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인 한화와 LIG넥스원에 인도 일정 단축 문의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국가들이 전쟁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자 방공망 강화를 위해 한국에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과 요격 미사일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최근 한국의 방산업체인 한화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체계의 인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천궁Ⅱ로 불리는 M-SAM은 드론과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체계다. UAE가 최근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제 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UAE도 한국 업체들에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미국 무기의 주요 고객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이 대체 미사일 방어체계를 찾기 위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는 한국의 방공 시스템 외에도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 영국 스타트업의 저가 미사일 등 다양한 방어 수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