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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씨수소도 ‘유전체 선발’ 전환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05 13:47 게재일 2026-05-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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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기간 5.5년 → 1년으로 단축··· 낙농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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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까지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전면 확대한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까지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전면 확대한다. 가축 개량 기간을 대폭 단축해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젖소에도 유전체 분석 기반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하고, 지난 4월 29일 씨수소 10두를 처음으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후보 씨수소를 선발한 뒤 자손의 유우군 검정(후대검정)을 거쳐 보증 씨수소로 확정되기까지 약 5.5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유전체 분석을 활용하면 12~20개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가 가능해져 선발 기간이 약 1년 수준으로 단축된다.

정부는 2026년까지 기존 방식과 조기 선발 방식을 병행한 뒤, 2027년부터는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체계로 완전 전환할 계획이다. 매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 20두를 선발해 즉시 정액을 공급하는 구조다.

이 같은 전환으로 젖소 유량 등 주요 경제형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305일 기준 유량의 연간 유전적 개량량은 22.99kg에서 25.58kg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후대검정 대기 개체 축소(200마리→100마리)를 통해 연간 약 4억3000만원의 사육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정부는 향후 번식능력, 분만난이도, 경제수명 등 신규 형질을 선발지수에 반영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개량 체계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을 통해 우수 유전자원을 빠르게 보급해 낙농가 경영 부담을 낮추고,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의 해외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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