스트들이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우리가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5-05-11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시청자와 함께했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거나 갑자기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진중하고 투박한, 변하지 않는 맛을 보여 드린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면 비결 아닐까요.”KBS 1TV `가요무대`가 올해로 방송 30주년을 맞았다.큰 화제를 끌고 다니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매주 월요일 밤 10시 각 방송국의 월화드라마에 맞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고 있다.방송가에서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 시청률을 다 합쳐야 `가요무대` 시청률과 비슷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2012년부터 `가요무대` 연출을 맡은 양동일사진 KBS PD는 “`가요무대`의 힘은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나 부모님 같은 꾸준함과 따뜻함”이라고 말했다.◇시청자와 함께 호흡한 30년“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그리고 근로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사회자 김동건의 인사말로 시작되는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18일 첫 방송을 했다.지금까지 방송된 횟수는 무려 1천416회. 57회에 달하는 지방공연을 통해 전국 구석구석을 누볐고 리비아·미국·일본·중국·독일·브라질 등 9번의 해외공연으로 국외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동포와 근로자들을 만났다.한 달에 한 번은 꼭 시청자들로부터 사연과 함께 받은 신청곡으로 무대를 꾸며 위로했다. 아들을 잃고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불렀던 노래, 돌아가신 어머니가 즐겨 부르시던 노래 등 가수들의 무대와 함께 소개되는 시청자 사연은 보는 이의 가슴을 울렸다.양 PD는 `가요무대`의 장수 비결에 대해 “국민이 시름에 빠져 있을 때 슬픈 음악으로 위로했고 즐거울 때는 신나는 음악으로 함께 기뻐하며 시청자들과 함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도시에서 혼자 나와 살면서 연애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스파게티 먹고 잘살고 있지만 상처받고 울적할 때는 어머니한테 전화해 위로받고 싶지 않나. `가요무대`는 특별한 것이 들어 있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어머니의 된장찌개, 외할머니의 시골집 같은 존재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다시 시청률 강세… “젊은층도 우리 가요의 가치 알게된듯”`가요무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타들이 즐비한 방송 3사의 월화극을 제치고 월요일 밤 10시 시청률 왕좌를 지키고 있다.지난해 6월께 월화드라마들이 주춤한 사이 1위로 치고 올라오더니 두자릿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월화드라마들이 시청률 10% 벽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동안 `가요무대`는 꾸준히 12~13%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양 PD는 “2~3년 전보다 평균 시청률이 3% 정도 올랐는데 어떤 사람들은 고령화 때문이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고령화가 그렇게 갑자기 이뤄지는 것은 아닐테고 점차 젊은 층들도 우리 가요의 가치를 알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는 예전 것, 낡은 것을 천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요즘은 아날로그적 감성에 조금 더 가치를 두게 된 것 같다”며 “`가요무대`에 출연해 옛곡을 부르고 싶어하는 아이돌그룹도 많다”고 덧붙였다.200여년 전 만들어진 모차르트 음악이 클래식을 대표하는데, 100년이 다되는 우리 가요도 그 고전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 `가요무대`가 표방하는 정신이다.양 PD는 “할아버지가 즐겨 부르던 노래를 아버지가 이어 들었고, 아들은 가요무대를 보며 아버지를 추억한다”며 “3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한국인의 정서가 있다. 그걸 지켜나가는 것이 가요무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30주년 특집 마련… “고향의 노래 계속 들려 드려야”30년을 맞은 `가요무대`는 올해 세상을 떠났어도 노래로 영원히 기억되는 `불멸의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한편 남녀노소, 국내외의 모든 국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특집을 기획하고 있다.해외 공연도 추진한다. 지난 2013년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등 근로자를 위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독일 공연에 이어 또 다른 곳을 찾아 조국이 당신들을 잊지 않았다는 위로를 건넬 계획이다.지난 녹화에는 탈북예술인들의 단체인 평양예술단이 무대에 올랐다. 녹화가 끝난 후 무대 뒤에서 가수 현철을 만난 이들은 “북에서도 선생님 노래 많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우리 가요야말로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의 한민족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생각.양 PD는 “유행을 좇으려는 욕심만 없으면 `가요무대`는 앞으로 30년, 100년도 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제가 연출을 맡고 있을 때 통일이 돼서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랑극단처럼 한 바퀴 순회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5-11

“제 꿈은 전국에 목욕차량 기증하는 것”

