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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캐고, 향을 맛보다…영양산나물축제 7일 개막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6-05-03 14:12 게재일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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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품은 청정 자연의 선물…향과 맛으로 만나는 영양의 봄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 홍보 포스터.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일원에서 열린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에 봄이 내려앉았다.

산과 들에서 막 올라온 초록의 향이 식탁 위로 이어진다.

군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문화원과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를 연다. 청정 자연이 길러낸 산나물을 통해 봄의 맛과 향을 오롯이 전하는 자리다.

산으로 둘러싸인 영양은 일월산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산나물이 자생하는 곳이다.

이곳의 산나물은 깊은 향과 신선한 식감으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의 신호와도 같다.

관광객들이 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계절의 향을 한 움큼 담아간다. 이번 영양산나물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양군 제공

축제에서는 어수리, 개미취, 곰취, 고사리, 미역취, 더덕 등 영양의 대표 산나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쌉싸름하면서도 은은한 향, 부드럽고 담백한 식감이 어우러지며 봄의 풍경을 입안 가득 펼쳐낸다.

‘왕삼’이라 불리며 귀하게 여겨진 어수리는 풍부한 향과 식이섬유로 봄철 입맛을 깨우고, 곰취와 미역취는 향긋한 쌈 채소로, 고사리와 더덕은 다양한 요리로 변주되며 자연의 깊은 맛을 전한다.

현장에서는 산나물 비빔밥과 전, 쌈 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되고, 산나물 채취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은 직접 봄을 캐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제19회 조지훈 예술제 홍보 포스터. 산나물축제 기간인 5월 8~9일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영양군 제공

특히 8~9일에는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제19회 조지훈 예술제’가 함께 열려 시와 자연,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직접 보고, 캐고, 맛보는 순간까지 모두가 봄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나물을 맛보는 즐거움에 더해 조지훈 선생의 시를 만나는 시간까지,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영양의 봄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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