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에너지 인프라 전략적 협력 강화 한국 철도 차량 수출 계약 체결 등 성과 럼 서기장 “국제문제에 이 대통령과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베트남 정상회담 뒤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며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5분쯤 베트남 주석궁에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그 결과를 언론에 공동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내일 베트남의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럼 서기장은 “양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까운 친구이자 진정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시절부터 양국 관계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한국 정부의) 5년 국정운영 계획에서 공존과 화합을 우선시하는 것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이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역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다자주의적 외교정책과 포괄적인 국제평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겨 왔다“며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