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대구 선수단이 대회 중반을 넘어서며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투혼을 앞세워 값진 성과를 만들어내며 대회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14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회 3일 차 경기에서는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영 여자 배영 50m S14(중등부)에 출전한 손주연은 45초1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손주연은 자신의 기존 기록을 2초 이상 앞당기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e스포츠 종목에서는 새로운 기대주가 탄생했다. 이시후는 FC 온라인 개인전(중등부)에 첫 출전해 16강부터 강호들을 연이어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대회 첫 출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보치아 종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임유경과 한창엽은 각각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동메달에 머물렀던 두 선수는 올해 한 단계 도약한 성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단체전 분위기도 뜨겁다. 대구이룸고등학교 농구 선수단은 지난 13일 열린 경기에서 광주를 47대29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단은 이번 4강 진출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14일 서울과의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구 선수단은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