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억4800만 원 100% 확보
청송군이 다시 한 번 결과로 증명했다. ‘2027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신청한 국비 2억4800만 원을 단 한 푼도 깎이지 않고 전액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공모 선정이 아니다. 까다로운 국제 기준을 요구하는 정부 사업에서 청송은 ‘압도적 수치’로 경쟁 지자체를 따돌렸다.
18개국 이상 참가, 해외 선수 비율 73.5%라는 기록은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국제대회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국제산악연맹(UIAA) 승인까지 더해지며 사업 타당성을 완전히 입증했다.
청송의 강점은 분명하다. 2011년 아시아 최초 개최 이후 14년간 단 한 번도 흐름을 놓치지 않은 지속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검증한 경기장, 축적된 운영 역량.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며 ‘국비 전액 확보’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가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낸 셈이다.
특히 아이스클라이밍이 2030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송의 이번 성과는 더욱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대회 유치가 아니라, 올림픽 종목을 선점하고 국가대표 선수 육성의 중심지를 확보하는 ‘스포츠 정책 선점’에 가깝다.
청송군은 확보된 예산을 기반으로 대회 규모와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제 선수단과 관람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체류형 스포츠 이벤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이번 국비 확보는 한 번의 성과가 아니라, 청송이 ‘겨울 스포츠 전략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
청송은 지금, 지방이 아니라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