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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K-푸드 인기 속에 라면과 연계한 도시브랜드 전략 강화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6-05-18 10:44 게재일 2026-05-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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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26 구미라면 축제’ …글로벌 체험형 콘텐츠 확대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농심 신라면 등 K-라면 주요 생산거점을 둔 구미시가 라면과 연계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35만 명이 몰린 구미라면 축제장 모습. /구미시 제공

농심 구미공장이 K-라면의 본거지로 뉴스채널 CNN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구미시가 대한민국 대표 ‘K-라면 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와 구미지역라면 산업과관광·축제를 연계한 도시 브랜드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CNN은 K-라면이 글로벌 식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구미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농심 구미공장의 생산 역량에 주목했다. 구미공장은 하루 600만 봉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라면 생산기지로, 국내 유통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CNN은 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화 생산설비를 상세히 소개하며, 구미를 첨단 식품산업과 문화콘텐츠가 결합한 K-라면 산업의 핵심 도시로 조명했다.

구미 라면축제는 전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첫 개최 당시 1만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35만 명을 돌파했다. 경북도 최우수 지정 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에도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라면 문화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복합문화공간인 ‘구미 라면관’ 조성이다. 라면의 역사와 산업화 과정, K-라면의 세계화 스토리를 전시·체험 콘텐츠와 결합해 관광객이 365일 찾을 수 있는 지역 대표 상설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26 구미 라면축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 구미시는 올해 축제를 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K-라면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 추진한다. 

특히 전 세계 이색 라면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라면 존과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라면 챌린지 운영을 확대해 축제의 국제적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 농가·식품기업과 연계한 상생형 경제 모델도 강화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구미시 낭만관광과 장정수 과장은 “CNN 보도를 통해 구미의 라면 산업과 축제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확인했다”라며 “라면 산업과 관광, 축제가 어우러진 구미만의 도시 브랜드를 키워 세계인이 찾는 대표 K-라면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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