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1억 사원 1억5000만원 수령…올해 4배 늘 듯 배당·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실적 맞게 강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37조원 이상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 20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에선 벌써부터 내년초 지급될 성과급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이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PS)을 영업이익의 10%로 책정해둔 상태여서 20조원의 성과급이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 임직원 수는 3만4549명으로 단순 계산으로 인당 평균 6억원(세전기준)의 성과급이 돌아간다.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2025년도 실적에 따른 PS로 구성원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대비 2964%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성과급으로 약 1억5000만원을 수령한 셈인데, 내년 초에는 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보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PS 재원으로 3조7600억원을 마련한 상태다. 1분기 실적만으로 직원 1인 평균 1억원의 성과급을 확보한 셈이다.
지급 방식은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20%(매년 10%씩)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고 수준의 보상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대 쏠림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모집한 전임직(생산직) 채용 지원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역대급 실적에 걸맞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배당 외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수단도 적극 검토해 연내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