“요즘 고독사나 노인 대상 폭행 등 안 좋은 뉴스들이 너무 많아 가슴이 아파요. 부모가 없다면 우리가 어디서 태어나나요? 부모는 잃으면 다시 얻지 못하잖아요.”`효녀 가수` 현숙이 어버이날 하루 전인 7일 전북 순창에 12번째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증하러 가며 이렇게 말했다.현숙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어머니가 14년간 중풍으로 투병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게 목욕을 시켜 드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어르신들을위한 목욕차량 기증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현숙이 전국 각지에 자비를 들여 대당 4천만원이 넘는 목욕 차량을 매년 기증한것도 올해로 만 11년이 됐다.지난 2004년 고향인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울릉도, 경남 하동, 충남 청양, 강원도 정선, 경북 칠곡, 전남 장흥, 제주도, 충북 영동, 연평도, 전남 고흥에 이동식 목욕 차량을 기증하고 목욕 봉사에 참여했다.현숙은 이날 오후 1시30분 순창군에 목욕 차량을 기증한 뒤 고령의 어르신 두 명을 직접 목욕시켜 드릴 예정이다.그는 “부모님을 간호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목욕시켜 드리는 방법을 잘알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잘 못하면 다쳐 안 하느니만 못하니 자원봉사자들에게 노하우를 가르쳐 드리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순창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0%나 된다고 들었다”며 “이 차량을 하루 다섯 가구씩, 1년이면 1천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홀로 사시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한 달에 한번 목욕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목욕만 하셔도 무척 개운해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덧붙였다.현숙의 아버지는 7년간 치매를 앓다가 1996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14년간 중풍으로 투병하다가 2007년 별세했다. 그에게 효녀 가수란 수식어가 붙은 것도 극진히 부모를 병수발 하는 모습이 세상에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해가 지날수록 커진다고 했다.“부모님이 이 좋은 세상을 더 못 보고, 맛있는 음식을 더 못 드시고 가신 게 사무치게 안타까워요. 부모님은 조건 없이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잖아요. 자식이 병원에 있거나, 연락이 없거나, 경찰서에 있으면 부모는 밤잠을 설치죠. 그저 자식이 건강하고 잘 되면 그게 효도랍니다.”전국에 목욕차량을 전해 드리고 싶다는 그는 “이런 목표와 꿈이 있으니 노래도 더 열심히 부르게 되고 신이 난다”며 “도네이션은 쓰고 남는 걸로 하는 것도, 부자라서 하는 것도 아니다. 나누는 행복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목욕차량 기증 외에도 지금껏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쳤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고액을 기부해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도 됐다.5월 가정의달을 맞아 현숙은 곳곳에서 열리는 효도 잔치 무대에도 오른다, 8일 인천과 안산, 9일 가평, 19일 서울 용산, 28일 포항 등 어르신들을 위한 무대에서 노래한다.서정적인 발라드곡 `프로포즈`를 활동 중인 그는 “내 노래로 어르신들이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낵 건강하게 다닐 수 있고 노래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5-08

“여배우로서의 갈증 풀기 위해 출연”

“그림자처럼 활동하는 우리 무술감독님들, 앞으로 나와서 연기하게 도와주세요.”오는 8일과 9일 방송되는 KBS 2TV `레이디 액션`에 출연하는 배우 조민수는 6일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내내 촬영을 함께한 무술감독들을 살뜰히 챙겼다.1983년 연예계에 데뷔해 올해로 50살이 된 조민수는 2박3일간 합숙하며 액션 연기를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이도, 성별도 뛰어넘는 열정을 보여줬다.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 조민수는 “요즘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라고 하는데 연기만 하다 보니 예능을 접할 기회가 없어 궁금했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지만` 몸 쓰는 `연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고 말했다.`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여배우로서의 갈증을 풀기 위해 출연했다고 조민수는 덧붙였다.이들의 액션 연기 훈련을 총괄했던 정두홍 무술감독이 “조민수씨는 처음 뭔가에도전할 때 두려움이 없는 강인함이 있었다”고 치켜세우자 조민수는 “`레이디액션`이라는 프로그램은 배우들만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다.조민수는 “배우들이 한계에 도전하고 부딪힐 수 있었던 것은 6명의 무술감독님과 작가들 덕분”이라며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를 전했다.그는 “촬영을 하면서 몸에 불을 붙이고 5m 수조에 들어가는 등 많은 훈련을 했는데 솔직히 다 무서웠다”며 “그래도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지 말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옆에서 무술감독과 스태프가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 무술감독이 “우리나라에 진정한 액션배우는 없다”고 말하자 조민수는 “무술감독님들의 이름이 기사에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 이분들이 배우의 그림자가 아니라앞으로 나와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러면 우리나라에 훌륭한 액션배우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레이디 액션`에는 조민수를 비롯해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출연한다.정 무술감독은 “연기와 액션을 모두 잘하는 여배우는 하지원씨라고 늘 말하고 다녔는데 앞으로 이 분들이 하지원씨 옆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될 것 같다”고 이들의 실력을 높이 샀다.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이미도는 “예능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액션연기도 해보고 싶었는데 `레이디 액션` 덕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며 “액션 연기를 해보니 하면 할수록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정규편성이 되면 꼭 출연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2015-05-07

“어머니가 좋아하던 이 목소리로 노래해요”

“강한 책임감으로 살아오셨지만 소녀의 마음으로 나의 음악을 이해해주셨던 어머니. 한없는 사랑을 주셨던 나의 어머니.(중략) 어머니와의 소중했던 시간들이 제 모든 음악의 뿌리가 되었습니다.”이승철이 최근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띄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의 한 대목이다.그의 어머니 고(故) 김영수 씨는 지난해 그가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하버드대학교에서 통일송을 부르기 위해 미국에 머물 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이 편지에서 이승철은 “7남매의 맏딸, 선생님, 대위의 아내, 디어(dear) 나의 어머니 김영수 여사. 엄한 선생님처럼 삶의 길을 가르쳐주신 나의 어머니. 전우들의 빚보증으로 이사를 다닐 때는 무척이나 속상해하셨던 어머니”라고 책임감이 강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 봄날 어머니의 삶, 그 사랑을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이 목소리로 노래합니다”라고 전했다.그 노래가 바로 6일 공개한 12집의 선공개곡 `마더`(MOTHER)다.이 곡은 12집 작업 내내 지난해 어머니를 눈물로 떠나보낸 이승철의 마음을 훔친 노래다.이승철이 작곡가 김유신과 함께 작사·작곡, 편곡한 곡으로 어머니란 소중한 존재와 가치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했다.뮤직비디오 또한 대중을 상대로 한 공모를 통해 제작된다. 많은 이들의 글과 사진, 그림, 영상 중 일부를 뮤직비디오 한켠에 담을 예정이다.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이 오는 26일 출시하는 12집에는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 국내외 유명 음악인 및 작곡가들과 손잡고 음악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앨범에는 또 무명의 작곡가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알려지지 않은 2명의 작곡가도 합류했다. /연합뉴스

20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