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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의 하루,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 찼다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26-05-05 14:25 게재일 2026-05-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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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청송문화예술회관·청송아지트 북적…공연·체험·경품까지 ‘들썩’
청송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김종철기자

파란 하늘 아래, 청송은 하루 종일 아이들 웃음으로 물들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송문화예술회관과 청송아지트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뛰노는 아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미소가 어우러지며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행사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어린이 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등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야외로 나오자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청송아지트 무대에서는 ‘나도 슈퍼스타 A’ 장기자랑이 펼쳐져 아이들이 노래와 춤으로 끼를 마음껏 발산했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샌드아트와 마술공연, 청소년 댄스팀,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공연에 빠져들었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야외 체험부스도 종일 북적였다. LED 키캡 만들기, 슬라임 체험, 가챠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마다 긴 줄이 이어졌고, 붕어빵과 핫도그, 솜사탕을 손에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포토존, 영유아 쉼터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어린이 장기자랑과 공연, 경품추첨이 열린 야외무대에 관람객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김종철기자

특히 행사 후반 진행된 경품추첨 시간에는 무대 앞 광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아이들은 두 손을 꼭 쥔 채 기대감 가득한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부모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며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표정을 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이렇게 마음껏 뛰어놀고 웃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부모가 더 즐겁다”며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사람들 앞에서 춤출 때 떨렸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며 “경품도 받고 싶어서 끝까지 기다렸다”고 웃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의 웃음이 곧 지역의 미래”라며 “오늘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청송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하루’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마음껏 웃고 뛰노는 아이들이 있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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