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체제 본격화⋯의원직 사퇴·사무소 개소 등 일정 가동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 구축에 나섰다.
추 후보 측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선거캠프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대형 선거를 치른 김 전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앞서 추 후보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추 후보는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후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5월 3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삼성증권빌딩 1층)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추 후보가 김문수 전 장관을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보수 결집’ 전략 차원으로 해석된다. 추 후보 캠프 측은 “경북 영천 출신이며 경북고를 졸업한 김 전 장관이 대구·경북 지역 정서와 조직을 아우르는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대구뿐 아니라 경북·강원·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1대 대선에서 내란 심판 구도 속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41.15%의 득표를 기록,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대선 기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조언을 구하는 등 보수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온 인물이다.
추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입법 독주와 권력 집중을 견제해 달라는 김문수 대선후보의 호소에 대구 시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응답했다”면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맡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