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증인 출석, 이 대통령을 ‘그분’ 지칭하며 “누가 돼 죄송”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피고인 김성태 전 회장이 27일 “(사건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만난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이 경기지사를 만난 적 있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다른 의원들의 질의에서도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그분‘으로 지칭하며 “누가 돼 죄송스럽다“는 발언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여기서 실명을 거론하기는 그렇고 ‘그분‘에 대한 건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상대를 안 했다“며 “(법정에서도) 공범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과거 검찰의 ‘먼저털이식 수사‘로 인해 고초를 겪었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제 가족들, 동료들 등 17명 가까운 사람들을 구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동생, 여동생 남편, 사촌 형, 30년 같이 했던 동료들 전부 다 잡아넣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혐의 등으로 김성태 전 회장을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