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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4차 공약 ‘청년 창업 특구’ 조성⋯청년 타운홀 미팅도 주재

김재욱 기자 ·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4-28 15:00 게재일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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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열린 대구 청년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질의에 대해 답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선거캠프에서 ‘다시 일어서자! 대구’ 4차 공약을 발표하고, 정부 메가특구 구상과 연계한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 조성과 10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는 대구 북구 옛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경북대 인근을 중심으로 창업·주거·교육·문화·글로벌 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성장,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3단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후보는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 인재 유입을 결합한 ‘3-Free 정책’을 통해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역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구시와 아시아 주요 도시,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10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자산 형성 방안도 함께 내놨다. ‘청년단디채움공제’를 통해 청년이 연간 20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대구시가 각각 200만 원씩 매칭해 3년간 총 18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제도와 연계하면 최대 5년간 약 3000만 원까지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대구지역 청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문화·정주·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청년이 묻고 김부겸이 답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미팅에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역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만수 대화장 대표는 단기 사업 위주의 지원 구조가 현장의 지속성을 떨어뜨린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청년 활동이 지속되려면 공간과 네트워크가 핵심인데, 행정 지원은 여전히 단발성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혜 대구 서점 더폴락 대표는 지역 문화 기반의 취약성을 짚었다. 그는 “독립서점 같은 작은 문화 거점이 유지돼야 청년들이 머물 수 있다”며 “임대료, 운영비 부담을 고려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병기 영화감독은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언급하며, “대구에서 영화를 제작해도 결국 외부로 나가야 하는 현실”이라며 “제작·유통·상영이 연결된 지역 기반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세은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학생은 “대구는 공기업 외에는 다양한 경험 기회가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휴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했고, 김창호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은 “일부 학생들이 최저임금 미지급 등 노동법 위반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지역 내 보복 우려로 문제 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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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열린 대구 청년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질의에 대해 답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답변에 나선 김 후보는 “청년 정책은 개별 사업이 아니라 생태계 문제”라며 “공간, 자금, 네트워크를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주 문제와 관련해선,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고 문화와 주거가 결합돼야 한다. 창업 지원과 주거 정책을 묶어 청년이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청년이 대구에서 성장해 외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가 “좋은 정책도 실행이 안 되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행정 내부의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날 미팅 현장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를 더해 예정된 1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추가 발언 요청이 이어지면서 행사는 약 15분가량 연장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대구 중구 민주화운동기념보존회를 방문하고 담수회 회장단을 만나는 등 현장 중심 일정을 이어갔다.

/김재욱·황인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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